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옷차림에 신경 안쓰는 남친..

뾰롱 |2006.03.06 15:40
조회 92,043 |추천 0

저에겐 사귄지 7개월 정도 된 연하남친이 있습니다.

 

첨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울남친..옷차림에 너~무 신경을 안씁니다.

 

사귀기전에도 솔직히 좀..신경 안쓴다..싶었긴 하지만 이 정도일줄은..

 

 

왠만큼 그냥 깔끔하게만 입어도 이러케 고민 안합니다.

 

근데 깔끔하게는 커녕, 한번에 딱!바도..그냥 손에 잡힌대로 입은것 같은..

 

예를 들면, 정장에나 어울릴법한 니트에 카고바지에 곰(?)같은 후드잠바..머 이런식입니다.

 

조아하고 사랑하는데 옷차림이 무슨 상관있냐..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너무 신경안쓰고 그냥 암거나 입고 나오는 남친 보면..좀..속상합니다.

 

전 머..대충 입고 나오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남친한테는 언제나, 늘 이뿐 모습만 보여주고 싶기에 나름대로 신경 무진장 씁니다.

 

부득이한 상황이 아닌이상, 화장도 꼭 하구요.

 

 

게다가 울남친..옷 브랜드 같은거에도 무진장 무심합니다.

 

솔직히 전 백화점에서만 쇼핑을 합니다.

 

제가 갑부라서..돈이 마나서 백화점을 가는게 아니라

 

백화점을 가도 비싼 메이커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냅니다.

 

솔직히 동대문이나..이런데에 비하면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세일때 가면 무진장 쌉니다.

 

저..25마넌짜리 코트, 세일때 5마넌에 사서 3년넘게 잘 입고 있습니다.

 

동대문같은데 가면 옷 갈아입기도 불편하고 AS 같은것도 잘 안되고

 

솔직히..옷이 너무너무 마나서 잘 못고르겠습니다.

 

그래서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물론..가끔은 비싼옷도 삽니다. 하지만 이 옷 살때 10번은 넘게 고민을 합니다.

 

정말 사야하는 옷인지..정말 필요한 옷인지..

 

충분히 고민을 한 다음 사든지..말든지 합니다.

 

그런데 울남친..이런 제가 맘에 안든답니다.

 

백화점에 가서만 쇼핑하고 브랜드만 밝힌다고..

 

백화점에서 파는 옷, 동대문 가면 똑같은 짝퉁 살수 있다면서..

 

 

울남친이 쓰고 다니는 모자..앞에 'D.K' 라고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C.K짝퉁)

 

근데 그 모자..너무나도 잘 쓰고 다닙니다.

 

울남친이 메고 다니는 가방..'PHILIPS' 입니다. 이것도 까만가방에 아주 큼지막하게 흰색으로 써있습니다.

 

필립스에서 다리미 하나 사고 사은품으로 받았나봅니다.

 

이 가방 역시..울남친의 베스트 아이템입니다.;;

 

 

머..브랜드같은거..잘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합디다.

 

솔직히..저도 아는것만 알지 모르는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울남친..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비싼 브랜드 옷..메이커..이런거 안입어도 됩니다.

 

제발 티 확나는 짝퉁은 입지 않았으면..

 

 

울남친 맨날 하는말이 있습니다.

 

자긴 먹는데 쓰는돈은 안아까운데 옷사고 신발사고 하는데 쓰는돈은 아깝다고..

 

먹는데는 진짜 돈 안아낍니다.;;

 

대신 전 먹는데는 돈 아끼고 옷사고 신발사는데는 돈 안아낍니다.

 

 

어쩌다가 제가 백화점에 가서 남친 옷이라도 한벌 사다주면

 

얼마짜리냐고 가격 꼭 무러봅니다.

 

그래서 비싸면..환불하라고 합니다.

 

그런옷 동대문에 가면 널렸다면서..

 

 

 

암튼..이런것때문에 다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말할라면..무진장 깁니다.-_-;

 

 

남친 자존심 상하지 않게..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맞춰갈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글 올리자마자 리플이 너무 마니 달려서 설마설마 했는데

 

출근해보니 정말 오늘의 톡이 됬네요.-_-;

 

 

리플 달아주신 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__)

 

남친은 먹을걸..전 입을걸..이러케 하면 해결 될꺼라고 하신분들 계시는데요.

 

리플 끄트머리에 제가 달아노는 리플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남친..저랑 옷사러 같이 안간대요. 자기 스탈이랑 내가 조아하는 스탈이 너무 다르다면서..

 

글고 제가 사다준 옷..세일해서 싸게 사서 선물해줘도

 

일단 가격부터 물어보는 통에 선물을 해줘도 제 맘이 그리 좋지가 않답니다.

 

 

자기는 싼 옷 조아하니까 그냥 그런걸로 사다달라고 하는데

 

솔직히..전, 백화점에서  옷 사입으면서 남친한텐 싼 옷 입히고 싶지 않아요.

 

이왕이면 조은옷..이뿐옷 입히고 싶죠.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조은옷은 아니지만

 

요즘 동대문같은데 가도 마니 비싸져서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파는옷 맞먹어요.

 

 

울남친에 대한 얘기를 이런데 올려서

 

웃음거리로 만든건, 남친한테 마니 미안하지만

 

저 나름대로 혼자 고민이 되었기에 해결책을 마련할수 있을까..해서..

 

님들 리플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결론은..

 

결론이 안나네요..

 

 

 

  지금 저는 미군과 사귀고 있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꼬꼬|2006.03.07 10:57
필립스 가방은 좀 심하지않나????만약에 여친이 아디다디조디스 운동화에 빈곤잠바를 입고 김수미간장게장 가방을 들고왓다고 상상해봐~-_-;;
베플닉네임|2006.03.07 09:12
진짜 말이 수수하고 경제적이라고 그러지..실제로 애인이 그러면 오만정 다 떨어진다.-_-;; 여자들은 괜히 화장하고 옷사고 자기 꾸미는 줄 아나...진짜 그런 남자한텐 이별을 선물로 줘야지 다음 사람한테 안그러지...남자는 안꾸며도 된다는 생각 누가 하래~진짜 뵈기 싫다. 여자가 그래봐라.....지 여친이 옷진짜 못입고 못생겼다고 욕하고 만나주지도 않을거면서 ㅡㅡ;; 아 남자들 긴장 좀 허자~수수한건 니트티에 면바지가 수수한거지..필립스 가방멘게 수수한게 아니야~
베플이제|2006.03.07 23:29
남자친구입장에서 얘기를들어봅시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