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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승부사와 노랑나비

은하철도 |2003.06.27 15:49
조회 243 |추천 0








사랑의 승부사와 노랑나비...




노랑색 스카프를 매고 오셔야 합니다

질투의 눈빛에 어울리는 색입니다

목소리를 잔잔히 하여 떠 보셔야 합니다

제 마음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잡힐듯 말듯한 노랑나비를 잡으세요

당신의 목 언저리를 스칩니다

머리 위를 나풀나풀 날아다니는군요

없는가 하여 돌아보면 뒤에서 또 날고 있습니다.




아하~ 당신이 울고 있군요

약이 오른 빨간 얼굴로 눈물을 흘리네요

빨간색과 노랑색이 번갈아 보입니다

사랑과 질투는 영원한 숨박꼭질이군요.




승부사...... 나는 승부사입니다

잠시라도 나에게 눈을 못 떼게 합니다

사랑과 질투의 끝을 오가게 만들며

기어이 당신을 울리고야 마는 사랑의 승부사입니다




오늘은 노랑색 스카프를 메고 오세요

진한 커피색하고 잘 어울리는 색깔 입니다

코 끝을 스치는 카푸치노 커피향에

노랑 나비가 나플거리며 날아 다니는군요.




까페의 문이 열립니다. 당신이 들어섭니다

검은 미니스커트에 빨간 브라우스...

그리고 목에는 노랑색 스카프가 매어 있군요

사랑과 질투가 한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글 / 은하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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