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깊고 어두운 감옥 안에 갇혀
한 줄기 빛만이 내리 비추길 기다려왔다。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
자그마한 틈세 사이로 비추는 빛을 보고 느낀 환희의 순간도 잠시。
어차피 갇혀 버린 내가 그 한 줄기 빛을 본들 변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할 수 있는게 대체 무엇이고。
해야 하는게 또 무엇인가。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볼수 없었더라면。
되돌아 볼 틈도 없을만큼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무의미한 시간。
숨지도 피하지도 못할만큼 비좁고 답답한 꽉 막힌 공간。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삶인가。
이 얼마나 의미 없고 가치 없는 삶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그 지겨운 삶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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