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었어요,,,, 한2년정도 사겼는데
삼성에 취직을 해서 12월 말에 연수에 들어갔어요..
그전까지 학교 cc로 늘 붙어다니다가 2달정도 떨어져 지낸다기에
조금 걱정도 됬지만 믿고, 보냈습니다.
그러다 1월 10일쯤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왔습니다.
삼성이 2달간 아주 빡세게 연수를 시켜서 낮에는 전화도 못받고 2주간은 외출도못하고
1주일에 한번정도씩만 밖에 나갈수 있습니다.
1월10일 저랑 잠깐 만나서 왕의남자를 보고, 정말 만나서 영화만 보고 헤어졌어요
잠깐 나온건데 다른사람들도 만나고 싶겠죠,, 제가 더구나 다쳐서 기브스를 한 상태이기도 하고
그래서 보내줫어요,, 근데 전화 한통도 없더라구요, 그 다음날 아침까지
다른때는 전화도 잘 못쓰다가 휴가 나왔으면 난 그래도 전화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그다음날 아침에도 전화도 안받고, 전화했더니 나가야 된다고 10초만에 뚝 끊어버리길래
좀 싸웠습니다.
근데 헤어지자 그러더라구요
우린 너무 많이 싸웠다고,,요즘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혼자있고 싶데요
뭐 그런저러한 이유를 대면서 헤어지재요,, 전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 일이 있은 뒤로도 가끔 연락하면서 문자 보내고
완전히 사귀는건 아닌,, 그래도 완전히 헤어진건 아닌 그런 어정쩡한 관계 였지만
제가 그런거죠,, 매달린.. 이해가 안되서,, 갑자기 혼자 있고 싶다는게
뭐 머리가 얼마나 복잡하길래.. 더군다나 이제 연수 끝날때도 얼마 되지 않았고
남친의 결심은 확고해 보이지만,, 전 다시 우리가 사귀게 될 줄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남친도 헤어지자고 말 하면서 나중에 다시봐서 좋으면 그때 다시 사귀자는
어정쩡한 말을 남겨 자꾸 미련을 가지게 했지요,,,
그러다 오늘 남자친구의 네이트온에 들어가 봣어요,, 저희가 너무 친해서 웬만한거 비밀번호는
다 알고 있거든요, 아직 안바꿨더군요
일부러 다 갈켜준건 아니고 이런저런 일을 대신 해주다 보니 그래요
근데 네이트온 보면 폰메시지함에 보낸문자 라고 있잖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
한번 보게 됐어요,, 2년 사귀면서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그전엔 별로 관심도 없었거든요
보다보니..
여자가 있더군요
한명한테 휴가나와서 연락안되던 다음날인 11일날
만나자, 같이밥먹구 공부하자
애들이랑 영화볼꺼야? 나랑둘이 보자
많이 피곤해?목소리듣고 싶은데
그럼어쩔수없지 문자로 만족해야겠다
난니가 좋은데 ...
등등
이런 문자들이 있더군여,,그 여자 삼성 입사해서 알게된 여자애요,, 1월10일새벽 쯤에 그런 문자들을 보냈고 다른건 별거 없었는데,, 그여자가 좋아졌나봐요
그 여잔 받아주는거 같지도 않아요
지 혼자 좋아서 저러는거 가타요,, 문자보낸거만 봐도 여자는 튕기고 자꾸 혼자 만나자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런거 때문에 저랑 헤어진거래여?
저한테는 그 여자 얘긴 입밖에 내지도 않았고, 저도 그 얘기 못해요
스토커 같이 다 봤다고 말할수도 없구,,,
근데 진짜 어쩜 그래요? 어떻게.. 잘 알지도 못하는 안지 2주밖에 안되는 여자때문에
저를 버릴수가 있냐구요,, 그여자랑 사귀는것도 아니고
막상 사귈때까지 저 잡고 있다가 사귀게 되고 저 버리는거보다 낫긴 한데....
헤어졌다는거 실감 못하고,, 자꾸 미련갖고 있다가 저 문자들 보니까
정말 한시간정도 혼자 엉엉 울었습니다. 제 사랑이 너무 불쌍해서여,,,
다신 남자 못 믿을거 같아요.. 다신 사랑 못 할거 같아요,,,
저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여자거든요,,
그래도 서울에서 괜찮은 학교에 음대 다니면서 피아노 전공하고 인기도 꽤 있는 편이에요,, 근데 어떤 여자길래 절 이렇게 2년이나 사귄 저를 헌신짝 처럼 버릴수가 있습니까...
남자분들 이해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