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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 사랑이가 처음 빛을 보던날~!

사랑엄마 |2006.03.10 15:27
조회 1,394 |추천 0

안녕하세요~

역시나 아가낳구 고새못참고 이케 컴앞에앉아서 후기 남겨요~

싸이에 남긴 글 그냥 퍼왔거든요~ 헤헤,, 궁금하실것 같아서요~

(헛.. 안궁금하시다구요? 그냥 봐주세요~)

 

 

울 아가랑 호흡 맞추기로한 3월6일,,

 

병원에서 말한데로 아침을 금식하고..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8시40분쯤 병원으로 향했다..

 

의외로 병원가는 길엔 담담했다..

 

무섭지 않냐는 신랑의 말에

 

'아직까진 담담해~ 병원가면 막 무서워~.~ 이럴지도몰라'

 

하고 농담해가면서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도착해서 의사샘보고 입원실로 향하는데,,

 

의사샘왈..

 

'촉진제를 놔주는데 오늘안에 진통안오면 못낳는거예요,'

 

그동안 열심히 유도분만에 대해 인터넷 뒤적였던 결과..

 

이론으론 너무도 잘 알고있는 사실을 그때 말씀해주셨다,,

 

입원실을 잡고 촉진제를 맞으며 진통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전내내 아무소식이 없다.. 그냥 신랑과 농담따먹기나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2시쯤 친정엄마랑 큰언니네가 왔다..

 

아직 진통이 없는 날 보며 친정엄마랑 큰언니네가 낼온다며

 

오후 3시경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순간,, 배에서 뭔가 톡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한걸음 병실로 옮기는데 주룩,, 오줌지린줄 알고,,

 

'아씨 챙피하게 또 왜이래~ 빨리가서 쉬야눠야지~'

 

생각하며 또 한걸음을 옮기는데 주룩...

 

뭔가이상하다생각하며 속옷을 갈아입고..

 

간호사 언니를 찾았다..

 

양수가 터진것이다..

 

신랑한테 양수터졌다고 자랑하듯 이야기 하곤 진통을 기다렸다,,

 

아주 강한 생리통이 곧이어 날 찾아왔다..

 

처음 4시까지 6분간격으로 진통이 찾아왔다..

 

그후엔 2분간격으로..  허리와 배에 고통이 찾아왔다..

 

진통오면 전화하라고 했는데 집에다간 연락안하고 그냥 진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2분마다 오는 진통에 진통이 오면 묵묵히

 

고개숙이고 진통을 참고 진통이 사라지면 다시 신랑과 웃고

 

농담하고 떠들고 있었다~ㅎㅎ 시간마다 6시쯤 내진하러온 의사샘

 

60%진행됬단다,, 웃으면서 있는날 보며 신랑한테 그랬단다

 

지금쯤 엄청 아플텐데 엄마 하나도 안아파 보인다고;;

 

그렇게 2분간격의 진통을 견디는데 7시가 넘어서면서 부턴 정말

 

악 소리가 날정도로 너무 아팠다.. 허리와 배가 끊어질 듯한..

 

온몸이 오징어 구워지듯 오그라 들듯이 아파왔다..

 

그래도 꾹꾹 참으며 진통이 오면 오그라들었다가 진통이 없으면

 

웃고 농담했다;;

 

8시경 의사샘이 가족분만실로 옮기잔다.. 근대 좀 더 있다가

 

옮기겠다고 말하곤 병실을 왔다갔다하며 진통을 견뎠다..

 

9시30분경 의사샘이 내진을 하러왔다.. 내진 후 다 열렸다며

 

초산인데 빠르다는 얘길 들으며 분만실로 향했다..

 

분만실로 옮기니 앉지도 못하고 누워서 2분마다 아니 그것보다

 

더 빨리 찾아오는 진통을 느끼며 참아야 했다..

 

그전의 진통과는 차원이 다른 진통이 날 찾아왔다..

 

한번씩 아플때마다 허리와 배가 짤려나가는 듯한 고통..

 

소리하나 안지르며 참고있는데 힘주기를 연습하자며

 

간호사가 들어왔다..

(이 간호사 나중에 발로 찰뻔했다;; 남은 아파죽겠는데 히히덕거린다;; 대략난감이다 자긴하도많이 아이낳는거 봐가꼬 진통 무서워서 아기 못낳을것같다나 뭐라나.. 난 아픈데 그렇게 옆에서 수다떤다..;;)

 

그렇게 힘주기 연습 시작..

 

허리와 배가 끊어질 듯 아파와서 힘이 도무지 들어가질 않는다..

 

똥누듯이 길게 힘을 주라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허리만 들린다..

 

진통올때마다 힘주기 연습하자는데..

 

허리와 배의 진통 너무 아파서 힘이 당최 들어가지지가 않았다..

 

간호사 말하길...

 

'엄마 그렇게 힘줘서 아가 못만났나요,, 더 아파야겠네..'

 

ㅡ,.ㅡ 킁 장난하시나;; 대략 진짜 난감이다..

 

10시30분쯤인가 의사샘 내진하며 힘주기 연습하자고 한다..

 

정말 열심히 했다.. 의사샘이 12시전에 아기 볼 수 있겠다고 하셨다

 

의사샘이 나가고 부턴 시계를 볼 수가 없었다..

 

그 진통이 오는 와중에도 진통이 사라지면 온몸에 힘이빠지고

 

잠이 온다..  정말 자고 싶었다..

 

힘 못준다고 호통하는 간호사 말에 말대꾸 했다..

 

'저도 힘주고있는거예요,, 허리랑 배가 너무 아파서 힘이잘 안들어가져요..'

 

간호사가 뭐라고 말했는데 빈정거리는 말투로 기억한다..

 

암튼 난 진통하면서 할말 다했다..

 

너무 힘이들어 정신이 나가려고해서 의사샘한테 좀만 쉬었다가 하자고 하고.. 손좀 빼달라고 하고...

(힘주기연습할때 의사샘손이 내 자궁에 들어가있다;; 계속 늘린다; 다행인건 너무 아파서 얼얼한느낌만 난다는거다.. 진통이 너무 아프기에..)

 

다행히 의사샘이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그결과 한시간이 넘게 더 진통을 견뎌야만 했다..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진통올때 한번 짜증내며 울먹거렸다.. 근대 그냥 소리안내고 참는게 최선인것 같았다..

소리내니깐 더 아프고 못견디게 힘들었다..

눈물나오려고 하는거 아기낳고 감동의 눈물 맘껏흘리리라 다짐하며 참았다..

(울 신랑 내가 소리 안내니깐 오히려 소리내라고 한다.. 아픈거 티내도된다고 소리치라고 한다.. 가슴이 너무 아팟단다.. 이쁜내신랑..)

진통왔다 사라지는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진통이 다시오는 시간이 무서워졌다..

포기하고싶다는 생각.. 수술하자고 할까 하는생각..

정말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그치만 울 아가는 나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에 끝까지 의지를 놓지 않았다.. 이제 힘만 주면 되는데 이태 진통한게 너무 아까웠구.. 울신랑이 옆에서 날 지켜주고 나랑 같이 힘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힘내었다..

정신을 가담듬고 시계를 본시간이 12시40분경이었던것 같다..

정말 마지막이란생각으로 힘주자고 맘먹구 열심히 죽을힘을 다했다.. 의사샘이 와서 내배를 팔꿈치로 마구 누른다..

누를당시엔 정말 시원하단 생각이 들었다;; 아기 머리가 거의다 보이기 시작하고 의사샘이 간호원이 분주해지며 마지막 힘준다 생각하고 신랑 손을 잡고 열심히 정말 숨이 끊어질듯 힘을 줬다..

의사샘 하하하 하란다..

이때 아.. 이제 다끝났구나 생각했다...

(워낙에 출산후기를 많이 본 결과~ㅋㅋㅋ)

그후에 물커덩.. 응애응애~~

아.. 진짜 감동의 눈물좀 흘리려고했는데..

가슴깊은 곳에서부터 뭔가 울컥울컥 올라오면서 흐느끼려고 하는순간.. 신랑이 눈물도 안나오는데 울지말란다/..ㅡ,.ㅡ 췌췌..

그냥 웃었다~ 크흐흐흣~~~

 

허걱.. 울 아가 딸이란다.. 10달뱃속에 담으며 이태 아들인줄로만 알았는데 낳아놓고 보니 딸이란다.. 기쁨이 두배였다~

원체 딸을 원했던지라~ㅎㅎㅎ 울 공주님은 복덩이다~!!

 

딸이란 소리 들으며 한마디했다..

 

의사샘은 밑에서 회음부 봉합하는 중이였다;

 

"그럼 둘째는 아들낳아야지~~히히히"

 

다들 웃는다~ 정말 아기 낳고 나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같은 산모 첨본단다~ 보통은 낳자마자 또 낳는다는 소리 안한다는데 난 희안하단다~ㅎㅎㅎ

 

울 병원에선 회음부 봉합할때 나 이불덮구 신랑 손 붙들구선 계속 수다떨었다..

진통중간에 신랑이 안아줘서 더 힘이났구..

내옆에서 계속 지켜준 신랑덕분에 내 의지가 많이 생겼던것 같다..

진통할때 시어머니랑 친언니랑 있었는데..

아무도 안보이고 신랑만 보이고.. 정말 아플땐..

오빠 나 너무 아퍼.. 이소리만 하고 오빠만 계속 찾아댔다..

 

출산을 앞둔분들껜 가족분만 정말 강추다..

신랑이 옆에 있다는거 하나만으로 힘이난다..

글구 무엇보다고 엄마의지가 제일루 중요한것 같다..

예쁜 아가 낳구 나면 아픈거 다 싹 가신다..

 

이제부턴 울 아가 완모를 준비하며 행복하게 사랑만 하며 살일만 남은 것 같다..^-^*

둘째는 꼭 수술해야지.. 했는데..

역시 자연분만이 좋은 것 같다,,^-^

 

 

저희 아가 처음 태어났을 때 모습이예요~

 

 

너무 적나라 한가요~?! 히힛..

사랑아빠가 탯줄 자르구 난담에 바로 찍은 사진이예요^-^*

아기 이름 이쁘게 지어주려고 요즘 열심히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럼 4주후에 다시 이쁜 육아일기 들구 올께요~^^*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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