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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 가슴이 아프네요..

사랑엄마 |2006.02.26 22:54
조회 1,108 |추천 0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저녁 잘 보내고 계신가요..?

사랑엄마.. 오늘은 가슴이 너무 아파서..

기어코 눈물을 보이고야 마네요...

 

오늘 낮에 비몽사몽일어나 친정엘 갔습니다..

저희 신랑 지금 현제 발령대기1순위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고 발령대기라는것이 언제 나오라고 할지몰라서 딱히 알바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 있죠..

저야.. 아기 낳기전까진 제 옆에 있어주는게 한결 맘도 든든해서 좋은데..

울 신랑은 어쨋든 현재로선 백수나 마찬가지잖아요..

얼굴들기 힘든가봐요.. 저희 친정에 가는것도 그렇고.. 어디든...

자존심 강한 사람인데..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아 저도 일부러 혼자 다니거든요,,

물론 집엔 약간의 거짓말을 하죠..

 

오늘도 집에 있는 신랑두고.. 혼자택시타고 친정엘 갔습니다..

친정엔 신랑 설에 동기들 만나러 갔다고 거짓말을 했죠..

친정에서 언니랑 놀다가 낮잠도 푹자고.. 저녁에 엄마도 보고 있다가 8시쯤 넘어

집에오려고 택시를 불렀죠,,

(저희 친정이 외딴곳이라 택시를 불러야만 오거든요..)

이 택시 2분이면 도착한다고 나와있으라고해서 나왔더니..

친정집이 외딴곳이라 춥기도 엄청 춥더라구요 바람도 오지게 많이 불고..

15분지날무렵까지 택시가 안오는 겁니다..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자기가 데리러 온다네요..

친정엄마가 옆에 계셨기에 오빠 설에서 막 내려왔는데 나딜러온다켓다고..하고

정말 너무 추워 집에들어가 있었습니다..

신랑한텐 오빠 설갔다켓다 말했다고 문자 보내주고요..

혹여라도 설 잘 다녀왔냐고 물어볼까봐 미리 얘길하고 기다리는데..

 

신랑이 안오더라구요.. 

제 핸드폰이 친정집에선 아예 신호도 안잡히거든요,, 엘지꺼라서...

기다리다 안되겠다싶어 커튼을 져쳤는데..

시아버님 차 비스무리한게 슬쩍 지나가더라구요..

 

밖으로 나가 연신 전활했죠... 전화 안받더라구요..

계속 전화 하니깐 안받고..

그때부터 괜히 델러오라했나보다 생각들구.. 혹여 사고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계속 전화 하고 기다리구...

조금이따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밖으로 냅다뛰었죠...

받았더니 하는말이..

 

밖에서 절 계속 기다렸다네요,, 그러면서 화를내면서 택시타고 오라하네요...

왜그러냐는 말 하려고 했는데 마구 화를 내고 소릴지르고....

가슴이 너무 아픈거있죠.. 갑자기 왜 서러워지는건지 눈물도 나고..

 

친정집엔 시아버님이 차가지고 나가셨다고 하고 택시 불러서 타고간다고나간다니깐

데려다준다고 기다리라더라구요.. 기다리다.. 밑에집 아저씨 시내나오시는길에 얻어타고왔네요..

 

집앞에 왔는데 신랑이 밖에서 서성이고있더라구요..

미안했나보다 했는데..

절보더니 담배사게 돈주라네요... 참....  서럽고 속상하고 눈물만 나더라구요..

 

친정집가서 몇일 있을까 생각중이예요..

암것도 아니지만 왜이렇게 속상한지..

저희 시아버님 저희 친정집이랑 사이안좋으셔서 제가 친정집에서 가져온 음식 거의 입에 대지도 않으세요.. 집에와선 설겆이 하고.. 혼자 왔다갔다 정리하고..

참 낯설고 슬프더라구요.. 이렇다 저렇다 말도 못하겠구..

이 와중에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울 신랑 맘 상해할것 같아서 말도 못하고..

혼자 맘아파 신방에 하소연하며 눈물 흘리고 있네요...

 

아무일도 아닌일인데.. 왜이리 속상하고 눈물이 흐를까요..?

왜 여태 가슴에 남았던게 순간 다 생각나 버리는 걸까요....?

 

오늘은 이기적이지 못해 가슴 앓이하는 사랑엄마가 너무 바보같고...

저 자신에게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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