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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vs아내...이 주제가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만드는듯...

ㅎㅎㅎ |2006.04.13 19:47
조회 862 |추천 0

주제에 맞지않는 글일지 모르지만....

남편과 아내 서로 부딪치는 존재만은 아닌데 세상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하고 서로 아끼면 사는 존재 아닙니까...

많은 불만의 글들이 올라 오네요....

이제 남편과 아내사이에 좋은 글을 좀 올려도 괜찮지 않을 까요....

님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어느 경사도 남편의 글입니다...아주 좋은 아내의 이야기지요,,

 

오늘 모 싸이트에 미즈들의 고민담 글을 읽게 됐어
그걸 보며 당신은 참 무던히도 참아주며 살았구나 싶더군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를 남편으로 맞아
자상한 맛도 없고 취미도 달라 늘 따로 국밥처럼 행동해도
불평없이 따라와준 당신 
시댁식구를 나보다 더 끔찍하게 좋아하는 당신이
자기를 낳아준 부모한테나 형제에게 왜 그리 전화한통 스스로 할줄 모르냐고
핀잔을 줄때는 고맙기도 했는데
그 말을 표현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 왜 그리 안돼든지
남들은 시자 들어간 시금치도 안먹는다는데
오히려 먼저 시댁 식구들 챙기고 자상하지 못한 나를 핀잔하던 모습이 떠올라 혼자 빙그레 미소를 지어봤어
아마 4년전 요맘때쯤일거야
처남이 집을 사서 들어갈건데 보증서줄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전화했던게
가족에게 특별한 당신 성격을 알면서 처남 전화받고 의논하려는 당신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안됀다며 매정하게 말해버려 두번다시 말도 못 꺼내게 했는데 일주일이 지난후
동생이 공장차리는데 돈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있는돈 없는돈 보태고 모잘라 카드대출까지 해주는 나를 보며 많이 속상해 하던 모습이 오늘따라 눈에 밝힌다
처남일엔 말도 못꺼내게 하던 내가 이기적으로 내 동생일엔 대출까지 받아서
해주고 그걸 웃으며 해주지 못한 당신에게 오히려 미안하다는 말 대신
집사는거와 대출 조금 받아주는게 같냐며 되려 화를 냈었지
그후 그 빚을 고스란히 우리몫이 되어 박봉에 매달 쪼개가며 갚아가게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금액의 차이가 아니라 마음에 차이였었구나 싶다
믿고 의지해야 할 남편의 행동에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겠지
그래도 내색한번 없이 참아주며 못난 남편을 믿고
10여년을 함께 해줬는데 얼마전 당신이 건넨 말에
난 한번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
70이 넘은 시어머님을 혼자 지내시게 하는게 마음이 편치 않다며
조만간 어머님 모셔오자는 말에
사실 난 장모님이 그렇게 모실 자신이 없었거든
더 나이들면 장모님 시어머님 두분다 한집에서 모시고 살고 싶다던 당신 생각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형님들 계시는데
그냥 나서지 말라는 말로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진 못했는데 사실을 미안한 마음때문이였어
내가 생각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걸 당신이 먼저 말해주고
그걸 따라가주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때문에...
진이엄마 지금은 당신 건강회복이 우선인것 같다
사고로 다친 허리때문에 수시로 통증을 호소하면서 두분 부모님 모시는건 힘들지 싶어
당신 건강 회복되면 그때 부모님 두분 모셔 서로 벗처럼 지낼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보자
지금까지 무턱대고 내 의견만을 고집하며 살아왔는데 그게 잘못된것을 느끼고 반성하는 의미로 당신에게 내 마음을 전해본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미안한 마음  달랑 몇줄 편지로 다 보상이 되진 않겟지만 이렇게 라도 마음을 전해야지 싶었어
진아 빨리 건강회복해서 네뜻처럼 부모님 모시고 살자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문둥이 경상도 사나이가 아내에게

출처..러브캅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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