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떤 추억 술은 추억을 녹이고 추억이 녹아 진득

이순임 |2006.08.20 11:17
조회 13 |추천 0

어떤 추억

 

 

술은 추억을 녹이고

추억이 녹아 진득해 진 술 한잔 털어 마시고

추억에 추억을 붙여준다.

 

술은 눈물을 삼키고

눈물을 삼킨 씁슬한 쓴 술 한잔 밀어 삼키고

술에 눈물을 감춘다.

 

추억도 눈물도 없는 이가 있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니라...

 

술에 녹일 진득한 추억 한술

술에 부어버릴 쓴 눈물 몇 방울

 

이 속에 내 사랑이-

내 젊었고,

너무 순수했기에 유산된

내 무모한 사랑의 추억과

그 눈물이 있으니라.

 

지워지지 않으니

잊혀지지 않으니

 

그 술 한잔 비워 버리고

내 속에 추억도 눈물도 잊지 않으니라

내가 죽을 때 까지 날 지탱해 주는 기둥이 되게 하리라.

 

추억없는 사람이 사람이냐

그는 시체라.

사랑하지 못한 사람이 사람이냐

그는 송장이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