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제 40일을 갓 넘긴 커플이 여기 있습니다~![]()
처음에 남친(동갑내기 21살)이 좋아한단 말로 사귀게 되었거든요? 저도 물론 좋아했구요.![]()
근데, 사귀기 전에는 한없이 착하고 마냥 좋아보였는데,,![]()
사귀고 나서 지내니까 마냥 착하기만하고, 소심하고, ![]()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뿐이 모르고.. ![]()
답답해서 얘기나 해야겠네요..
저희 남자친구는요..
1. 제가 했던 얘기들을 기억해주지 못한다.
자잘한것은 아니고 제가 최근 고민하고 중요한 일이었는데, 깊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얘기를 해줬거든요. 그것땜에 당분간 보기도 힘들겠다고..
그 때는 알았다는 듯이 말하더니, 나중에는 "그래? 무슨일?.. 그랬었나?" 이러더군요![]()
2. 세심함이 없다.
글쎄. 1번하고 비슷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3일전에 제가 중요한 시험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그 전날에 면접언제냐고 묻고, 그래, 열심히하라고 말하고.. 끄~읕!!!
보통때는 아침에 잘만 문자하는 사람이.. 이럴땐 왜 그러는지.. 그렇게 중요하다 했는데!!!
오죽하면 또 까먹었나?하고 생각까지..
또, 2~3시간 전에 하고 그 전 날에도 했던 얘긴데도 잊어버리고..
3. 소심하다.
B형인데, 제 남친은 O형이래요.. 다들 A형인 줄 알았다네요;;
맨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지내다보니까 답답하더라구요.
면접날에도 끝나고 전화 안했다고, 시무룩해서 소심해져있고.. 먼저 전화했음 됐을텐데..
전 이건 싫다라고 말하는 반면에 이게 맘에 안들어도 꾹! 저게 맘에 안들어도 꾹!
그래놓고 표현을 안하는 것도 아니예요.. 뭔가 꽁해있음 말끝을 꼭 흐리더라구요!!![]()
말하라고 하면 안하고..
4. 패션에 둔하다.
제 나이가 어린지라, 솔직히 무시할래야 무시할 수 없는 것같아요.
스타일이 그냥 평범한 건 아니고, 시골 총각스타일..
다들 보면 수수하게 생겼다고.. 심지어 저보고 실망이라고까지 들었습니다.
맨날 뭐가 그리 들고 다닐께 많은지 범생이 고등학생들이 메고 다닐 법한 책가방?을
늘 등에 매고 다니고..
제가 신발을 산적이 있는데, 그게 7만원이었거든요?
그거 사니까, "난 태어나서 딱한번 10만원짜리 신어봤는데~ 우와~" 이러던데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5. 어두운 면이 있다.
나쁜 길 이런거 말고, 그냥 안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거나 하는거요.
저도 밝은 분위기에서 나고 자란게 아니기때문에 어두운 걸 싫어하거든요.
근데, 유독 남자친구네 집이 저희집하고 비슷하네요.
최근에도 안 좋은 일이 있다고 말해주는데 어찌나 답답하던지...
6. 나에게 좋아한다 말해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그 말을 들으면 거짓이라거나 착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일도 기억 못하고, 자신이 외롭거나 친구로서 느끼는 감정을
착각하는건 아닐까하고..
원채 혼자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둘이란게 어색하기도 하구, 이녀석의 이런 점이 자꾸 거슬리네요.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긴한대.. 그 주변 사람이 제게 너무 깊숙히 들어와서
비난을 듣거나 서로 왜 그러냐고 할것도 같고,
남자친구가 충격에 휩싸여서 울거나 일에 제대로 몰두 못할 것 같기도 하고(소심남이라;;)
이대로 지내자니, 답답함에 제가 미치거나 나중에 제대로 폭팔할 것 같고,
사귀다 정떨어짐 못되게 헤어지게 될텐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친구들한테 말해봐야 그냥 함 지내봐 이러고..
에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