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소개팅 나갔다가 열불이 확~ 이 여자 못봐주겠다 증말..

돌아버리긋다 |2005.12.21 22:29
조회 3,142 |추천 0

오랜만에 네이트에 들러서 어이없는일 겪은일화 하나 남기고 갈려구요.

 

12월이자나요. 한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아는분 소개로 2주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내나이 29이고 소개팅녀 27이었어요.

 

사실, 주위에 소개팅 해준다고 하면 좋아라 하는건 사실이지만, 잘되면 다행인데 잘 안되면 소개팅 주선해준 사람에게도 미안하고 눈치도 보게되고..아무튼 편한마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되는데 올인하고싶었기에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리 못난얼굴은 아니고(범생 스탈이라는 얘기는 많이듣지만, 실제는 범생아님..)

키도 작은편도 아니고 전형적인 대한민국 청년이죠..

 

소개팅녀의 첫느낌은 "참하다...(-_-)"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첫시선, 첫느낌이 중요한건

사실이기에 잘되었으면 했었지요...(마음으로만..)

 

첫얘기부터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 직장,연봉,학력 얘기가 나오게 되었어요.

 

저나 상대방이나 어린나이가 아니기때문에 어찌보면 물어보는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회사 다니세요? 오~ 그런회사는 첨듣네... 연봉은 얼마받는데요? 등등..직접적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그런상황에서 그런질문을 당당하게 던지는게 요즘 사회 취직하기도 어렵고, 직장 다닌다고 해도

연봉이런것에 관심을 많이두는건 당연한일이라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소개팅여가 하는 말중 연봉이 얼마쯤 되냐고 직설적으로 물어보길래..정확하게는 얘기는 안했지만, 3천만 이상은 된다고 했는데, 한참을 쳐다보더니 그러더라구요. "요즘 연봉3천이면 너무 적은거 아녜요?" 이 얘기듣고....내가 한동안 말을 못했습니다.-_-';

 

그동안 네이트 톡중에 연봉이니, 직장이니 하는 얘기들 많이 바왔는데 실제 그런경험 당하니깐 참 묘하더라구요. 이 소개팅녀 집이 얼마나 부자이길래..(듣기론 아버지 자영업하는거 돕는다고 알고있었거든요.나중에 알아보니 백조랍디다..ㅡㅡ;)그까이 3천만원의 연봉이 적은걸로 생각하는지...그것도 나이가 27살정도 됐으면 어느정도 세상돌아가는건 알 나이 아닌가요?

 

아무튼, 좀 황당해서 소개팅 끝나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습니다. 3천만원 이상이면 적은건가요?

제친구들중에도 그 정도면 많다고 그러던데..몇일동안 겁나 혼란스러웠네요..에휴~ 올해 크리스마스는 듀엣으로 갈뻔했는데 올해도 결국은 혼자로 가는군요..

 

글고...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소개팅이나 미팅 이런자리에서는 왠만하면 첫대면인데 연봉 학력 회사이런거 가급적 직설적으로 묻지마세요.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상대방은 땀이 삐질삐질입니다..

 

오늘 연말정산 한다고 원천징수세(년총급여)를 뽑아 봣는데...우와..내가 생각해도 엄창난 연봉이더만요..3780만원정도... 나이 29살에 근 3800만원정도면 제가 생각해도 절대로 작은 연봉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ㅜ,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