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동생과 크리스마스 선물도 살겸해서, xxx마트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선물 구경중 동생이 가방을 산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마음에 드는 가방이 있어 뜸들이며 구경하던 차, 매장 언니(?)가
"잘 나가는 상품이에요, 3만원짜리인데 2만7천원에 드려요~"
동생이 전부터 사고싶다던 가방이라서, 바로 사버렸습니다.
이번에 연말정산에 처음인 저는 현금영수증 모으기에 혈안이 되어있는터라
현금영수증 발행해달라고 했죠.
그런데, 안된다는 겁니다. 아니, 원래는 발행하는데,
DC해서 파는상품이라서 안된다는 겁니다.
좀 어이가 없었지만, 매장에 2명의 언니(?)들이 한꺼번에
비웃듯이 쳐다보며
"당연히 할인해서 파는건데 발행안되죠~ㅎㅎㅎ"
무슨 나를 바보로 아나,
"저기요, 여기가 무슨 동대문 시장도 아니고, 엄연히 XXX마트라는 큰 회사인데
카드결제하면 안깍아준다는거랑 다를게 뭐가 있어요?"
그쪽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영수증 발행하면 우리가 내는 수수료가 있는데 당연히 안해드리죠"
화가 난 저는, 무슨 말이든 해야겠고 앞뒤 안맞게 뒤죽박죽 따져댔습니다.-_-
"엄연히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발행해달라면 발행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우리가 깍아달라고 떼쓴것도 아니고, 첨에 분명히 3만원짜리 2만7천원에 판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영수증 발행 안해주면 매출신고 안한다는 뜻 아니에요? 그럼 내야될 세금안내는거니까
탈세 아니에요????"
"그러면 3만원내시던가요~ 그럼 발행해드릴게여"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분이 나뻣습니다.
피가 얼굴로 오르는걸 느낀 저는
"그냥 반품해주세요"
한술 더 떠서
"그러세요 ㅎㅎ, 얘 이거 반품 해 드려라^-^"
그 웃음을 뒤로한채 동생과 저는 쓸쓸히 나왔습니다.
홧김에 글 한번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