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로 향하며
이런 니미럴...
얼마나 걸었는지 발바닥이 고무장갑이 되었다
이미 태양도 지고 폭화양도 져버렸다 하필이면 불빛도없는 산속이라니...
암흑으로 덮힌 산속을 나는 왜 이런 개고생을 하면서 걸어야 하는걸까~
이놈의 아가씨는 다리만 아놀드인가 지친내색 털끝만큼도 안하는군...
힘들어 뒤지겠지만 여자앞이라 쪽팔려서 그러지도 못하겠구 그냥 계속 걷자니
힘들어 미치겠고...
꼬르륵... -_-
그러고보니 오늘은 한끼도 안먹었내 그려
한끼만 굶어도 몸에 이상이 생길정도로 가뜩이나 예민한데말야...
여태까지의 일을 정리하자면...
엄마랑 오전에 장에나와서 그 바스타드 소울드인지 머스타드 쏘슨지 때문에
괜히 눈 홀려서 딴길로 빠졌다가 길이나 잃고... 그러던중에 지금 내옆에 있는
여자주제에 이먼길을 지친내색 하나없이 걷고있는 여자... 그래! 슈라 에이미
라구했지 이여자가 괴한 3명에게 둘러쌓인 위기의 순간에 날만나서 내가 멋찌게
구해줬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구 뭐 지가 알아서 뚝딱 끝내더니 이러쿵저러쿵해서
나랑 슈라는 이 칠칠치못하고 5대행성중 가장 핫바리나라인 중립군에 여검사가
되기위해서라나 뭐래나 암튼 왕가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중인것이다~
나는 뭣하러 가냐구?? 나는 뭐 그냥 어차피 백수인생... 심심해서 따라가는거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할줄아는게 쌈박질(?)밖에 없으니..그래서뭐야...
뭐 문지기라던가 쪼금 괜찮다면 기사단이면 좋고 그보다 쪼금쪼~~금 더 좋게봐준다면
경호기사라던가 히히~ 쪼금쪼금쪼~~~~금 더 잘봐준다면 한부대를 통솔하는 부대장쯤??
결국은 출세하기 위해서잖아... 참내 뭐 내가한말에 꼬투릴 잡아도 별수 없겠지만
슈라 : 휴우... 조금만 쉬었다 갈까요?
지크 : -_- 지금 염장을 지르나?
참으로 밉살스런 여자다 어차피 쉬었다 갈꺼라면 애초에 쉬었어야 했거늘...
콱 그냥 목소린 이쁜데 얼굴은 더이뻐가지고 응응?? 왜그러는거야
슈라 : 으응? 왠,왠 염장? 아아~ 왕가에 빨리가고 싶은거군요~?
그렇게 보채지 말아요 아직 걸어서 갈려면 이틀은 더 가야하니까...
지크 : ...뭣이? 다시말해봐... 내가 잘못들은거지? 내 귀가 의심스러워
슈라 : 왕가에 도착할라면 이틀을 꼬박새서 가야한다구요~ 그러니까 그나마
체력보충이라는 말씀!
이런 개같은 말도안되는 경우가 다있나...!!
이렇게 왕가가 멀었단 말인가??
이런 빌어먹을 아가씨는 왜 그걸 이제서야 말하는건가...
이제와서 그냥 나혼자 돌아갈수도 없는노릇이구...
뭐 길을 알아야 집구석으로 가던지 말던지하지
시장통에서도 길 잃어버리는 주제에...
지크 : 아, 짜증난다 빌어벅을 염병할 발바닥 같으니
난 너를 그렇게 허약하게 키운적없엇! 위장주제에 배은망덕한...
슈라 : ....음 설마 당신 보기와는 다르게 허약한가 보군요
이정도 거리밖에 안걸었는데 이렇게 신경이 과민한걸보면...
미안해요 당신을 잘 알지못하면서 왕가로 가자고 꼬드겨서
지크 : ...뭐래는거야 그말이야말로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 지껄이는거라구!
난 단지 배가 고파서 그랬을뿐이다 오늘 한끼도 안먹었단말야
.....꼬르륵.....
지크 : 들었지?? 내 배꼽시계는 거짓말과 강간은 안해~
슈라 : ..........
지크 : (나의 하이개그를 듣고도 무표정이라니... 분발하자!)
참내 그리고 이정도 거리를 걷고있는 나나 슈라도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라구
노잣돈도 없이 무턱대고 따라온 나지만...이건 완전 대책이 없는거라구~
슈라 : ..........
지크 : 그 시장에 계속 있다가 날 밝으면 숍에가서 '순간이동기'도 있던데
뭐 별로 비싸지도 않은거 그거 타구 뿅~하면 왕가 앞까지 착 모셔다 줄텐데
아무리 나라도 그거 살정도는 돈이있다구~
슈라 : ..........
지크 : 어이어이 뭐라고 말좀해봐
슈라 : ..........그렇게 말하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요
지크 : 엥? 그건 또 무슨소리냐~!?
슈라 : 그래... 내 억지였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나는 모험가...
노잣돈따위는 처음부터 없었어요
그날그날 살아가는 재미있는 모험가인생... 그게 나에요
당신 참 세상을 편하게만 살았군요 그러면서 잘도 그런말을 하고...
그럼 당신은 아까 그장에나 가서 순간이동긴지 뭔지나 타고 가요
난 그냥 갈테니까...
당신이야 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척하지 말라구요!
지크 : 어? 이, 이봐! 그렇게 화내지말라구 그, 그건 오해....
참 성격이 불같은 아가씨구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니...
뭐 내가 심하게 말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오해는 풀어야...
응? 다시 오잖아? 음... 일단 오해를 풀어야한다...
.........그녀는 나에게 연분홍빛 홍조를 띄우며 수줍은 듯한 얼굴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부끄러운듯 말문을 선뜻 열지못했다
너그러운 나는 그녀에 입술을 살며시 엄지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순간 달아오르는 그녀에 입술로 새어나오는 귀여운 숨소리를 난 놓치지않았다...
흥, 왜 하필 귀여운 숨소리인 거지!? -_-;
슈라는 목이 메이는듯 하면서도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미안해요... 내가 오해했던것 같아요... 내가 나빴어요...용서해 주실꺼...죠?"
그녀는 흔들흔들 거리는 눈망울로 지금이라도 쏟아질듯한 이슬같은 눈물을
필사적으로 참아내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속삭이듯이 앙증맞은 그녀에 귓볼에 입술을 살짝 대었다
"아,아앙~"
그녀의 신체는 놀랄만큼 뜨거웠고 피부는 매끄럽고 실크가 아닐까하는 착각이 날정도로
부드러웠다
"아,안돼요 버...벌써"
입으로는 안된다면서 몸으로는 전혀 저항따윈 하지않는다는걸 피부로 느낄수있었다
그녀에 머리결을 자상하게 스다듬으며 괜찮다는듯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순간 그녀는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못한채 내 품으로 맹렬히 달려들었다...
......라고 내가 한때 즐겨보던 3류잡지에 그렇게 써있었다...
일,일단은 슈라랑 얘기하자...
지크 : 야,야 그건 오해야~ 나는 그런뜻으로 얘기한게 아니라고...
슈라 : 한가지 열받는게 있어서 따지러왔어요!!
지크 : 이,잉?? 뭐, 뭔데?
슈라 : 처음 봤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왜 계속 나한테 반말을 하는거죠?
비교적 초면에는 존칭을 쓰는게 상식 아닌가요?
지크 : 난 또 뭐라구... 왜그래 새삼스럽게?
서로 보이지않는 어색함의벽을 허문것 뿐인데 말야
결국 반말해서 화난거야? 아이 바~보 못말려 진짜
아잉~ 화풀어요~ 슈라씨~
슈라 : -_-^ 그, 그게 아니라 내말은 나였기에 망정이지
혹시 아무한테나 반말인가요!? 정말 어이없군요!
보통 초면에 그런건 실례라구욧!
지크 : 확실히 난 보통이 아니지 난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쎄다구~
특히 이부분! 생김새는 버섯같이 귀여운 낮짝을 하고있지만
이녀석은 화가나면 지금모습에 5~6배나 몸둥이가 커진다구~
슈라 : 이,이이, 아... 진지하게 얘기할때는 상대방 배려도 생각하라구요!!
더이상 당신이랑 얘기하면 바보가 될꺼같아...
이젠 당신이랑 나는 모르는 사이인거에요! 만나도 아는척하지말아요
뭐 만날일도 없겠지만... 그리고 그 드러운물건은 보자마자 토할지도 몰라
지크 : 참내 드러운지 아닌지는 눈으로 확인해봐~ 뭣하면 내 버섯돌이랑 놀래?
슈라 : 이,이,이,이 내,내가 왜 당신에...그,그것을...봐야..
지크 : 말을해 말을~ 너무 화내면 생리가 멈춘당~!
짜악!!!!!
지크 : 크헉~!!
슈라 : 저질!!!변태!!! 꺄악!!! 최,최악이야!!!
후다다다닥-_-
아이고 볼때기야~ 뭐 그런걸가지고 따귀까지 때리고난리냐~
내딴에는 개그할 작정으로 말한것뿐인데 저여자는 성인의 개그따윈 통하지 않는것같군...
그나저나 이제 슈라에 모습은 보이지 않는군...
하긴 열 받을대로 받아서 내 뺨까지 후리고 간 여자가 다시 올리는 없겠지
자아~ 여기서 문제인거다 난 이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일,일단 나는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
또,또 나는 유,유별난 방향치이다
그,그리고 지금은 어둡다
제,제기랄 하필이면 여기는 산속이다... -_-
결국은 사상 최악에 상황이라는거다
이대로 되돌아가기는 글렀고 뭐 길나는대로 가보지뭐...
어떻게든 되겠지...
낙천가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인데 말야
이까짓 위기쯤이야 때로 덤벼다오~ 후하하하하하!!! 컥!? 콜록콜록
으...음 뭐 일단은 이 산속이나 어떻게 해야겄다
여길 벗어난다면 어떻게든 길이 보일꺼야~
참 무책임한 여자군 나처럼 매너좋고 늠름하고 용감하고 유머러스한남자를
내비두고 매몰차게 혼자가다니...
근데 진짜 외모하나는 일품이었는데 말이야~ 몸매는 또 어떻구~
이거 내가 만났던 수많은 여자들중에 그 슈라와 필적할만한 여자가....
뭐 일단은 없었던거 같군...
제기랄~ 왜 갑자기 내자신이 초라해지지?
.
.
.
.
.
헉,헉...헉...허억
아~ 졸라 짜증난다
지금 산을 거의 3개쯤 넘은거 같은데...헥헥 젠장할...
아무리 가공할만한 낙천가라 해도 이상황까지 간다면 별수없을것이다
헥,헥 끝이없군... 담배가 하나 피고싶은데...
그러고보니 엄청난 꼴초인 내가 집을 나와서 지금까지 한개피도 안피웠다는게
믿겨지지않는군... 해가 두번 졌으니 거의 하루를 안피운것인가...?
이는 실로 파격적인 것이다
지크 : 흥! 그래서 사람은 진화한다는 것이다
체엣...! 이상황에서도 농담이 나오다니 과연 나다 헥헥... 에구에구
더이상은 못걷겠다 으아~ 몰라몰라 안해안해안해~ 응??
그때였다 내 예리한 청각이 미세하게 들리는 소리를 포착했다
지크 : (이건... 여자의 비통한 울음소리...?)
호기심이 강한나는 이렇게 지쳐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리가 나는쪽으로
최대한 소리가 나지않게해서 다가갔다
그렇다 나란놈은 호기심이 무척 강한놈인것이다
치한1 : 으흐흐... 떠들어봤짜 아무도없다구...크크
치한2 : 야야 빨리끝내 내가 내기에서 졌으니까 니가먼저하는거다!
니 다음 내차레는 더욱 더럽게 놀아줄테니까...쳇!
????? : 으...흑..흑 제발... 살려주세요...
치한1 : 그래~ 더욱더 귀여운 소리를 내라구~ 그게 날 자극하니까 말야~ 흐흐
... 결국 변태들이잖아...
뭐 인정하긴 싫지만 이나라에 국력이 없다보니까 저런 같잖은 것들만 많아지는 것이다...
뭐 요즘들어 저런놈들이 부쩍많아져서 찜찜하지만 그래봤짜 결국
나랑은 상관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만다
당하는 입장에서 내말을 듣는다면 저런 '개새끼'라고 하면서 경멸하겠지만...별수있나
뭐야 저여자는... 너무 어리잖아?
흥, 아무리 상관없다해도 이건 넘어갈수없군
뭐 세상에 모든 '이쁜'여자가 당한다면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게 정확한말이겠지만?
치한2 : 응? 잠깐... 무슨소리가 났다....멈춰봐
치한1 : 응?? 무슨소리? 에이~ 방해하지말라구~ 빨랑끝낼테니까
????? : 시,싫어...
치한2 : 아니다... 정말 소리가... 어이 거기 누구냐..? 숨지말고나왓!
지크 : 호오~ 꽤 성능 좋은 귀때기를 달고댕기는구만~ 변태주제에
치한2 : ...우리가 누군지 모르나본데... 넌 이동네 사람이 아니군...?
지크 : 그러냐? 하긴 내가봐두 여긴 우리동네가 아닌거같다
넌 이동네 사람이냐? 이동네 살면서 그런짓하면 안 쪽팔리냐?
아~ 맞다 너 변태지?? 미안하다 변태인거 몰라봐서~
치한1 : .....훗 말을 너무 막하는 놈이군... 넌 오늘 죽었다!!
치한2 : 오늘에 스트레스를 한번에 저놈한테 푸는거다!! 친구!
지크 : 쯧 엑스트라 주제에 말드럽게 많네 자식들아 니네같은 엑스트라때문에
애꿋은 작가만 쓸데없는 노가다를 하는거야 이노무 자식들아! 앙?
엑스트라에 생각없는 말한마디한마디에 작가에 손가락은 피멍이든다 알아!?
빨리 작가한테 사과해!!-_-
치한1,2 : 이새끼!!이얍!!
지크 : 제발 빨리 덤벼라 나도 오늘하루 아주 엿같걸랑~
그 변태 1,2는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흥, 싸움에 룰도 모르는 녀석들같으니라구!
완전 애들 싸움이잖아?
뭐 난 아무때나 주먹을 휘두르는 몰상식한놈은 아니지만
이놈들에게 정신개조를 위한 훈육교육을 시켜줄 의양은 있다
달려오는 그두놈에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이마부위로 합체를 시켰다
퍼 억!
호오~ 보기보단 꽤 좋은 소리가 나잖아?
한놈은 평소에 머리통이 약했던지 이미 내 발바닥 근처에서 기고있고
한놈은 비틀거리며 씩씩대면서 뭐라고뭐라고 육두문자같은걸 내뱉고있었다...
이미 전의를 상실해 쓰러져있는 사람을 공격할만큼 난 매정하진 않다
그러나 도전해온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죽지않을 만큼만 팰 뿐이지~
이마에 피를흘리며 다가온다 미련한놈...
근데 웃고 지랄이네??
음... 데미지가 컸던 탓인가?
이미 정신이 나간 상태인것이 분명하다
이걸로 충분하겠지하는 순간 이마빡에 피를 뻘뻘흘리는 미련한 놈이 말을걸었다
피흘리는치한 : 흐흐흐... 어떠냐 우리를 얕보지 않는게 좋을껄??
저런 븅...신 누가들으면 오해할만할 소리다
한대맞고 저지랄 된주제에 마치 지가 역전승이라도 한듯이 뻐기는 꼬라지 봐라!
액스트라 주제에 바랄껄 바래야지
순간 승질나서 한큐에 끝내주자! 하고 생각하는 찰라였다
지크 : 으응?
피를 뻘뻘흘리는 건 저놈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어느틈에 내 옆구리에 세균이 덕지덕지한 꾀죄죄한 단검이 비웃듯이(?) 꼿혀있는것이 아닌가...?
지크 : 오잉?? 이게 왜 여기붙어있나~?
이보게 단검 여긴 칼집이 아니라네 -_-
이상황에서도 농담을 할만큼 난 관대하진 않다!! 이작가놈아!! 똑바로안해?
눈깜짝할새에
찌른 무시무시한 : 흐흐흐 봤지? 너하나쯤은 쥐도새도 모르게 지옥의 맛을 보....
변태치한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방금전
그기세가 :으,으악~~ 살려줘!!
무색해진치한
팍 팍 우지끈 툭탁툭탁 파바박 퍼퍽 와직 뚜둑 터덕 퍼벅
비굴해진
변태치한: 아아~~악!! 누가 도와주세요!! 사람살려~ 우아아아~
퉁탕퉁탕 푹 푹 투둑 팍 퍽 퍼억 우지끈 으작 우득우득 질끈 뚜둑 빠악
지크 : 씩,씩 헥,헥 하아하아~ 후우... 큰...큰일날뻔했다 죽일뻔했어 -_-
살아있지만
죽은거나 : 꾀꼬닥...헤롱헤롱
다름없는
불쌍한치한
????? : 저기... 괜찮으세요? 어머... 피가...
지크 : 지금 내가 괜찮아 보이냐!? 앙!? 헉헉
????? : -_-; 아...죄송해요... 저기 저희집에 가서 일단 급한상처부터 치료해요
지크 : 당연히 그래야지! 그냥 낼름 도망갈라그랬냥?! 씩 씩 헥 헥....하아하아
????? : ㅠ_ㅠ 아저씨가 더 깡패같애... 훌쩍훌쩍
지크 : 으앗! 아저씨라니~ 내가 이딴 버릇없는 꼬,꼬... 헉...헉 차,참자
난 아저씨가...아니...야....
????? : 앗!
털 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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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내가 왜 왕가에 있지?
물론 처음보는 궁전인데 왕가같은데...?
처음보는데도 왕가라 믿어 의심치않을 그런 느낌이야...
음...
이곳을 설명하자면 철문을 지나는 순간 푸른잔디가 끝이 안보일정도로
실크로드마냥 단정이 깔려있고 그 사이사이엔 말을탄 친위대들이
시녀들로 보이는 여인들과 얘기를 하고 정원엔 호수가있고 그 호수에는
잉어들로 가득 도배를 해놨다...
젤 중요한건 여자들이 다이쁘다는 거다... 후훗
실실쪼개고 있는사이에 그중 한명에 시녀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서슴없이 손가락으로 권총을 만들고 윙크를하며 권총을 '빵'하고 날렸다
지크 : (흥, 이제 저여자는 나에게 넘어온거나 다름없다 -_-)
그러자 한번 피식 미소짓고는 나에게 다가오고있었다
물론 그 총(?)맞은 시녀다
난 그 시녀에게 어떤 멋진말을 해줄까하고 생각하고있었다
시녀 : 저기 지크 제로트윈스씨 맞습니까?
지크 : 호오~ 그냥 지크라고 불러 당신에게 그런 딱딱한 경어는 어울리지않아...
시녀 : -_- 아...예 지크...씨
지크 : 이런이런, 지금은 그것으로 좋지만 나중에도 그럼 맴매할꺼야앙~ -_-
자아 왕은 어디있지? 내가 만나주러 왔다구 전해줘 자기~
시녀 : -_-; 아... 폐하께서는 지금 부재중이시고
지크씨를 호출한건 다른분이십니다
지크 : 허허, 그 담력 가히 감탄할만하군! 이 지크님을 오라가라하다니-_-
누군지 한번 보고싶은걸? 그후엔...
그대와 오붓하게 시내에서 커피나 한그릇...
시녀 : -_-;; 죄,죄송합니다 저,저는 이만
아... 저기 오셨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지크 : 음~ 꽤 고분고분하지 않은가~ 바로 저런걸 여자라고 하는것이다
일전에 만난 슈라라고하는 여자는 방금 저 시녀한테 상당히 배울게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에 매력이 있고
뭐 성격만 고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 불같은성격~
슈라 : 내 성격이 어디가 어때서!?
지크 : 와, 왓! 니, 니가 왜 여기있냐?
서,설마 너 걸어서 벌써 도착한거야?
슈라 : 무슨 헛소리냐!?
흥, 감히 누구앞에서 반말로 지껄이느냐!
지크 : 에구~ 아직도 그일로 꽁해있는거냐? 에에에~이 뭐야 쫌생이잖아?
슈라 : .....훗 여전히 바보군... 잊었는가?
넌 오늘부로 내 몸종이 되었다는 사실을...
일종에 노예를 말하는거다
제발로 순순히 찾아오다니 제법 야무지군...
빨리 무릎꿇어 충성을 맹세해랏!!
지크 : 엥?? 이게 무슨소리야??
어이 슈라 안본사이에 어,어떻게 된거냐??
슈라 : 흥, 바보같은놈
그래 너라면 그렇게 나올줄 알았지!!
여봐라 이놈을 꽁꽁묶어랏!
지크 : 오잉?? 뭐,뭐야!! 이 고깃덩이 덩치들은 뭐,뭐냐!!
놔,놔!! 체엣 내가 이까짓놈들 조금만 힘을낸다면...오잉?
슈라 : 여전히 허풍쟁이군... 어차피 넌 곧 죽을 사형수...
교묘하게 잔재주를 피워 탈옥엔 성공했지만
굶주림을 견딜수는 없는법!
니가 제발로 찾아오면 사형을 감면시켜주는 대신
평생 내 몸종으로 산다는것을 순순히 받아들이다니
어차피 넌 그런놈이다 죽는게 두려워서 평생 아니 죽어서도
부끄러울 노예, 추한 몸종이라니 아하하하하하!!!
지크 : 몸...몸에 힘이 들어가질않아... 그리고 이 낮뜨거운 설정은뭐지??
내가 사형수라구?? 그러니까 난 탈옥했고 그러나 배고픔에 지친 난
죽는게 두려워서 평생 몸종 짓거리라도 해서 목숨만은 부지할려고
이렇게 제발로 여길 들어왔단소린가?
그, 그건 그렇다치고 아니 탈옥수가 이렇게 아방가르드한 패션을...
에엥?? 내가 왜 누더기 옷을 입고있지? 뭐,뭐야~ 설,설명을...
슈라 : 소원대로 설명해주지 넌 산속에서 부녀자를 강간했다
그때 우연히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걸 목격 너와 심한 몸싸움을 시작했지
힘에 겨웟던지 넌 치사하게 조잡한 단검을 꺼내들었고...
지크 : 에엥?? 그,그게 무슨 개소리여?
슈라 : ......말끊지마 변태주제에...
너는 그 단검으로 그 용감한 나그네가 딴데보고 있을때
비겁의 극치를 범한다...
지크 : 흐응~ 옆구리를 찌른 것이군 -_-
슈라 : 잘 아는군...하긴 자기가 한일이니 자신이 더잘알지...
칼에 찔린 그 나그네는 그자리에서 사망... 너한테 당한 소녀는
두려운나머지 도망치다가 니가 던진 칼에 맞아 또 사망...
참혹한 순간이었다...
지크 : 아주 소설을 써요 마치 그자리에 있었다는듯이 말하는구만...
응? 어쩐지 비슷한일이 내게 있었던것도 같은걸...?
슈라 : 사형수 주제에... 자! 이제 넌 내 몸종이다
내 구두를 핥아라~!!
지크 : 크읏... 미쳤냐...? 내가 그런짓을 할리가 없...오,오잉??
할짝할짝할짝 -_-
슈라 : 기특한것... 깨끗히 핥도록...오~~~~~호호호호호호
지크 : (으...으윽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혓바닥이 마음대로 움직인다아...)
이...이건... 이건 아니야~~!!!!!!!!!!!!!
팟!
????? : 응? 어머 깨어나셨군요?
지크 : (으응... 꿈...이었나? 흥, 싱겁군...)
????? : 다행히 간단한 치료법을 알고있어서...저기 변변치않지만
이거 드세요....
지크 : .....찔렸는데 먹으라는 말인가...? 배로 도로나오면 어떡해?
????? : -_-그,그건 안심하세요 상처는 주무시는 동안 회복술법으로
상처는 아물었으니까...
지크 : 흥, 그런가...주술을 쓸수있나? 근데 이름이...
????? : 아주 초보적인기술이지만... 아, 저는 '애마 오르테가'라고 합니다
지크 : 애마? 흠 그래서 변태들이 달라붙었었군...
애마 : ㅜ.-저,저기...
지크 : 여긴어디지? 그러니까 이동네는 처음이라...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내가 물어보는것만 대답해줬음좋겠어
애마 : 여긴 마을 이름같은건 없어요...
이곳은 이 나라 지도에도 없는곳이죠
지크 : 참내 그럼 쉽게말해서 이나라 즉, 중립국이
있거나 말거나 하는 동네라 이거아니냐~
쉽게설명하라니까...쯧
애마 : .....맞아요
지크 : 너 근데 여기서 왕가로 가는길 알고있냐?
애마 : 에? 아...예에... 대충은 알지만...
지크 : 왕가는 왜 가냐고? 뭐 굳이 너한테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까
넌 몰라도 되는거다~ 알갔냐? 설명하기 귀찮다
애마 : ......... 왜 궁금해 하지않는거죠?
지크 : 응? 뭘 궁금해 해야 하는데?
애마 : 이동네가 왜 이름이 없는지 왜 나라가 거들떠도 안보는지
궁금하지도 않냐구요!!
지크 : 이꼬마 웃낀 꼬마네? 아하~ 니가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것 같구나
내가 널 구해줬다구해서 나는 세상을 바꾸려하는 영웅이라던가
뭐 그런거 아니냐... 확실히 난 보통이 아니지만은 그딴 영웅따윈아냐
내가 그런능력이 있었담 옛날에 출세해서 지금쯤 양팔에 귀여운
아가씨를... 아니 한팔에 두명씩 헥헥 생각만해도...흐흐흐
애마 : ..... 닮았어요.....
지크 : 오잉?
애마 : 3~4년전에 이마을에 와서 희망을 심어주고 간사람...
이 마을은 그사람이 오기전엔 항상 시련에 연속이었죠
산들이 둘러싼 이마을은 산적들에 표적이 되어있어요
하루하루 그들의 노략질을 고스란히 당해야 했고
여자들은 그들에 몸종이되어 끌려갔고...
그때 나는 어려서인지 용케도 지금까지 살아있지만...흑...흑흑
그때 우리엄마도...으흐흑
지크 : 어,어이 울지는 말고 얘기하라고
아 진짜 난 애나어른이나 여자의 눈물에 약하단 말이다
애마 : 훌쩍...그,그런때에... 그분이 와주셨어요...
우리 마을사람들은 이미 모든걸 포기한 상태여서 그분에 말을
듣질않았죠 그러자 그분은 곧바로 혼자 그 소굴로 쳐들어갔죠...
지크 : 호오~ 꽤 용감한걸? 그래서 그남자는 산적들과 한패가 되었던거군
애마 : -_-달,달라요! 그분은 정말 지금도 믿기지않을 정도로 그 산적패들을
혼자의 몸으로 소탕하셨던거예요
지크 : 흥! 말도안돼 난 그런 영웅담이 싫어
애마 : 그후로는 마을사람들에 의식이 많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삶에 대한 열정을 품게되었고 한마디로 희망, 꿈을 갖고 살아가게되었어요
지크 : 그걸로 된거아닌가 근데 내가보기엔 이마을은 희망은 커녕
변태들이나 득실득실하고 마을 모양새도 후줄구리한데다
가뜩이나 기분 드러운데 악몽이나 꾸게 만들고...
애마 : 예? 아,그,그게... 그분이 어느날 말없이 아무도 모르게 이마을을
떠나셨다더군요... 솔직히 그분이 안계셔도 그당시에 우리라면
충분히 마을을 제건하고도 남았을꺼에요 근데... 사람들은 정신적지주가
사라졌다며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보내버리고 만거죠...
결국은 또 그 암흑시대 때처럼 되가고있어요....
지크 : 흥, 결국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소리아닌가?
애마 : 예?
지크 : 니가 한말 그대로인거다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는건
니 생각엔 그 영웅이란놈이 이마을에 온 정말정말 궁극적인 목적이
뭐였다고 생각해?
애마 : 그,그건...
지크 : 희망을 심어주고 덤으로 꿈도 심어줬다...
사람들에게 의욕을 되살아나게 해줬구...근데 여기서 문제다
과연 그 영웅놈이 희망과 꿈과 의욕을 심어주기위해 수고를 무릅쓰고
지도에도 없는 듣도 보지도 못한 이마을로 왔다고 생각하냐?
내 생각은 그 영웅놈은 계기만 만들어 주고 떠난것이다
뭐, 그놈도 뭐 쉬었다가는 차원에서 이 마을에 잠시 묵었던거구
그후는 다 사람들이 알아서 잘먹고 잘살고 이런거 아니겠어?
애마 : 마,말도안돼요! 그분은 우리가 무서워하는 산적도 혼자서
해치웠다구욧!
지크 : 흥, 나두 얼마든지 맘만먹으면 산적때꾼이 몰려와두 가지고놀다가
던져버릴껄? 그건 단지 어리광으로밖에 보이지않는다 이거다
넌 그영웅놈이 산적들을 다해치운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영웅으로 추앙
하나본데 그영웅놈이 그런짓을 왜 했을꺼같냐?
애마 : 그것은 우리마을 사람들이 하나같이 의욕이 없었구 삶을 포기한듯
살아가서 그걸 바꿔주려 오신거에요!
지크 : 호오~ 그래?
그냥 단순한 모험가인데 이곳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목격해서
수행이라 생각하며 그랬을수도있잖아?
애마 : 말이 지나쳐요!
지크 : 지나치긴 이꼬맹이 녀석아! 니가 변태들이랑 애마부인 찍을라할때
널 구해준 어느누구는 진정한 이마을 아니 너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서
떨어진 용감하고 핸썸한 용자란 말이냐!!!??
애마 : 에...?
지크 : 확실히 말하지만 우연히 그 근처를 '지나가다' 니가 위험에 처했길래
그냥 심심해서 구해준거 뿐이다
(뭐 솔직히말하면 내 귀가 워낙밝아서 니 비명소릴 듣는 바람에 그런거지만)
애마 : .......
지크 : 악담을 하려는게 아냐...
영웅을 생각하기전에 자신들의 생각을 고쳐보란 말이다
그 산적들이 쳐들어왔을때 대체 이 마을사람들은 싸워보기나 한거냐?
애마 : !?
지크 : 그래도 인정할건 인정해야겠지 그 영웅이란놈 이마을에 평화를 준건
사실이니까 지금 그놈이 없다구해서 이러고 살아간다면 그냥 이따구로
살다 죽게 내비둬 넌 그나마 생각이 조금 올바른거 같으니까 마을을 떠나서
다른곳에 정착을하던가... 뭐 마법도 이정도면 꽤 쓸만한데 미숙하지만
애마 : .......
지크 : 아 그럼 나는 가야되겠다 난 니가 생각하는 그런 영웅따위가 아냐~
아, 그래 내이름은 지크다 지크 제로트윈스 뭐 알아두던지 말던지
또 볼수있을지 미지수니까
애마 : 지크...제로트윈스...?
지크 : 어색하게 풀네임으로 부르지마라~ 지크라고 불러~ 그럼 잘지내고
언제 또 보게될지 모르지만 암튼 잘지내라~
내가 볼땐 이마을 뜨는게 낮겠더라 언제 그치한이 또 덥칠지 모르니까~
메롱이닷
애마 : 저,저기 지크오빠?
지크 : 앙? 왜?
애마 : 나... 오빠랑 같이가면 안돼요?
지크 : 어,어딜 같이가?
애마 : ..... 나 오빠말대로 이 마을 떠날까하고...
지크 : 요즘애들은 참 판단도 빠르다니까
목적지나 정하구 떠나지그래?? 이거 완전 바보아냐~
애마 : 오빠는 모험가지...?
지크 : 엥? 그, 그런가?
애마 : -_- 뭐가 그런가야 내가 물어봤잖아 모험가면 힘들겠다
지크 : 그,그럼~ 모험가라는건 차,참으로 힘든거란다
아, 그래! 노잣돈도 없이 그날그날을 살아가는 재미있는 인생
고도2000m나 되는 산을 3개씩이나 넘어야하는 개지랄을 감수해야하는
고독하고도 지루한 인생이란다 어떠냐 쫄았지?
(휴... 슈라가 했던말을 이때 써먹는구만 맞긴 맞는거냐...?)
애마 : 그럼 밥은 어디서먹어?
지크 : 바,밥? 음...그,그게
(젠장... 생각나질않아...어머~진짜 밥은 언제먹지?
돈도 없다매... 슈라는 밥은 먹고다니는건가...?
!!!! 그렇군 내가 실수했군... 그녀 앞에서 배가고프다는둥
실없는얘기나 해댔으니 열받을만 하지 바보바보!! 따귀맞아두싸!!)
애마 : 왜,왜그래?? 무서운얼굴을하고...?
제2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