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오른뺨에 나의 왼뺨을 지그시 대어 보았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얼굴을 마주 댄다는 것이 참 낯설기만 합니다.
서로 마주 본 채로는 같이 걸어갈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나 봅니다.
마주 보는 사랑은 서로만을 바라보는 사랑이지만
같은 곳을 보는 사랑은 세상을 포용하는 사랑입니다.
현명한 연인은 서로의 앞모습보다
살면서 기울어진 옆모습을 더 사랑하며
다툼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화해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압니다.
- 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