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달빛그림자(이혼녀길들이기)-[16] 너에대한 배려는 여기까지야

☆쌔미마미☆ |2006.01.04 18:32
조회 1,128 |추천 0

 

 

 

어렴풋이 눈을 떴다. 자신의 몸이 붕뜨는 것 같았다. 익숙지 않은 이 느낌 아래를 내려보니...수아였다. 수아구나. 내가 얼마나 니가 그리웠는지 아니? 수아라는 확신이 들자 석진은 자신의 배를 애무하고 있는 세련을 확 끌어 당겨 침대에 눕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흙 같이 어두운 밤. 석진이 세련의 입술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수아의 입술이 뜨거웠다. 너무 쉽게 자신을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그녀. 이렇게 빨리 받아 들일 그녀가 아니라는 듯 석진은 세련의 잇몸을 살며시 쓸었다. 석진은 두눈을 번쩍 떴다. 아니었다 수아가 아니였다. 수아의 향기가 아니었다.  이 여자 누구지? 세련이 자신과 술을 먹고 이렇게 되었을 꺼라곤 생각지 못한 석진은 자신에게 엉키듯 달려드는 세련을  확 떼어낸 채 몸을 일으켰다.

 

 

이상 15편 마지막 장면이었습니다!

 

 

 

[16] 너에 대한 배려는 여기까지야.


“이게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석진이 버럭 화를 냈다. 세련은 그 정도쯤은 생각 하고 있었다는 듯이 알 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둘 다 속옷만 걸친채 나체로 마주 보고 섰다. 석진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지독히도 경멸 스러운 눈동자. 세련을 째려보고 있던 석진은 담배를 찾기위해 몸을 돌렸다. 담배를 찾아 한 개피 문 뒤 연기를 허공에 날리며 몸을 돌린 순간 석진은 깜짝 놀랐다. 세련이 위의 속못 마져 벗긴 뒤 자신에게 다가 오고 있었던 것이다.

석진은 몸을 다시 돌린 뒤 외쳤다.


“니가 아무리 벌거벗고 요부를 떨어대도 난 꿈쩍 안해. 너에 대해 질린다. 넌 나를 너무 과소평가 했어. 니가 그렇게 벗고 나오면 내가 눈을 어디다 둘지 모를 만큼, 아니면 좋아서 너에게 환장하듯 달라 들지 알았나 보지? 착각 하지마 한세련. 나 다신 너 안본다. 니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 어리숙 하지 않아.


세련의 어깨가 가늘게 덜리는 것을 보았지만 석진은 모른척 시선을 돌렸다. 세련은 처음으로 자기 몸이 추하다는 것을 느끼고 오열 했다. 하지만 기필코 마음으로 피눈물을 삼키되 내색 하지 않으려 애썼다. 여기서 울고 뛰쳐 나가면 니가 지는 거야 한세련.

정신차리고 눈 똑바로 뜨자. 저까짓 모욕에 오빨 포기 할 순 없잖아.

세련은 마음을 다잡은 뒤 가슴을  움켜쥐며 석진 에게 한발자국 다가갔다.

석진은 세련이 올 걸 알고 있었다는 듯 다시금 미간을 찌푸리며 몸을 돌렸다. 아버지 친구의 딸이고 자신이 20년 가까이 신세 져온 분의 딸이었다. 자신도 사랑 이란걸 해봐서 그런지 동병상련의 마음도 있었다. 그것뿐이었다. 발가벗은 여자를 두고 나가지 않고 독설로라도 세련을 설득 시키려는 마지막 베려 였다.


“....?!...”


세련이 그의 등을 유혹하듯 쓰다듬었다. 그의 등에 자신의 가슴 정점을 대고 애무 하듯 몸을 움직였다. 그의 몸이 경직 되듯 굳었다. 다시 흥분이 되는 거라 느낀 세련은 그의

옆꾸리를 간질이듯 쓰다듬었다.


“너에 대한 베려는 여기까지다. 내가 다시 나온 뒤에 네에 대한 모든 것이 여기서 사라 졌음 좋겠군. 제발 바람처럼 사라지길 바래.”


석진은 몸을 돌려 그녀를 지독히 노려본 뒤 화장실로 들어갔다. 젠장. 석진은 거울로 보이는 자신을 보며 주먹을 벽에 내리 꽃앗다. 이것밖에 않되는 놈인가 내가?? 어저면 세련을 수아로 착각 하고 안을 생각을 하는지..이게 다 이 망할 최수아 때문이라고!! 내일 당장 석진은 서울로 돌아가 그녀를 만나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을 정리 하려고 이렇게 무리를 해서 중국에 있었지만 되질 않았다. 같은 하늘이 아니면 보고파도 쫒아 갈수 없으니까 잊혀 지려니 했다. 결국 이번일일을 계기로 그동안 자신이 수아를 잊으려고 애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하나는 확실 했다. 이여자 아니면 않된다는 것. 이여자가 내 영혼을 훔쳐가버렸다는 것을 ...


잠시후 석진은 샤워를 하는 듯 물소리가 났다. 세련은 털썩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아를 앙다물었다. 모자란 것 없이 태어나 빵빵한 집안에 높은 학력과 지성과 외모는 보너스로 가지고 있었다. 모든게 완벽했고 자신 주위에 있는 남자들은 언제나 그런 자신의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길 애썼다.

그런 그녀에게 석진은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가질 수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자꾸만 그의 사랑을 갈구 하게 되었다.



수아는 꿈을 헤메고 있다. 어딘지 몰랐다.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한참 또 한참을 비상구로

향해 움직였지만 미로에 갖힌 듯 길이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여기 저기서 손들이 그녀를 향해 뻗혀져 왔다. 자신은 아무리 갖은 애를 써도 뿌리칠수 없는 손. 그 손이 먹잇감을 노리듯 덥썩 자신을 잡았다. 언제나 그렇듯 아주 조심스레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겨갔다.

아주 느믈 거리는 손놀림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몸으로 손으로 그 손을 밀어낼뿐. 무서웠다. 석진이 보고 싶었다 그리움에 사무치기 직전 까지 되었다.

너무 그립고 또 이손이 무서웠다. 갑자기 저쪽에서 빛이 나타났다. 비상구 같은데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석진..?! 석진 같았다...


“하~~~!”


수아는 튕기듯 침대에서 앉았다. 석진 이다. 갑자기 가슴 한쪽부터 싸한 느낌이 들었다.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눈물에 그리움이 묻어난다. 가슴이 아팠다. 이도저도 생각 할 것 없이 바로 석진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했다. 연락 한번 안한다고 되지도 않는 투정을 부려볼 심산 이었다.


“흑흑...여보세요...? 흑흑..”


“....................?!”


“뭐야. 당신 아무 때나 내가 원하면 언제든 달려온다 그래놓고 자는 거에요? 거짓말쟁이 그럴 줄 알았어 말뿐일줄 알았어 이씨..흑흑..”


아무말없이 자신의 말만 듣고 있는 걸로 오해한 수아는 전화기를 신경질 적으로 던져 버렸다.


옷을 다시 입은 후 쇼파에 앉아 화장실로 간 석진이 다 씻고 나오길 기다리던 세련은 전화 소리에 휴대폰을 찾았다.


[수아]


수아? 혹시...그 수아? 세련은 훅 하는 마음에 수화기 통화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우는 듯한 상대의 목소리에 순간 놀라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선 조용히 자신의 핸드폰을 집어 들어 수아의 연락처를 저장시키기 시작 했다. 저장확인 버튼을 누를 무렵 석진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탁”


세련은 도둑질이라도 하다 들킨 사람처럼 놀란 나머지 석진의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뭐하는 거야? 전화 왔었어?”


세련이 떨어진 휴대폰을 던지듯 석진 에게 주고는 몸을 돌렸다.


“나 피곤해서 그만 들어가...잘래요. 아침에 식사나 같이 해요...”


세련은 고개를 빳빳히 들었다. 몸이 떨려 왔지만 꾹 참았다. 괜찮아 그 여자 연락처를 알았으니 만나서 해결 보겠어. 세련의 얼굴에 대단한 각오가 서려 있었다.


세련이 나가는 것을 무심히 지켜보던 석진은 자신의 손에 들려진 휴대폰을 쥐어 들었다.

창밖으로 나갔다. 아직도 머리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수아야..최수아.. 이제 고집 그만 부려라....”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별을 보니 수아 생각이 더욱 간절했다. 보고싶었다.

사무치도록.. 얼굴을 보지 못한 다면 그녀의 복숭아 향이라도 느끼고 싶었다.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 살아 그런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은 없는 편이었다. 하지만

지금 중국에 있는 석진은 고국이 그리워 미칠 것 같았다. 아니 자세히 이야기 하지면

수아. 그녀가 그리워 미칠 것만 같았다. 창문을 닫고 다시 침대로 간 석진은 흐트러진

자신의 침실을 보고는 이내 이불을 걷어 내버렸다.아주 불쾌했다. 자신을 그리 만만하게 본 세련도, 그렇게 무너지려 했던 자신도, 자신을 이렇게 까지 만든 수아도 화가 났다. 낚아채듯 수화기를 들어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이부자릴 갈아 줄 것을 요구 하고 쇼파에 주저앉듯 앉았다. 핸드폰을 보던 석진은 그녀의 사진 한 장 찍어 놓지 않았던 자신을 한탄했다. 최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아침 서울로 가는 표를 구해달라기 위해 통화목록을 보던 석진은 두눈이 번쩍 뜨였다.


[수아]

 

 

 

 

 

====================================================================================

하하.. 오랜만이에요^^

 

오늘 날씨가 무척 추운 것 같더군요.

 

님들은 어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수아와 석진을 빨리 엮어 주기 위해

 

훌훌??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좀 아프군요...ㅍ.ㅍ

 

정말 건강히 무엇보다 중요하단걸 느끼는 쌔미마미입니다...흑흑..

 

열심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