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터빵님께서는 라면업계를 거의 평정하고 있는 N社의 '신라면'만을 다루고 계신데, 그렇다면 공부 빼고는 거의 할 일, 아니 할 줄 아는 일이 없는 저같은 학생(참고로 저는 대학생입니다.)이 요즘처럼 엄마는 출근하시고 아빠는 해외출장 중, 동생은 고 3이라 집에 아무도, 정녕코 제게 라면을 사다줄 이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대개 오전 11시 이후)에, 집에 먹을꺼라고는 다용도실 라면 빡스에 몇달째 딩굴고 있는 주황색 비닐 봉투에 담겨진 '삼양라면'뿐일 때, 어찌해야 합니까?
매서운 결바람은 살을 에이는데, 여학생의 체면도 안가리고 겨울의 한줄기 바람에 폭포처럼 쏟아지는 콧물을 훌쩍훌쩍 들이마시면서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아파트 상가까지 나서야 한단 말입니까? 단지 '신라면'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저는 '삼양라면'을 도외시해야 하는 건가요? 이 얼마나 통탄할 일입니까...
[질문 2]
터빵님께서는 라면 물 550cc를 맞추기 위해 물을 한대접 반을 넣으신다 하셨고, 나중에 스프를 4/5넣으신다 하셨습니다. 그것은 물론 라면 하나에서 최적의 조건이겠지요. 그러나 저는 라면의 쫄깃한 면발도 좋아하지만, 라면에서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그 국물맛을 정말 좋아합니다. 후에 밥을 굳이 말아먹지 않더라도 그 국물 한방울이라도 남긴다는 것은 결사적으로 추방해야 할 중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터빵님도 아시겠지요. (환경문제와, 라면을 끓이는 그 시간에 대한 모독...등등) 그렇게 국물은 좋아하는 사람은 저 말고도 다수일 것이라 사료하는 바, 물을 550cc만 넣고 국물의 맛을 결정하는 스프를 국물이 쫌 짜게 된다는 이유로 4/5만 넣는 것이 아니라 맛좋은 국물을 좀더 즐길 수 있게 물을 100cc정도 더 넣고 스프를 '톡톡털어' 넣으면 안될까요? 그렇게 하는 방법이 라면 맛에 현격한 차이를 불러올까요? 어찌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