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은 다른 지역 사람과는 다른 특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실제로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그 지역적 특성과 그 지역민들의 생활과 사상을 알아야 한다...
전라도는 다른 지역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고려시대 훈요 10조에서도 나와있듯이 전라도 지역의 소외는
이미 오랜 역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우리의 역사속에서
전라도는 알게 모르게 소외되어 왔다..
지역적인 발전도 그렇고.. 교육수준도 그랬다...
근대사에 와서는 광주항쟁이라는 폭력까지 당해왔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성이 그들에게는 깊은 '한'으로 남게 된 것이다...
그래서 단합하게 되었고..
선거를 통해 드러나는 결과는
전라민국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한다..
소외되다 보니.. 교육수준도 떨어지고.. 생활수준도 낮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울과 경기도를 향해서 고향을 떠나는 사람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다..
그래서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지방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게
전라도 출신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가슴 속 깊숙히 자리한 '한'들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오랜 시간을 통해 겪어보거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어떤식으로건 표출이 되는 것이다..
광주를 두 번 가봤다...
군대시절에 금남로에서 사물놀이 공연이 있어서 갔었고..
제대 후에는 방학때 한 달 동안 일곡동에 막노동을 하러도 갔었다...
공연 때 길거리에서 고기며 막걸리를 져다 나르며.. 고생한다고 부어주고 먹여주던
광주시민들이 기억난다..
공사판에서 한달간 먹고잘때는
하루 쉬는날.. 만화방에를 갔을때 만화를 1000원 어치 보는데...
어린애 머리통만한 복숭아 2개를 먹으라고 주던 만화방 주인도 생각이 난다
전라도에 대한 기억은 정말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아마도 타지 사람에 대한 인심은 전라도를 따라갈 지역이 없지 싶다...
그러나 그것도 나는 자신들도 모르게
가슴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한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본다...
한이 많은 사람은...
한을 심어준 대상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더 친절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그 한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표출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역적 피해의식과
실제로 피해와 소외를 당했다는 한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젖어 온 평균적인 교육수준 때문에...
어른이 된 후에도 행동방식이 조금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각 개개인을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많은 정리라는 걸 안다...
하지만 지역적인 특성을 포괄적으로 정리하자고 보니...
이렇게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피해자이지만... 그래서 한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그 한이 다른 사람이 볼때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그래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그런 선입견에 마주친 전라도민들은.. 억울함에 또 다른 한을 가슴속에 묻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어 온 것이다...
그래서
경상도민을 가장한 전라도민이
전라도민에 대한 편견을 꼬집는 글들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 게시판에 올려진 글 외에도 많은 글들을 보았다...
모두 전라도민이 쓴 글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이 퍼다나른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한 때문에 말이다..
세상은 변하고 생각도 변한다..
이런 문제는 세월이 약이라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다...
다행히도..좋아지고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경상도민이다...
아니 경상도민이었다...
전라도민에 대한 부담이 분명히 존재한다...
왜? 그 사람들의 한을 알기 때문에....
적어도 어떤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거부감을 겪으면서..
그 때문에 당해 온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한을 가지고 있음을 알기에....
그들이 부담스럽다..
경상도는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
그것이 부끄럽지는 않지만
전라도민들에게 미안함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안스럽다는 정도일 뿐이고..
심리적인 보상차원에서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실제로 피해를 당한 그들에게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어떤 심리일지는 짐작을 하리라 본다...
안스럽고 미안하지만...
실제로 그 한을 안아주거나 포용할 생각은 없다...
또한 그것들은 스스로 풀고 헤쳐 나가야할 문제이지..
다른 지역민들이.. 감싸안고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들은 억울하다고 말하고 실제로도 억울하겠지만..
누가 보상해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역사적인 원죄가 억울하다면 억울할까...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무언가를 요구하기에는
그들에게 분명히 존재하는 그 어떤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그렇다.
전라도는 지역감정이 없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타 지역에 대한 배타성이 아니라...
자기들끼리의 동지의식이 강한 것이다...
그것이 타지역을 비난하거나 배제시키고 자기들만 앞세우려는 감정이 아니라..
지역감정이 아니라고 할지는 몰라도...
지나친 단합은 그것만으로도 지역감정이라고 표현함이 무리는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