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때 친정엄마가 사주신 가방이 있어. 명품도 아니고 그냥 엄마가 무리해서 사주신 거.
지난주 시댁 갔을 때 시어머니가 그 가방을 한참 보시더니
"내가 외출할 때 좀 쓰면 안 되겠니, 너는 어차피 집에 있잖아" 이러시는 거.
옆에서 시누이가 "엄마 그러면 그냥 받아" 추임새 넣고
남편은 그냥 핸드폰만 보고 있더라.
받아라가 뭐야 내가 무직이라 외출 안 한다는 전제는 또 뭐고.
친정엄마가 한 달 식비 아껴서 사주신 거를 시어머니가 가져간다고?
결국 그날 자리 일어나면서 "엄마가 사주신 거라 좀 그래요" 했더니
시어머니 표정 굳고 시누이는 "올케 너 그렇게 빡빡해" 카더라.
내가 빡빡한 거 맞아? 진심 물어봐 누가 봐도 이상한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