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터넷과 티비는 온통 강호순 사건 보도에 여념이없다.
나쁜놈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어처구니가 없는 세상
이세상
부츠 신고 긴생머리 휘날리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부츠 신고 긴생머리 휘날리는 여자는 죽이고 싶다는 남자사이에서
여자들만 불쌍하다.
한껏 멋부릴 나이에, 그것이 죽음의 원인이되어 세상을 떠나게 된 군포 여대생...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는 충격 그자체의 기사와함께
국내정세가 마구도 흔들리는 이러한 혼란스런 틈바구니에서
물가가 오르고 서민경제는 어려워져서
인심내기 좋았던 붕어빵 장수들도 붕어빵 2개에 1000원이라고
내걸고 장사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릴까 헤아리기도
모자라고 부족한 마당에,
그놈의 '강호순 강호순'
뉴스 및 신문의 머릿기사는 온통 '강호순'으로 가득하다.
오늘 아침 지하철 어깨너머로 훔쳐본 아저씨의 신문 상단에서도
오늘 저녁 열어 본 인터넷 주요 머릿시가들에도 온통
강호순 세상이다.
일산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서 살인사건이 났던 지난 해엔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하는 과외녀의 집을 방문 할 때마다
공포감에 마음 졸여야했고,
묻지마 살인이 판을 치던 판국에는
몸이 피곤하고 추워도 돌아서 밝고 인적이 많은 곳을 거쳐왔으며,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 날 수 있는 좋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해뜨기 전 이른 아침 인적드문 주택가가 무서워
학원 수강 시간까지도 늦춰서 변경했다.
어찌나 나쁜 놈들이 성행하는 세상인지
이렇게도 마음졸이며 콩알만한 심장으로 겁에 질려 사는데도
한껏 멋부리고 싶은 여대생
긴 생머리가 로망인 이 세상 남자들에게 더 예뻐보이고 싶어하는
부츠 신고 긴머리 휘날리는 여대생을 아예
우리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세상이 왔다.
말도안되는 사이코패스의 엽기적인 행각으로인해
말도 안되게나 많은 이시대 여대생이 마음졸이며 ,
몸을 사려야하고 ,
기분좋은 기사보다 드럽고 치사한 인터넷 뉴스만 주구장창
접해야하는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견딜 수 없을만큼 화가난다
이세상
부츠 신고 긴생머리 휘날리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부츠 신고 긴생머리 휘날리는 여자는 죽이고 싶다는 남자사이에서
나약하고 나약한 여자들만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