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모님으로 부터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얘길 들었습니다.
저희집은 경기도 XX시에 살구요.
동네는 공항이 가까이 있는 관계로 동네 개발이 늦어 낙후되어있는 곳입니다.
공항이 근처에 있어서 집값또한 굉장히 싸구여.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 살고있는 집을 팔고 이사를 가야 한답니다.
이유는 우리 동네가 재개발을 할지도 모르는데 개발지역내에 자가가2채이상 있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노후 대책으로 정말작은빌라2채를 갖고계십니다.
빌라라고 해봤자 15평 남짓하고 2000만원밖에안되는 허름한 집으로 월세를 줘서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을 하시져.
지금 살고잇는집도 17평으로 서울에 비하면 집값 반도 안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사를 가야합니다.
개발지역내에 두채가있어서 꼭 팔아야하고 만약 팔지 않을시에는 차압이 들어와서 강제로 환수해간답니다.
지금살고있는집은 부모님이 대출받으셔서 어렵게 장만하신거구여. 애착도 많으십니다.
하지만 나라에 빼앗기지 않을려고 몇년동안 살아온집을 팔고 전세집을 알아봐야하는 실정입니다.
더 웃긴건 나라에서 저희집값을 책정해주었는데 1500만원이랍니다.
살때는 3600으로 샀는데 개발을 하게되면 1500으로 책정을 해준답니다.
이 금액은 저희집뿐만 아니라 평수가 더큰 다른집들도 마찬가지랍니다.
1500만원 줄테니 나중에 능력되면 개발된집에 들어와 살라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가 빌라에만 해당되고 아파트를 두,세채 갖고있는 사람은 해당이 안됩답니다.
솔직히 돈많으면 아파트살지 누가 작은 빌라에 살겠습니까??
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대통령이 나라에 돈이 없다는 핑계로 서민들이 애써서 마련한 재산을
투기로 단정짓고 모두 몰수해간답니다.
이 내용이 담긴 법안이 얼마전 통과됐다는 말을듣고 잠이 안오더군요.
저희 인제 다른집 알아보고 이사를 가야합니다.
아버지 70평생 열심히 일하시다 쉬셔야할 연세에 나라에 재산뺏길까봐 눈치보고 계시네요.
정말 화나고 엿같은 일이지만 저항한번 못해보고 당하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