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승부사와 노랑나비...
노랑색 스카프를 매고 오셔야 합니다
질투의 눈빛에 어울리는 색입니다
목소리를 잔잔히 하여 떠 보셔야 합니다
제 마음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잡힐듯 말듯한 노랑나비를 잡으세요
당신의 목 언저리를 스칩니다
머리 위를 나풀나풀 날아다니는군요
없는가 하여 돌아보면 뒤에서 또 날고 있습니다.
아하~ 당신이 울고 있군요
약이 오른 빨간 얼굴로 눈물을 흘리네요
빨간색과 노랑색이 번갈아 보입니다
사랑과 질투는 영원한 숨박꼭질이군요.
승부사...... 나는 승부사입니다
잠시라도 나에게 눈을 못 떼게 합니다
사랑과 질투의 끝을 오가게 만들며
기어이 당신을 울리고야 마는 사랑의 승부사입니다
오늘은 노랑색 스카프를 메고 오세요
진한 커피색하고 잘 어울리는 색깔 입니다
코 끝을 스치는 카푸치노 커피향에
노랑 나비가 나플거리며 날아 다니는군요.
까페의 문이 열립니다. 당신이 들어섭니다
검은 미니스커트에 빨간 브라우스...
그리고 목에는 노랑색 스카프가 매어 있군요
사랑과 질투가 한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글 / 은하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