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에게...
성훈아....
첨으로 니이름을 불러보는구나...
항상 핵터라고 부르는 내가 밉다고 했었던 너인데 ...
성훈이라고 불러달라고 ...
내게서만은.. 성훈이라고 듣고싶다던 너인데 ....
네게 성훈이라고 .. 불러주질 못했네...
오늘은.. 눈이 올꺼야....
눈이 오는날 마다 ...내게 했던말이 생각난다...
"오늘 내생일이야~"
눈 오는날은 다.. 너의 생일이라고 했었는데...
니가 하늘로 간 오늘도 ...
내겐 눈이 오는것만 같아...
나보고 .. 다치지 말라면서 ...
내 손가락에 난 작은 상처들을 만져주며...
내가 다치면.. 너도 다칠꺼라고 했잖아....
근데 ...
넌 그렇게 가버릴수 있는거야??
나랑 행복하게 살고싶다면서....
나랑 결혼하자고 해놓구 ....
내가 싫다고 해서... 가버린거야?
서른살 될때까지 기다려 준대놓구선 ....
서른 전에만 대답해 달래놓구선 ...
나쁜사람아....
그거 못기다린거야?
이 바보야....
지금... 우리 영화 찍는거 아니야 ...
얼른 전화해 ...
내목소리 들을때가 젤 행복하다면서 ...
"애기~ 모해?"
하면서 전화 하라구 ....
장난 치지마....
더 장난 치면... 미워할꺼야...
내가 너 미워하는거 싫다며....
니가 이러면 ... 미워할꺼란 말야 ...
바보 .....
미워해도 좋아??
다음주에 친구들이랑 롯데월드 가기로 했잖아 ....
못가본곳 다 함께 가자고 했잖아....
남은사람 생각은...
왜 안하는건데....
왜...
왜....
엄마아빠 생각은 안해?
형생각 안해?
친구들 생각 안해?
내생각 안해도 좋은데...
왜 가족들 생각안해 ....
남은사람은 어떡하라구...
니가 그렇게 가버리면...
남은사람은 어떡하라구 ....
그런 문자 하나 남기고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구 ....
이럴거면...
시작하지도 말았어야지!!
내가 싫다고 했잖아!!
니가 잘할 자신있다면서!!
정말 잘할테니까 옆에 있어달라면서!!!!
그래놓구 이러기야??
정말 미워...
누구한테 이런이야기 해야되?
나 이제 어떡하니...
이제 밤마다...
내 넋두리 들어줄사람 없는데 ...
나 이제 어떡해...
나 아직... 상처가 다 낫지도 않았는데 ...
그거 니가 다 낫게 해준대놓구서....
갈기갈기 찢어놓구 가버리면...
나 이제 어떡해야 되는거야 ....
성훈아 ...
너무 후회되....
첨으루 사랑한다고 말했을때...
니입에서 나온말...
"정말이야?"
그때...
그렇다고 대답해줄껄 그랬어 ....
바보같이 ...
"아니.."
라고 대답해 버려서...
너무 미안해 .....
사랑이 뭔지 몰라서 ....
그냥 좋아하기는 하는데 ..
사랑은 모르겠어서 ...
그렇게 말한거야 ....
니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인데 ...
넌 .... 왜 그런 니 자신을 버리는거야 ....
정말 미워 ...
정말 많이 미워 ....
니 생일 한번 챙겨주지도 못하구 ...
발렌타인데이날 ... 쵸콜렛 안줬다구 ... 내년엔 꼭 달라구 해놓구선
왜 이렇게 가는건데 ....
우린 할일이 너무 많은데 ....
그거 어떡하니 ......
영화에서만 보던일 ...
내게 이렇게 덩그러니 두고 가버리면 ...
난 어떡해야 하지..
아무 생각도 나질않아 ...
영화에서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뒤에 ..
남은 사람은 어떡했었지 ...
후 ....
성훈아 ....
너무 원망스러워 ..
너무 미워 ...
정말 .... 미워 ...
내일 ..
너 보러 갈꺼야 ...
아니.. 오늘이구나...
넌.. 열두시 지나면 항상... 오늘이라고 했었는데 ....
오늘 ... 너 보러가면...
두팔 벌리고 ... 안아주면 안되?
안그러면 안되 ...
꼭 .. 해줘야해 ...
내가 해달라는거 .. 다 해준댔으니깐 ...
해줘야해 ......
2006년 4월 24일 오후 9시 58분 ...
이 문자 하나로 ... 가버렸습니다 ...
"미안해 정아가 이문자를 볼때쯤이면
난 이세상에 없을꺼야
정말 행복하게 살아야되...."
우리 성훈이 ...
좋은곳에 갔길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