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분들만 글을 읽어 주세요.
서울 출신들은 읽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마 저를 무척 욕할듯해서 ㅡ.ㅡ;;;;
벌써 4~5전 이야기입니다. 지방출신인 저는 대학 진학하면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그 날은 야외 수업으로 과천 식물원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올 때는 얼추 퇴근 시간이되서 제법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어
저와 친구, 모 선배 는 출입구 쪽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씩 이야기가 끊어져 침묵이 흐를떄가 있자나요?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저는 '뭔가 말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제 눈에... 출입구 위쪽에 붙은 지하철 노선도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한 쪽편은 1호선 노선도, 우리 앞에는 전체 노선도가 붙어있었죠..
하필이면 왜 2호선이 눈에 들어오던지 --;; why ??
2호선 "서울대입구" 역 오른쪽에 "낙성대" 역 이 있자나요
나 : 나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서울대 입구" 역은 --> "서울대입구" 역 이라하는데
"낙성대" 역은 왜 "낙성대입구" 역이라구 안해 ??
친구와 선배는 미친듯이 웃더군요.....
선배 : 집 서울아니죠? 지방이죠?
나 : 네 고향이 00 인데요.
선배 : (웃으며) 몰랐구나... 낙성대는 대학이름이 아니구 ~~~~에요.
((왜 그리 크게 말하는지 민망하게시리... 주변에 사람도 많은데ㅠㅠ ))
~~~~~~~~~~~~~~ (( 이후부터는 당황해서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 ))
어찌나 창피하던지 내 얼굴에서 열이나고 빨개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고개 푹 숙이고
있는데 왠지 옆 사람들이 처다보는것 같고,, 도망치고 싶은 그 느낌...
죽도록 민망하더라구요.. ㅜㅜ
지금도 2호선 " 낙성대 " 역만 보면 혼자서 피식~ 웃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