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정서 제출하고 차량수배한 27일 오후에 차 명의가 넘어갔네요..
개인매매상한테 팔렸네요... 차가 아버지 공동명의라 아버지 서류가 없으면
차를 팔 수가 없는데 차 명의를 넘겼네요.. 경찰에서도 차 받은 날 바로 전주로
가서 넘긴거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빠른 시간에 서류를 다 준비해서 넘겼는지
알수가 없다고 하네요...
사기로 인해 수배된 차량이라고 통보는 했는데, 매매상 측에서는 정식구입한 차량이라
주장하는 상태여서 전주에서 안산으로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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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일이긴 한데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오전에 경찰서에 가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오는 길인데, 조서 쓰면서 들어보니
제 자신이 생각해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형사님도 몇 번이고 진짜냐고 물어보셨구요.. 어떻게 신분증 확인도 안하고 명함도 안받고 차를 줄 수 있냐며 다른데 차 팔아놓고 허위신고 하는거 아니냐고 몇 번이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그 때 미쳤었나 봅니다...
차량은 뉴 SM5 2010년형 RE 검은색 57 수 8489 입니다.
완전 풀옵션이라 순정네비, 선루프, 앞뒤 경보기 다 달려있구요 르노순정 바디킷
전체 장착해놨습니다.
뒷범퍼 오른쪽 살짝 기스 나있구요, 왼쪽 휠에 크게 상처 있습니다.
차량 수배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차 보신 분은 꼭 제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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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렇습니다. 사실 문제의 발단은 제가 비상근으로 근무할 때 대출을 받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소액으로 제 2,3 금융권에서 나눠서 여러군데서 받다보니 신용등급이 많이 낮아졌고 더이상 다른데서 대출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매달 납입하는 이자 금액도 워낙 많고 해서 대출을 좀 크게 받아 조그만하게 나눠진
대출금을 없애자는 생각에 개인돈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중 4월 26일 어제 오전 10시 30분 경 모 캐피탈의 김팀장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에 대출신청글을 보고 전화를 했다며 대출을 해주려한다 했습니다.
간단한 대화 후 점심 때 전화를 하겠다고 하더니 12시 30분경 전화를 해서는
700만원이 가능한데 혹시 담보가 있냐 물었고 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차량은 타고 다니지 않냐 물었고 전 제 명의가 아닌 공동명의라
대답을 했습니다.
그 김팀장은 어차피 신용대출인데 개인대출이다보니 눈으로 차를 확인하고 바로
대출을 진행하자며 2시 30분까지 제가 일하고 있는 안산으로 오겠다 했습니다.
차를 보여주는 것 뿐이라 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고 제 차이고 다른 문제가 없단걸
증명하기 위해 자동차등록원부를 떼고, 타 대출사에서도 요구하는 서류들을 다 들고
나갔습니다.
그렇게 고잔역 공영 주차장에서 김팀장을 만났고 대출에 필요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김팀장이 한도를 800으로 높여줄 수 있을거 같은데 사금융 정리를 위해서도 그게
낫지 않겠냐 말을 했고 저도 그게 좋다 생각하여 그러겠다 했습니다.
한도 상향을 위해 사장이랑 통화를 해야한다고 하더니 김팀장이란 사람은 잠시 나가서
통화를 하고 들어오더니 3시간 정도 차를 확인 차 맡길 수 있겠냐고 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사장이 개인돈 대출이다보니 금액도 보통이 아니고 현재 저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를 직접 봐야 그래도 돈을 내보낼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답니다.
제가 직접 차를 몰고 가겠다고 했는데 김팀장은 반월에 일이 있어서 들러야 한다며
개인돈 대출이라는게 서로간의 믿음으로 하는 것이며 공동명의 차량이라 담보설정도
안된다며 700만원 중 200만원을 현찰로 지급하고 나머지 500은 차를 돌려줄 때 계약서
사인을 하고 주는걸로 하자고 사당에 있는 본인의 사무실에 갔다온다했고
결국 저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렇게 6시에 안산에서 차를 돌려받기로 하고 사무실에서 일을 보다가 5시 40분 쯤
김팀장에서 전화를 해서 어디냐 물었더니 비도 많이 오고 일이 많이 늦어져서 지금
사무실에 가는 길이라 했고, 출발할 때 전화를 준다해서 기다리다가 6시 30분쯤
다시 전화를 했더니 대출금 800 승인나서 여직원이 잔액 뽑으러 갔다며 곧 출발한다
그러더니 6시 40분쯤 전화가 와서 사당에서 출발한다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40분 뒤에 산본에서 보자고 했고 7시 30분까지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계속 연락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다가 전화와서는 가는 길인데 차가 너무
막힌다며 40분만 더 기다리라 했습니다.
그렇게 8시가 넘어 다시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 또 운전중이라 못받았다며 20분만 더 기다리라고 지금 금정역 근처라고 배터리가 없다고 거의 다 오면 전화한다고 끊었습니다.
그렇게 또 기다리다가 8시 30분쯤 전화해서는 산본역 옆에 있는 E마트 앞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고, 전 계속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9시까지 정말 20번 정도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냈는데 결국 전화가 꺼져있다는 안내가 나오더군요.
배터리가 없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기다려도 역시 나타나지 않아서
112에 문의를 했더니 제가 차를 넘겨준 상황이라 도난 신고는 되지 않고 사기로 가야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바로 안산으로 넘어가서 단원경찰서로 가서 상담을 하고 오늘 아침 일찍 진정서
제출하고 필요한 서류 다 떼서 제출했습니다.
경제팀에서 조서 꾸몄는데 형사님이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계속 진짜냐고 어떻게
그렇게 차를 넘겨줬냐고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미친 짓이니까요...
차 수배 내려놓은 상태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요.. 제 차를 보신 분은 연락주시거나 경찰에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