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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가슴에 카네이션 달다

고모 |2006.05.04 14:33
조회 63,420 |추천 0

전 아직 결혼 안했구요. 앤있읍니다.

 

혼자 자치하다가 막내오빠집에 들어와 산지가 9개월 됐읍니다. 

 

오빠는 결혼했는데 성격이 잘 안맞아서인지 정말 아무도 모르게 이혼을 했드라구

 

요.. 울식구들 정말 아무도 몰랐죠..뒤 늦게 알고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다신 되내 이고 싶지 안네요. 

 

자치생활접고 오빠집 들어와 살면서 조카를 봐주고 있읍니다.

 

두명인데 한명은 초등학교 2학년이구 1명은 7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요.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넘 일찍이 철을 든걸까요? 오빠가 이혼한지 2년 된것 같네요 

 

오빠는 이삿짐센타에서 일을하고 있구요.

 

오빠가 일하러 가는시간 대중없고 퇴근시간 일정치 안아 큰조카넘이 알아서 동생

 

밥챙기 먹이고 가방챙기고 동생 어린이집 보내고 그 다음에 자긴 학교에 가고 그러

 

죠...울 큰조카 넘 기특하지 안나요? ^^

 

그리고 제가 들어왔죠

 

엄마 없는 충격이 컸을까요?유독이 넘 잘 따르네요..

 

회사갔다가 늦게가게 되면 전화하고 언제오냐하고

 

괜히 밥 달라고 배고프다구 하고..짜슥..

 

어델 못 가게 하네요..어디가믄 같이 간다하고..지금은 덜하지만..처음에 졸졸졸..

 

좀 귀찮은것두 있었지만.. 내가 집안일할때면 얼마나 잘 도와주는 줄 몰라요.. 심부

 

름도 잘하고 밖에서 놀다가 친구한테 과자라도 하나 얻으면 안먹고 나 갔다주고..

 

말 잘 듣고 나 한테 이쁨밖고 싶어 노력하는데 동생넘이랑 싸울때 큰애먼저 혼내면

 

서럽워서 남자라 울지는 못하고 삐져가..ㅋㅋ.. 근데 삐지는것두 잠깐 또 금새 웃으

 

면서 조젤조젤 거립니다.

 

기특하고 이쁘다 하는데.. 넘 귀가 따가워서(목소리가 크고 말 많은 무슨할말이 그케두 많은

 

지..)..한번씩 혼내게 되네요..

 

 

 

 

오늘 아침 일입니다.

 

아침에 계란밥 만들어주면서 나눈 대화 

 

  나     : 몇일 안있으면 어버이날인데 아빠한테 뭐해줄꺼야~?

 

조카넘 : 벌써 다 준비 했어

 

   나    : 뭐 준비 했어?

 

조카넘 : 왜?

 

   나     : 그냥,궁금해서 나한테만 살짝 말해줘봐?

 

조카넘 : 우웅..꽃. 문구점 아줌마가 공짜로 꽃준다..그거 2개 받아왔어. 보여줄까?

 

   나    :웅,근데 왜 2개야

 

조카넘 : 고모꺼랑 아빠꺼랑

 

   나    : 고모는 결혼도 안했잖아.. 아빠꺼만 있으면 된다.

 

조카넘 :그럼 다른걸로 바꿔 올까?(내가 꽃이 마음에 안드는 줄 알고..ㅋ)

 

   나     :아니..고모는 결혼도 안했기 때문에 없어도 된다. 고모는 안하는거다.

 

조카넘 :왜? 고모도 같이 살 잖아.

 

 

내가 조카 챙겨주고 하니깐 조카넘 이제 저까지 생각해줍니다.

 

어버이날 나까지 챙긴다고 카네이션 준비를..울어야할지...웃어야 알지..

 

처녀가 가슴에 카네이션 달고 회사에 출근생각하니 얼마나 웃기던지..

 

넘 철이 든 울 조카 넘넘 사랑스럽습니다.

 

 

  먹을 것에 너무 집착하시는 우리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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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귀엽당,,^_^|2006.05.04 16:46
조카들이,참,귀엽네요^-^엄마사랑을,못받아서,그런가봐요,,참,귀엽고,기특합니다^^
베플이래서 |2006.05.08 09:29
아이들은 천사라고 하는겁니다.너무 귀엽고 예쁘네요..카네이션 달아주면 '고마워'하면서 마구 기뻐해주세요.'결혼안했으니 안달을래' 하지마시고. 그나저나 그 어린 두아이를 두고 가버릴정도로 님 오빠가 그리도 밉고 싫었나요?..불쌍한 님 조카들을 위해서라도 님은 지금부터 발바닥 땀나도록 엄마가 되줄,착하고 영혼이맑은 사람을 찾아주세요.님이 지금부터 할일.
베플박제현|2006.05.08 13:23
조카도 이쁘지만 더 이쁜건 님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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