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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일어난 악몽 ㅡㅡ;;; (지방출신들만 읽어주셈)

황조롱이 |2006.04.10 23:56
조회 4,069 |추천 0

글에 앞서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분들만 글을 읽어 주세요.

서울 출신들은 읽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마 저를 무척 욕할듯해서 ㅡ.ㅡ;;;;

 

벌써 4~5전 이야기입니다.  지방출신인 저는 대학 진학하면서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그 날은 야외 수업으로 과천 식물원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집으로 돌아올 때는 얼추 퇴근 시간이되서 제법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어

저와 친구, 모 선배 는  출입구 쪽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씩 이야기가 끊어져 침묵이 흐를떄가 있자나요?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저는 '뭔가  말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제 눈에... 출입구 위쪽에 붙은 지하철 노선도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한 쪽편은 1호선 노선도,  우리 앞에는 전체 노선도가 붙어있었죠.. 

하필이면 왜 2호선이 눈에 들어오던지  --;;   why ?? 

2호선 "서울대입구" 역 오른쪽에 "낙성대" 역 이 있자나요   

 

나  :  나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서울대 입구" 역은 --> "서울대입구" 역  이라하는데

         "낙성대" 역은 왜   "낙성대입구" 역이라구  안해 ?? 

친구와 선배는 미친듯이 웃더군요.....

 

선배 : 집 서울아니죠?  지방이죠?

나    : 네 고향이  00  인데요.

선배 : (웃으며) 몰랐구나... 낙성대는 대학이름이 아니구  ~~~~에요.

 

        ((왜 그리 크게 말하는지    민망하게시리...  주변에 사람도 많은데ㅠㅠ  ))

         ~~~~~~~~~~~~~~    (( 이후부터는 당황해서 하나도 안들더라구요 --;;;;;;  ))

 

어찌나 창피하던지  내 얼굴에서 열이나고 빨개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고개 푹 숙이고

있는데 왠지 옆 사람들이 처다보는것 같고,,  도망치고 싶은 그 느낌...

죽도록 민망하더라구요.. ㅜㅜ

 지금도 2호선  " 낙성대 " 역만 보면  혼자서 피식~  웃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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