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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의심하는게 힘들다 썼던 글쓴이입니다

의부증 |2009.09.29 14:55
조회 19,870 |추천 0

안녕하세요

그간 리플들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하나하나 읽고 생각하고 글적습니다

하지만  해답이란것은 없나봅니다

남녀 사이란것에 답이 정말 있을까 싶네요..

 

아직 남편을 믿을 자신도 이렇게 바보처럼 살 자신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끙끙 대는건 사실이지만

 

신랑이 다신 노래방주점 안가겠다 약속까지하고 빌기까지하고 용서햇는데 다시 들먹이면 서로 감정이 악화되어 자포자기 심정으로 다시 그러고 다닐까 무서운 생각에 말도 못꺼내는 이런 못난 여자입니다..제가..

 

전..어릴때부터 아버지가 노래방을 좋아하셨어요 노래주점인지 술집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다방이며 노래방을 좋아하셔서 시골에서 농사짖고 사시는 분이

몇십만원씩 하루에 갖다 받치는걸 엄마 보시고 사신거죠

아시다시피..다들 리플로 달아주신것처럼 자식이 멀보고 자라겠어요?

 

저도 초등학교 5학년인 나이에 엄마에게 울면서 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리 살지말고 나랑 같이 아빠랑 이혼하고 살자고요..

하지만 엄만 그뒤로도 아버지와 사셨고 아버진..아직도 가끔 엄마 속을 썩히십니다

 

압니다 저도..여자..술..도박은 절대 끊을래야 끊기 힘든 유혹이라는것을요

 우리 신랑도 제가ㅣ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살았떤걸  알고 있답니다

왜냐면..결혼하기전에 신랑에게 나의 결혼전제조건(술집여자랑 안노는것)을 말했고 그런 가정환경역시 말했답니다 그래서 믿고싶엇나봅니다

 

전..실패한 결혼도 하기 싫었고 그런 가정에 우리 아이가 자라게 하기 싫었습니다

아니 저처럼 맘에 상처를 안고 살까봐 겁이 나서 결혼이란것을 정말 신중히 생각하던 사람인데..결과적으로 한순간에 실수로..누구 말처럼 아이때문에

이렇게 되버렸어요..

 

하지만 노력했어요.. 저만 노력하면 될줄알았던게 착각이였어요

저만 노력하면 신랑이 알아줘서 바꿀꺼라 생각햇는데 사람 나름인가봅니다

 

저도 여자라서 시어머니가 하는소리가 쓴소리로 들릴때 있고 시누이가 미울때 있죠

하지만 귀머거리요 눈먼봉사요..전 한귀로 듣고 못본척하며 그렇게 1년 살았어요

 

우리 시어머니는 정말 좋으신분인가봐요 저의 그런 맘을 알아주시곤

정말 저에게 잘해주셨어요..저같은 며느리 없다면서요..고마웠쬬 제 맘을 알아주셔서..

 

하지만 신랑은 달랐어요..

제가 노력하며 가정에 충실한만큼 맘이 더 평온하여서 밖으로 도나봅니다..

 

애기 하나할가요?이번에 이혼애기하면서 싸울때 정말 토시하나 안빼고 내애길했어요

 

신랑이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서 논날이면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알고있었다고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지금까지 알면서도 모른척 웃어줬따지만..어디 그게 표정관리가 완벽이야 하겟어요..

조금 무표정..암울해지겠죠 그럼 신랑은 설마 내가 노래방가서 논걸 알고 저러겠어

그런 생각과 동시에 그저 자기가 술먹고 늦게 온거에 화가 난걸로 생각했답니다

웃기죠?

그래서 노래방가서 논거에 화가 난게 아니라..자기가 술먹은거에 화가 난거라고

친구 만나고 온거에 화가 난거라고 생각했떤 모양이에요..

 

그리고 경리 아가씨..

회사 계장이란 사람이 사적으로 동호회사람들 소개시켜주고 여럿이서 같이 12시까지 룸소주방서 경리랑 경리친구랑 놀았다는거에 많이 싸웟어요

자존심이 상해서요..

근데 그경리도 동호회사람인거 알고 나왔고..신랑역시 동호회사람들이 상관없다길래

불러서 놀았데요,휴..대체 우리 신랑 먼 개념으로 사는건지

 

울 아이 돌때 와서 저에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동호회사람들에겐

꾸벅 먼저 가서 인사하더군요..

5명왔나?다 알더군요..저보다 더친해요..술로 엮인 사이라 그런가 친해보여서 원..

그런애길했떠니 경리가 원래그런데요

인사성이 없데요..할말이 없죠 참..신랑이나..그 아가씨나..그사람들이나..

또 그런 신랑 애기낳고 사는 나나..싫어요 정말..

 

전..그저 평범히 호프집가서 한잔하던가..막창구이집가서 한잔하던가..

노래방도 좋아요..남자들끼리 한번 스트레스 풀라고 부를수도있쬬

꼭..여자가 끼어야하는건지..그냥 남자들끼리 갈수있짢아요..

 

 

휴..되물림인가봅니다..눈물이 다 날려합니다..지독한 되물림..

팔자하나 고쳐볼려고 엄마처럼 안살려고 공부했고 결혼관에 대해 철저했고

자부햇는데..결국 한순간에 실수가..아니 제가 내 인생을 망쳤나봅니다

신랑은 그러더군요

저더러 민감한거라구요..가정환경이 그래서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다른여자들은

안그런다고요..

정말 그런가요?

정말인가요?정말 다른여자들은 안그런가요?너그러운 편인가요?

저만..정말 그런건지요?

 

밉습니다..신랑이

저의 상처를 알면서도..그러는게..

 

신랑이 남자들 다 그러게 논다 하더군요 안그런 남자 없다고요..

 

제가 잘못안걸까요?지금까지 만난 남자들 한번도 그런걸로 속썩혀본적도 없었는데

전..남자복이 많은지 알았어요~ 신랑 만나기전에는요..

 

남잘 만날때 정말 신중히 만나는 편이라..근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지금 신랑과 여기까지 왔는지..

 

솔직히 후회도 많이 됩니다 그때 그결정들을요..

아이가 머라고..아이가 머라고..이런 가정에 사는것보다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들..

 

모두 제 잘못이겠죠..

솔직히 이제 곧 2달가량 되가니..또한번 가겠지?

잊을만 하면 친절하게도..알려주니깐요..

또 그럴때가 왔는데...이러는 제가..정신병자 같습니다

 

한번 용기내어 신랑에게 말해볼까 하는데..

머라 나올지..

같이 상담한번 받아보자구여..저도 이런 생각 증상들이 깊어져서 수렁에 빠질까 무섭고

그렇게 인생 허비하고싶지않고

신랑역시 술을 잘못배워..여자끼고 놀아야 술먹은 기분이라면..그것역시 정신적인

집착이나..머 그런거일수있으니깐요

생계수단으로 어쩔수없이 하는거랑은 달리 본인 의지대로 자의적으로 하는거잖아요..

 

술먹음 자기도 모르게 가게 되는거라면 기분으로  가는거라면..

고쳐봐야죠..그러나 어떻게 애길 꺼내야할지..모르겠네요..

 

이렇게까지 해서 안되면..정말 최후의 결단을 내려야겠지요??

 

 

아무튼..결혼하신 남성분들에게 진심으로 한 가정의 주부이자..

여자로써 부탁드립니다 집에서 기다리고 계실 부인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자도 때론 나가서 놀고싶습니다

여자도 결혼전에 잘나가던 사람들입니다

여자도 결혼전엔 나이트다 클럽이다 다녔을꺼고 자기 좋다하는 남자 여럿 있었을겁니다

남자만 힘든거 아닙니다 여자도 힘이 듭니다

남자만 스트레스 있는것 아닙니다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둘다 사람이니깐요

여자도 때론 스트레스 풀고싶지만 먼저 아이 생각 남편생각 돈 생각에 그러지 못하는겁니다 할줄 몰라서 안하는것 아닙니다

 

다들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모르겠으나

지금 쾌락을 위해 쫒고 계시다면 옆사람과 훗날 비교되는 삶이 될껍니다

노후엔..어떻게 하실려구여?

 

같이 가기로 한 동반자인 부인..마누라..와이프..행복하게 해줄려고 결혼한거 아닌가요?

부인이 노력하잖아요..

부인이 많이 노력하잖아요..

제발..한순간의 실수로 지금 행복을 깨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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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ㅅㅇ|2009.10.01 09:12
어린시절 글쓴님이 엄마보고 '아빠랑 이혼하고 둘이 살자'라고 했는데도 이혼 안하고 아버지랑 사는거 보니까 어때요? 어머니가 원망스럽지 않나요? 여자로써 사랑받지 못해서 안쓰럽지 않아요? 어머니가 행복해 보이던가요? 20년 후에 글쓴님의 아들딸이 님을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까요...?? 우리엄마는 쓰레기같은 아버지지만 잘 참고 우리를 키워준 대단한 어머니라고 생각할까요? 정신차리시고 이혼하세요. 남자들은 모두 그렇게 논다?? 개소리 집어치우고 꺼지라고 하세요 카드명세서 전부 복사해놓고, 재산분할하고 위자료 받고 이혼하세요. 같은 여자라서 더욱 더 안타깝고.. 그렇네요 여자가 여자로서 사랑받으면서 사는게 가장 행복한건데... 밖에서 도우미들 만지고 딴짓하고와서 그 더러운 몸덩어리 내 몸에 손끝 하나라도 닿이는 느낌.. 정말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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