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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시작된지 3개월..

장기철 |2008.05.18 14:23
조회 35 |추천 0

청와대 홈 페이지에 어느분이 쓰신 글인데.. 하고싶은말은 대신 적어주셨길래..

잘쓰셨네요...

마지막에 오호통재라...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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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와 여당에 더 기회를 주고 국민들도 지켜보는게 맞겠지요.
그러나......
불과 3개월이란 시간만에 이렇게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라와 시국이 불안하게 여겨지긴 처음입니다. 마치 전시체제에 돌입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부는 이제 시작일뿐이라 말하겠지만 많은 수의 국민들에게 3개월의 충격은 생사의 기로에 달려있는 문제라 쉽게 간과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3개월 사이에 정책의 혼선으로 스스로 목을 매 숨지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축산 농민과 식당 주인들이 희생양이며 그 분명한 증거입니다.

어리석은 국민들의 우매한 여론몰이 혹은 대통령께서 자주 쓰시는 표현중 그들만의 '정치적 공세' 때문에 나라가 불안해진걸까요? 이건 아마 정부와 여당이 생각하고 싶은 판단일겁니다.
저만의 생각인가요? 아닐겁니다.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는 행동과 발언 등 의사표현을 거침없이 내놓는 네티즌들과 군중들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선기간 광고중에 대통령께서 서민들과 서민식당에서 국밥을 드시는 모습을 종종 보았는데 그게 과거의 일상이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정말 그런 분이셨다면, 보통 여론이나 국민들의 뜻이 이정도의 상황이 되면 그 서민들의 절규가 청와대에서도 환청처럼이라도 들릴거라 여기는데 아닌가요?
제가 너무 감성적인 큰 기대를 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때도 저 거침없이 인터넷에 접근하여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부를 신랄하게 성토하기도 했고 우리 국민 스스로가 잘해보자는 여론에도 무척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젠......
정치적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터넷에 접속하기가 두렵네요.
정부의 모기관이나 정보관련 기관 직원들이 제 인적 사항 혹은 저를 추적하고나 있지 않을런지...... 혼자의 몸이라면 별로 두렵지 않겠지만 세월이 흘러 일가의 가장이고 두아이의 아버지다보니 하고 싶은 말도 두려워지네요.

이명박 대통령을 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기업가 출신의 국가수장중 어느 누구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주장과 사실에 믿음을 지니고 있었지요.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된다고 여겼고 그렇게 3개월을 지내왔네요.
과거 정부와 정치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가지던 대한민국 30대의 젊은 열혈 남성이 정치를 관심사에서 떼어낸겁니다.
설마했지만 국민의 자유발언과 의사의 표현마저 제약되어지고 통제되어지는 상황까지 오리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길거리에 순찰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경찰들이 경찰로 보이지 않고 나치독일의 게슈타포로 보여지고 처음보는 검정정장의 남성은 마치 국정원 직원처럼 느껴지기도 할만큼 길거리도 달라보이는 요즘입니다.

국민을 섬긴다구요? 대통령께서는 60%정도의 투표율 안에 절반정도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 되신분입니다. 전국민의 절반이 대통령을 지지 한게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건 자만입니다. 그렇게 볼때 실제 유권자의 1/3도 안되는 사람들이 현대통령을 지지하였을 뿐이며 비유권자들을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 낮아집니다.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시는 대통령이라면 그 대다수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에게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고 포용하여야 하며 자신을 믿고 지지했던 유권자들에게 비수를 꽂는 졸속정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그안엔 축산농가의 농민도 있습니다. 이건 미안스럽게 생각할 정도가 아니라 저 세상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이상의 것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일뿐이라구요?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이 정책을 완성하는 날까지 기다려 달라기엔 국민들은 너무나도 힘이 없고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부자는 망해도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는데 서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늘 내일 사이에도 가계를 걱정하거나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쇠고기 전면 개방 / AI
유가폭등
이제는 일본이 한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버젓이 독도를 들고 나오고......

정부, 여당이 주장하는 이게 불과 시작일뿐이라는 3개월동안 벌어진 일인가요.
너무나도 엄청난 일들 아닌가요?
국민들이 견딜 수 없이 고통받는 문제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폭풍 아닌가요?

미얀마가 사이클론에 10여만이 사망하고......
중국이 대지진으로 인하여 10만명 사망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토픽이며 대재앙이지요.
대한민국 상위 1%를 제외한 전국민이 사이클론과 대지진의 재앙에 노출된 격이라면 이거야 말로 해외토픽감이 아닌가요?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게 부탁드립니다.
국민성공시대까지 이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국민이 싫다는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그게 국민을 섬기는 첫번째 자세입니다.
규모만 축소시킨 작은 정부면 뭐합니까? 그 권력과 권한, 국민위에 군림하려 하는 체감지수는 참여정부보다도 그 포스가 더하다고 느끼는게 국민들의 생각입니다.

이런 말 했다고 국정원 직원이나 경찰 정보과 직원 보내서 저 신원조회하는건 아니겠죠?
잘못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생업이나 하고 애들 잘키울께요. 이말 한마디만 하고 끝내죠.

ㅋㅋ

웃을 일이 아닌데...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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