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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른 운명의 형제!

열혈남아 |2006.03.21 19:18
조회 1,253 |추천 0

 

"형은 한국에서 27년간 복역한 남파 간첩 출신 비전향장기수. 동생은 가족을 이끌고 탈출, 5년을 떠돌다 동남아 정글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남파간첩과 탈북자 출신이라는 서로 다른 운명으로 한국에 살고있는 두 형제가 12년째 서로 만나지 않고 있는 사연이 지난 3월 11일 일간지에 소개됐지요.

이 기사에 의하면 `남과 북만큼 다른 한국인 형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전향장기수인 문상봉(80)씨와 탈북자 출신 문충일(67)씨 형제가 2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있지만 서로 만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형 상봉씨는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했다가 북한군에 편입돼 6.25전쟁에 참전했고, 종전후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1960년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간 복역하다 전향서를 쓰고 풀려났지만 아직도 북한에 돌아갈 꿈만 꾸고 있고,

동생 충일씨는 1960년 중국에서 자본주의자로 몰려 투옥됐다가 풀려난 뒤 강을 건너 북한으로 도망쳤지만, 국경수비대에 붙잡혀 중국으로 송환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단농장에서 감시 속에 살던 그는 1989년 아내와 아들 딸을 데리고 중국을 탈출, 미얀마와 태국을 떠돌다 5년만인 1994년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두 형제가 지금은 자유의 몸이 되었고 두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지만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분단국가의 비극이 이들 형제들에게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이념분쟁으로 입은 상처들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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