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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악마를 만난다 - 7<홀리데이>

Lovepool |2005.12.13 16:44
조회 4,499 |추천 0



*난 항상 악마를 만난다 - 7<홀리데이>












-Holiday







행복했으면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하라 -Lovepool-







그래.-_-;나도 왠지 저런거 한번 해보고 싶었다.

이런말도 있지 않은가?

행복함.그 뒤엔 다시 불행이 찾아온다고.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든 행복한 시간이 있었으면 불행한 시간도 있었을것이고

꼭 불행이 아니라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깨져버리는 현상들은 아주 필연적이다.





그러니까 행복함이든,불행이든 영원할수 없다는 것.





하지만 동화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공주님과 왕자님은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하.웃긴다.-_-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면 해 맑고 순수한 어린이들이..

저런 동화를 보며 피식 비웃으며 퍽큐를 날리는 세상이다-_-;;







내용이 갑자기 이상한데로 좀 빠졌는데..

그랬다.

어느새 그녀와 나 사이에도 갑작스러운 사건이 이만큼이나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현수:다가오지마!!!




라고 말한다고 갑작스러운 사건이 안다가올 녀석이 아니다-_-;






어쨋든 스토리는 그녀와 내가 일상속으로의 탈출 그 후로 돌아간다.






그녀와 함께 학교에서 탈출을 할때의 그 짜릿함.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좋았다.

다른애들은 전부 수업하고 있을 시간에.

난 그녀를 뒤에 태우고 오토바이를 몰았고..




이젠 말안해도 순서가 뒤 바뀐거 알지?




그녀가 모는 오토바이 뒤에 앉아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는 기분..

오줌이 찔끔 할만큼의 전율이였다.-_-



그녀 말대로 그럴수 없는 상황에서의 탈출이였기에.

스릴과 짜릿함은 x2 가 되었던것 같다.





내가 오토바이 뒤에 앉아 계속 싱글 싱글 거리고 있으니까.

앞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그녀는 앞만 바라본채 소리친다.







정현:좋아?

현수:별로;;

정현:-_-아씨.




난 선뜻 좋다고 대답할수는 없었다.

그 이유는??

만약 내가 그녀의 그 질문에 좋다고 대답했을 경우를 상상에 그려보자.




정현:좋아?

현수:응.기분 짱이야.

정현:앗싸!!속도 더 내야지!!

현수:헉.시발;야..안돼!!!





쾅.


.............




-비행 청소년 오토바이 타다가 중상.사망.

오토바이 몰던 여학생은 중상.

그 뒤에 탄 남학생은 온몸이 처참하게 부서지며 사망-_-;




그랬다.이런 상황이 올꺼란걸 오래된 동물 본능으로 난 이미 감지하고 있었기에.

별로;;라고 말했던것 이였다.

하지만 항상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그녀를 잘 알고 있고.적을 잘 알고 있다면-_-



100전 100승이라고.



그럼 난 왜 항상 그녀에게 100전 100패 하는가?





그녀는 정말 알수 없는 뇬이기 때문이다.





정현:다시 물어볼께.

현수:뭘?-_-

정현:좋아?안좋아?


아.젠장.고민때린다.


현수:별로.

정현:좋아.그럼 내가 정말 스릴 나게 해줄께.

현수:응?

정현:오늘 너랑 나랑 같이 죽는거야.오키?

현수:노노!!!!싫어!!!!!!노키!!!



-_-;




그랬다.그녀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일방적인 인간 이였던것이다.



그녀는 오토바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정현:현수야.나 꽉 잡어.

현수:야!!!!!하지마



그래.나 겁 되게 많다.




정현:뭘 하지마.좋으면서~

현수:-_-..




정말 마음같아선 오토바이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이래도 사망.저래도 사망일테니-_-;



솔직히 그녀가 오토바이라도 잘 몰면 내가 이러지 않는다.

그녀와 난 실제로 오토바이를 타다가 몇번이나 죽음의 문턱을 비켜나간적이 있기때문이다.





그녀와 내가 사는곳은 대한민국의 한 촌구석이다

그렇기에 도로에 차들도 거의 없고 한적하기에

감히 속도를 올려도 괜찮다는 이론이 나오는데.




그러다가 전부들 병신되지.-_-






정현:야.

현수:왜?

정현:죽기 싫으면 나 꽉 잡으라고.~!!

현수:여기서 어떻게 더 꽉 잡아?지금 여기서 더 잡으면 에로물인데?(*__)

정현:잡아!!!

현수:응;





하긴.오토바이는 그렇게 빨리 달리는데.

난 그냥 그녀의 허리에 손만을 올려놓고 있었던것이다.

마치 오토바이에서 하늘로 날라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 처럼....-_-




난 어쩔수 없이 뒤에서 그녀의 양 허리에 내 팔을 쭉 넣어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근데 뭐가 좀 물컥하다-_-;;?





정현:야.

현수:(*__)으,응?

정현:손떼.

현수:잡으라며?

정현:거,거긴...

현수:흐헉...;

정현:.............






아무리 웃기기 위해 쓰지만-_-;

실제로 저런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다.






뒤에서 여자를 꽉 끌어 안고 있는 기분.

아니.그녀를 꽉 안고 있는 기분...



마음은 분명 그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내 망할놈의 두 팔은 그녀의 허리를 더욱더 세게 껴안는다.





정현:야..

현수:응?

정현:적당히좀 하지?배가 다 아프다.

현수:아.;응.







바람에 휘날리는 그녀의 그렇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머리카락이..

내 얼굴을 휘감고 있었다..

난 왠지 모르게 이런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녀는 오토바이를 몰때가 가장 그녀다운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다.


참으로 매력적인 여자라는걸.






물론 외모적으로만 말이다-_-








그렇게 바람을 맞으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나에게 그녀는 말한다.



정현:솔직히 바람은 내가 다 맞아주고 있잖아.

현수:응.미안.고칠께-_-;







그렇게 바람은 하나도 맞지 않으며-_-;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나에게 그녀는 말한다.

그녀의 그말은..




오랫동안 내 가슴에 설레임이란 감정을 적셔주었던것 같다..








정현:현수야..

현수:응?

정현:나...

현수:응..

정현:아니다..

현수:아.시발;




난 오토바이를 몰고있는 그녀의 뒷통수를 살짝 한대 쥐어박았다.

살짝 쥐어박았을 뿐인데 갑자기 오토바이는 왜 이렇게 난폭하게 달리는가??-_-;;



현수:미안;안할께..

정현:다시 그럼 죽어.

현수:근데 할말이 뭐냐고..!

정현:별거 아냐.

현수:별거 아님 애초에 입을 쳐 닫고 있던지-_-

정현:나..

현수:응?















"그냥 니가 좋다고."













난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고 있던 내 팔이 순간적으로 풀릴뻔했던것..


그것밖엔 없다.






정현:정말 별거 아니지?

현수:........

정현:자니?

현수:아니.

정현:어..

현수:정말 별것 아니네..

정현:그러게.









그녀는 분명 여자였다.

그녀는 자신이 가장 자신 다울수 있을때..

그리고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얼굴을 보지 않는 다는 이점을 이용해.





나에게 고백을 한것이다.





난 아직도 그녀와 내가 처음 사귄날 보다.

그녀가 나에게 처음으로 고백을 했던 날을 더욱더 잊지못한다.

근데 왠지 순서가 뒤 바뀐것 같다..-_-;




그리고 그때 그녀는 갑자기 오토바이를 멈춘다.



끼익..





현수:왜?

정현:왜는 무슨..파란불이잖아..-_-





신호에 걸려 횡단보도에 멈춰서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오토바이 옆에 정지되어 있던 소나타 차에서.

그녀와 날 묶어주는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무슨 노랜지는 모르지만 정말 많이 들어본 노래였다.

그리고 왠지 앞으로 이노래가 좋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

내 앞에 있던 그녀가 따라부르기 시작한다.








정현: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

현수:아....




난 그녀가 그 노랠 따라 부르는걸 그냥 듣고만 있었다.







근데 그녀는 Let me take you far away~ You'd like a holiday ~ 까지만 따라부르고.

그 뒷부분 부터는 그냥 음만 따라부르고 있었다.





현수:왜 끝까지 안불러?

정현:가사를 몰라-_-;;

현수:그렇구나.근데 이 노래 제목이 뭐니?

정현:몰라-_-;;

현수:너 도대체 아는게 뭐니?

정현:난 아는거 없어.

현수:그런것 같다-_-

정현:현수야.

현수:어













"오늘 있었던 일.잊지마..

오늘은 너와 나.우리 둘 만의 Holiday니까..

알았지?"









난 그런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현수:아.이노래 제목 Holiday다!!!

정현:너 그러다가 죽는다?









그당시엔 그녀에게 그렇게 장난을 치던 나이지만.

난 절대 잊지 않는다.

아니,잊지 못한다.








그녀가 말했던데로.

그날은 이제 나만의 Holiday로 남아있으니까 말이다.

















-라이벌..?









그 다음날.

역시 예상했던데로 방송반 선배들은 아주 흥분한 상태로 그녀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선배1:야.너희들 미쳤니?

현수:죄송합니다.

정현:죄송해요.




선배1이 나에게 싸대기 한방을 갈기려다가 참는 광경을 몇번이나 되풀이 한다.




아.씨발놈.그냥 때리지-_-졸라 겁주네.

난 죄인인듯 마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그녀도 고개를 숙인채 피식 피식 웃고 있다-_-;

그녀는 지금 우리가 죽을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조차 우습나보다.




퍽...!!



선배1은 분명 그녀가 웃고 있는걸 확인했으면서도 불구하고.

나에게 발길질을 해댄다.




선배1:웃지마.개쉐야!!



난 땅바닥에 나자빠졌고..



정현:선배님.그만하세요.

선배1:응-_-






모야.씨발!!-_-;;






그때.방송반으로..

방송반에서 가장 파워가 센 선배 한명이 들어온다.

그의 이름은 민현이다.





민현:넌 나가있어!

선배1:-_-..




민현은 방송반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학교내의 모든 방송은 그의 목소리를 타고 나올 정도니 말이다.



그는 항상 조용하지만.

방송반에서 큰 사고가 한번씩 터질때마다 폭풍을 몰아치기로 유명하단다.

그래서 우리 방송반 회원들은 대부분 민현이란 선배를 무서워한다.






민현:너희들.얼마나 큰 잘못을 한지 알고있나?

현수:네.

정현:......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난 그녀의 허리를 쿡쿡 찔러본다.

그녀는 찌르지 말라고 강력한 눈빛을 보내온다-_-



민현:여자는 어쩔수 없으니.

현수:....?

민현:정현인 나가있거라..

정현:그냥 여기 있을래요.

민현:나가라면 나가있어!!

정현:....네....

현수:저,저는?

민현:넌 대기.





그녀가 방송반을 문을 열고 나가고..

방송반엔 민현과 나 둘만 남게 되었다.

방송반 안의 분위기는 말을 하지않아도 너무나 살벌했다..

민현선배는 방송반에서 땅바닥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갑자기 내 멱살을 잡는다.






그리고 그는 벽으로 날 몰아붙이며..

한글자 한글자 또박 또박 말했다.








민현:죽고싶냐?개새끼야?







이건 후배가 잘못해서 맞는 그런 상황이 아니였다.

분명 사적인 감정이 들어가 있었다.




현수:아니요..

민현:아니.

현수:네?

민현:죽어봐.씹새끼.




그는 주먹으로 내 배를 한방 후려갈겼고..

난 몰려오는 배의 통증에 허리를 숙이고 말았는데.

그는 자신의 발로 내 목을 바닥으로 힘차게 내려찍었다..




쾅!!




현수:으윽..왜 이러세요?

민현:왜 이러냐고?

현수:......

민현:이게 방송반이다.

현수:예?

민현:일어나.씨발놈아.

현수:배가 너무 아파서요.좀만 기다려주세요.

민현:장난치냐?





그는 땅바닥에 쓰러진 날 무참히 밝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나 짓밟았을까?

이젠 다 끝났다 싶었는데..그는 말한다.



민현:안되겠다..엎드려.

현수:?

민현:엎드리라고..개쉐야!!




민현의 손엔 어느새 학생주임들이 쓸만한 몽둥이가 손에 들려있었고..



민현:왜?나 한대치고 싶니?

현수:아,아니요.

민현:그럼 엎드려.






퍽..퍽...퍽.....











난 그날 정말 하루종일 맞았더랬다...




민현선배는 날 그렇게 개 패듯 패고 나서..

방송반문을 열고 나가면서 한마디 던졌다.







"그애랑 붙어다니지마.죽는다.."









몸의 아픔보다는 마음의 놀라움이 더 컸다.



이럴수가..혹시 저새끼가 그녀를...?









민현선배가 나가자마자..

그녀가 기다렸다는듯..방송반 안으로 뛰어들어온다.




정현:괜찮아?

현수:아니.

정현:아냐.괜찮은것 같아.

현수:-_-;

정현:아.씨발놈.사람을 이렇게 때리냐.

현수:풉..




난 그녀가 욕하는걸 들으며 웃어버렸다..




현수:너 욕 잘하네..

정현:알면서 왜 그래..

현수:넌 좋겠다..

정현:뭔소리야?

현수: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아서..

정현:헛소리 그만하고 어서 일어나.

현수:........








난 알수 없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민현이라는 그 자식에겐 그녀를 넘겨주지 않겠다고..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여자라는 사실을 말이다..











정현:망할새끼..내가 복수해줄께.걱정마.

현수:난 정말 괜찮거든?-_-;

정현:아냐.복수할꺼야..









왠지 그녀가 내 여자라는 사실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할것 같다-_-;






Written by Love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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