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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 일

전재한 |2001.11.14 04:37
조회 874 |추천 0
후배놈이 술을 좀 마시고 늦은 시간에 전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었담다.
늘 그렇듯이 심야의 전철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별별 사람이 다 있죠. 술 취한 사람...... 조는 사람..... 그런데 옆자리에 있는 30대 초반의 남자가 휴대폰을 꺼내더람다. 그런데 그 휴대폰이 아마 음성인식이 되는 휴대폰이었나 봄다. 거 왜 본부, 본부 하고 외치거나 우리~ 집 하면 걸리는 그런거 말임다. 그 남자는 휴대폰을 꺼내고는 다짜고짜 전화기에 대고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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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앞의 개~~~~~~~~~자가 장음입니다. 그 상황을 한번 상상해보십쇼. 전철안의 사람들의 시선은 순간 뭐 저런 미친쉐이가 있나하고 그 남자한테 집중되었담다. 그리고 잠시후...... (아마 전화가 연결이 되었나 부지요) 그 남자는 목소리가 싸~악 바뀌고 자세마저 숙연하게 고쳐잡고는 이렇게 말하더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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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장님!! 접니다~!"

순간 전철 한칸 전체가 뒤집어져서 연착되었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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