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그와 결혼을 했고 예쁜아이도 낳았다.
내가 그의 아이를 낳고 그의 집에서 살게 될거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5년의 시간..
기억은 6년전으로 파고든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원래 가난한 집이었지만)어머닌..고만고만한 아이들 셋을 떠안게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던날 "그렇게 가버리면 나혼자 어떻게 살라고..민정아빠..흑흑 "하고 울던 어머니의 말을 이제야 좀 알것같다
돈도없는 집안에 아이셋과 남편없는 미망인..
앞으로 여자혼자 아이셋을 어찌 감당하겠냐던 말이 아니었을까?...
지금봐도 어머닌 당신 나이또래에 비해 너무 많이 늙어버리셨다.
모든 질타..욕설..등을 참아내고 식당일 파출부 일용직 막노동...까지...그런내어머니의 정성?에 난 지금 여느 평범한 여자들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이주 내내 집에선 라면만을 끓여먹어야 했다.
지긋지긋한 라면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구역질을 할때쯤...
돈이없다는게 불편한게 아닌 너무도 큰죄라는걸 알아버린 20살 그해..
난 친구하나를 만나게 되었다.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지만....
그친구 역시 일을 찾았다.
그 친구와 내가 달랐던건...일을 찾는 조건이었다.
난 가난을 벗어보고자 아니..그냥 라면만 은 먹지 않을요양으로 일을 찾았었고
그친구는 부유한 자신의 집과 부모에 반항하는 그래서 삐뚤어져 보고자 누군가의관심을 갖고자 일을 찾는 중이었다.
19살 겨울 일할 목적자체가 틀린 그애와 나는
매일 커피숍에 앉아..(그땐 집만 아니면 그리고 우리집사람들만 아니라면 난 다 좋았다.)
정보지를 뒤지기 시작했다.
여느 사람들이 ...아이들이 그렇듯 일은 쉽고돈은 많이 주는데를 찾는중이었다.
몇개의 커피숍 알바와 식당알바...는 이미 사람을 구한상태였고 그런곳은 선불따윈 생각조차 말아야 하는 곳이었으므로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철이 없던터라..
정보지를 한참 보고있던 그 친구가 물었다.
민정아..우리 여기에다가 전화함 해볼까?
봐..선불도 된데,숙식제공도 되네 와..딱이네..
"어디...어 정말이네? 근데 뭐하는데냐? 주점이네..
야..좀 그런다.."
"그래? 그럼 우리 전화해서 5번안에 받으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들어가고 5번 안받으면 다시 찾자"
"ㅋㅋㅋ 그래"
희정이는 정보지에 나온..그 주점으로 전화를 걸었다.
따르르릉~
그렇게 벨이 5번을 울리고...
"엇 받았다. 여보세요~.거기 xx단란주점이죠 정보지 보고 전화드렸는데요
"나이가 몇살이세요?
"20인데요..여기 선불된다고 했는데 얼마까지 해주실수 있어요?"
"얼마 받고 싶은데요?"
"한 300백이요!"
상대편에서 코웃음 소리가 들렸다.
"아..300백이요..당연히 해드리죠 우선 얼굴보고 해야되니까 와서 말합시다.
6시까지 저희 가게로 나오세요 위치는....."
친구와나는 ...돈을 먼저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앞으로 있을 고생(?)은 생각조차 못한체
가게로 향하고 있었다.
그것도 너무 크게 웃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