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考察。

신호준 |2006.07.11 04:59
조회 20 |추천 0

지독하게 깊고 어두운 감옥 안에 갇혀

한 줄기 빛만이 내리 비추길 기다려왔다。

 

얼마나 지났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
자그마한 틈세 사이로 비추는 빛을 보고 느낀 환희의 순간도 잠시。

 

어차피 갇혀 버린 내가 그 한 줄기 빛을 본들 변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할 수 있는게 대체 무엇이고。

해야 하는게 또 무엇인가。

 

차라리 보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볼수 없었더라면。

 

되돌아 볼 틈도 없을만큼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무의미한 시간。

숨지도 피하지도 못할만큼 비좁고 답답한 꽉 막힌 공간。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삶인가。

이 얼마나 의미 없고 가치 없는 삶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그 지겨운 삶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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