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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 긴 이주일의 눈물...

사랑엄마 |2006.02.15 21:53
조회 924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헤헤,,

저희 신랑 합숙 보내놓고..

너무 우울하게 여러 날들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이제 몇일 안남았네요,,

그동안 혼자놀기도 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이며 하루종일 방에서 뒹글뒹글~)

괜히 여기저기 찔러 보며 다니기도 했네요~!

이제 2틀 후면 긴여정을 보내고 신랑이 와요~~ 아~ 기뻐라~ 으히히히~~

신랑 볼생각에 힘이 불끈 불끈~ㅎㅎ

킁..지금은 힘이나도요,,  아침까지만 해도 저 질질 짜구 있었답니다.. 크흐흣..

 

고거이 어찌된 일이였냐면요~ㅎㅎ

 

오늘 아침 좀 일찍 눈이 떠지더라구요,,

일어나 들꽃을 보고 있다 화장실을 갔는데..

이기이기 냉도 아닌것이.. 오줌도 아닌것이..

오줌살짝 지린것처럼 팬티에 뭍어있는게 아니겠어요,,

혹시나 양수일까.. 조바심내며 인터넷을 뒤지다 도저히 걱정이 되서 안되겠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했죠,,

 

"네~00여성입니다~!"

 

"아, 예,, 안녕하세요,, 이제 36주들어가는 산몬데요, 아침에 일어나니깐요 속옷에 오줌지린것처럼 뭍어나는데요,, 혹시 이게 양수가 아닐까요..?"

 

"뭍어난것에 분비물도 함께 있나요?"

 

"아니요,, 그냥 물같은 것이 나왔는데요,, 이거 냉이겠죠?!"

 

"말로 그렇게 들어선 잘 모르는데,, 냉이라면 분비물도 함께 뭍어나야하거든요,혹시 모르니깐 병원 나와 보시겠어요?,"

 

"낼 모래 병원가는날인데.. 그날 가면 안될까요??"

 

"양수면 위험하니깐요,, 낼 모래 오시는거 좀 땡겨 오신다 생각하시구 나오세요,,^^"

 

"네.."

 

이러고 전활 끊고나니.. 왜이리 심장이 뛰고 괜시리 서럽고 갑자기 밀려오는 두려움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 것이예요

신랑도 없는데.. 걱정은 걱정대로되고..ㅜ.ㅜ

양수터진거면 촉진제 맞구 아기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걱정 했죠..ㅠㅠ

그래도 열심히 온방을 청소 하고,, 샤워도 하고 콩닥콩닥 심장을 진정시키며 병원으로 향했죠..

 

병원가서 의사샘 앞에 앉아 이야길 했죠,,

양수인지 확인 해보고.. 내진하고 이왕 온 김에 막달검사까지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떨리는 마음으로 진찰대에 올랐죠..

이상한 기계를 내 몸속에 넣어보더니..ㅠ.ㅠ

 

"엄마 다행히 양수 아니네요,, 냉이 묽게 나왔었나봐요,, 이제 내진 할께요,, 힘빼세요,,"

 

"헉"

 

"손가락 하나정도 자궁문 열려 있네요,, 아긴 아직 안내려왔구요,,자 이제 초음파 보러 갑시다!"

 

그렇게 내진을 맞치고 초음파로 울 아가 확인 해봤죠,,

 

"애기가 엄청 컷어요~! 3.3키로예요,,예정일 까진 못기다리겠는데요,, 예정일까지 기다리면 4키로가 넘을것 같아요,, 38주에서 39주 사이에 유도분만해서 낳아야겠어요,, 지금 낳아도 되겠는데요"

 

"헉..  예..예.."

 

정신없이 여기가서 옷갈아입구.. 저기가서 촘파본다고 하고..

막달검사 소변검사하고 피검사한다고.. 피뽑고..ㅠ.ㅠ

피도 혈관 안보인다케서 손목에서 뺏더니 욱신거리고..ㅠ.ㅠ 아흠...

 

뭐.. 여튼.. 양수가 아니여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내진....ㅡ,.ㅡ킁 두번다시 하고싶지 않은 느낌...

의사가 손에 비닐장갑을끼구 마구 제 몸속을 헤집는...ㅡ,.ㅡ킁.. 정말 기분 더럽더이다...

아기 낳으려고 할땐 내진 더 심하게 한다는데...ㅠ.ㅠ

나 죽었소  해야겠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낳구 싶다고.. 한번 겪는 산고 제대로 한번 겪어보자고 외치던 저인데,,

신랑없으니 그렇게 힘이 빠지구.. 무섭구 떨리다니..ㅜ.ㅜ

아흡!! 진짜 눈물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흐흐 

어쨋든 다행입니다~!!

울 의사샘 아가 빨리 낳아야 한다고 진통 오게끔 열심히 운동하라는데,,

신랑온담에 열심히 빠닥빠닥 걸어다녀 울 사랑이 자연진통 오게끔 해야겠습니다~

 

끝내기전에~~ 한마디~ㅎㅎ

 

이세상의 어머니들은 위대하고 또 위대합니다!!

 

왜 요말을 외치고 싶죠~?!ㅎㅎㅎ

엄마되기란 쉬운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세상에 제일 위대한 존재는 어머니입니다! 크핫~!!

 

그 어머니를 위대하게 만드는건 아버지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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