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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나를 결핵환자로 몰았어요 -_ㅜ

Serah |2006.01.12 14:54
조회 27,186 |추천 0

악플 없네요 ^^

너무 감사합니다

 

결핵이란 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저는 제가 오해 받고

스트레스 주는 사장님이 쪼금 미울 뿐이에요

지병을 가지고 계신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많은 힘이 됐습니다 (__)

리플좀 많이 달아 주세요 !!!

 

일일히 답글 다 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 여자이고  

피씨방 알바 생입니다

한곳에서 알바를 두타임을 보기에

컴퓨터를 아주 달고 삽니다 ㅎㅎ

톡매니아 기두 하고요

오늘의 톡 되면 더 좋겠어요 !! 아하하 농담이구요 ^^ ;;

 

악플이던 힘이 되는 말이던 리플 꼭 달아주세요 ^^

 

맨날 글만 읽다가 오늘은 너무 쌓인일이 많아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ㅎㅎ

 

곧 대학생이 되기에 저희엄마 등골 휠꺼 같아 알바라도 해서

등록금이라도 보태 보겠다고 열심히 아둥바둥 하는 중입니다

 

다행이 300 중에 230정도는 모았네요

 

9월달 부터 슈퍼알바 ,편의점 알바 ,피씨방 알바 해가면서

모은돈입니다

 

투잡도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밤 12시에 자도

투정한번 부리지 않았습니다

 

일도 재미 있고 이때까지 같이 일했던 분들 사장님들이

너무 좋으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너무 세상이 쉽다고 생각 한 모양 입니다

 

본론으로 들어 갈께요 ^^;;

 

제가 이 피씨방에 일한건 2005년 11월 중순쯤 부터네요

여기 피씨방에서는 오후타임만 봤었습니다

투잡 했었죠 오전엔 딴곳에서 오후엔 여기서 일하구

 

여기 오전 타임 보시는 정사장님이(원래 사장님 친동생, 임의로 정사장님이라고 하겠습니다 .)

다른곳에서 일하신다고 하길래 제가 졸라서 오전,오후 두타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한테는 여기가 훨씬 나았거든요 집이랑도 걸어서 5분거리였고

버스비 식비 다 줄일수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저희 엄마도 편하셨구요 ,저희엄마가 택시기사라서 밤늦게 들어 오시는데 제가 새벽에 나가면 잠깨시고 일 하시는데 지장이 많았거든요 ^^;;

 

그래서 두타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엄청 잘해주시고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근데 일은 여기서 발생 했습니다 -.-

제가  그때 감기가 심하게 걸렸었거든요

기침을 심하게 하는 감기 였죠

 

피씨방 특성상 걸레를 자주 만지기 때문에 손으로 막지 못하고 기침을 했죠

제가 기침을 손을 막지 않고 또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한게

잘못이었습니다 그게 발단이 되었습니다

 

정사장님이 그것까지고 화 많이 내셨거든요

깔끔하신분이거든요

 

그이틀날 목이 아프다느니  하시더니

병원에 다녀 오시더니

저보고 다짜고짜 이러시더이다

 

" 너 결핵 있냐?" 라구요

 

저는 황당할 다름이죠

병원에서 결핵 걸린거 같다면서 CT촬영을 하자고 했답니다

 

혹시 주위에 결핵 걸린 사람 없냐구 의사가 그랬다면서

그래서 제가 기침을 좀 심하게 한다구 이야기를 했더니

의사가 저보고 검사를 받아라고 했다구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결핵자료 찾더니

죽을수도 있다면서 너 이제 어떻게 할꺼냐면서

막 화를 내더이다 ..

너는 결핵이면 나한테 죽는다 이런식으로 ..

그래서 검사를 받아 보라면서 .. 막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날 엄청 아팠고 일도 14시간 이상 해서 잠도 얼마 못잔 상태였고

밥도 못챙겨 먹어서 아주 몸도 마음도 다 허한 상태 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매장에서 울고 말았죠 ..

정사장 결국은 저를 달래더라구요

아 만약에 내가 결핵이면 니가 조심을 해야 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한번 받아봐라

 

그래서 검사를 받으러 엄마랑 같이 갔죠

그날 토요일이라서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봐야 되서 엄마 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엄마한테 정사장님 이야기를 안할려고 했는데

결국은 검사 받으러 가는 길에 다 이야기 했습니다 ..

 

저희엄마 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세상에 어떤 엄마가 딸년 결핵 환자로 모는

사람을 좋다고 하겠어요

 

거기다가 우리 엄마가 이런말을 하더이다

 

결핵 걸리면 피를 토하고

살이 완전 쑥쑥 빠진다고

일한지 2주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결핵을 옮기냐고  

 

참고로 저는 163에 67Kg 나가는 건강한 소녀랍니다 -0- ㅎㅎ

 

병원에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나왔더니

의사들이 비웃으면서 이러더라구요

 

결핵은 하루아침에 걸리는게 아니라고

그사장보고 무균실에서 살아라고 전해주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검사 받았다고 안걸렸다고

조용히 말씀 드렸죠

 

떳떳하게 진료비 내놔라고 하고 싶었지만

-/- 감기 옮겨서 다름대로 미안 했죠

 

결론적으로 ㅎㅎ 병원에서 정사장님 결핵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에서 돈 쓴게 20만원이니 어쩌니 하면서

저한테 아직까지 투정 부리십니다 ㅎㅎ

 

저희 엄마 아직까지 정사장님 보고 나쁜놈이라고 하십니다

 

그날 이후로 부터 정사장님이랑 저랑  

계속 티격 태격이네요

서로  쌓인게 많나 봅니다 ㅎㅎ

 

오늘도 사소 한걸로 스트레스 줘서 ㅎㅎ 글한번 올려 봅니다

 

정사장님 어떻게 해버릴까요 -_-*

 

후우 속상합니다 -_ ㅜ

 

그나마 여기 올려서 스트레스는 좀 풀리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세수하고 보니... 나 뭐로 씻은 거야?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6.01.13 09:33
딸년이란말하기전까진 남잔줄알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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