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나이 34, 저 35 이네요.
이틀만 있음 곧 출산이예요..
행복해하며 웃고 살아도 모자랄 시간에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려요~
우선 시댁상황
시부모님 모두 신용불량자(시댁빚 얼마인지 가늠하기 힘듦), 남편 신용불량자 (남편빚 8천가까이)
첨엔 신용불량자라서 결혼을 피하려 했는데..
사람이 순하고 착하고, 어른공경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활동 능력도 있고 자신감도 넘쳐서 결혼했네요.
결혼할당시 전세집 구할돈은 있지만, 지금당장은 없으니 시댁에서 쫌 살다가 분가하자 하더군요..
(시부모님 신불자라 이모님명의로 1억1천 전세34평에 살고있습니다.)
살다 3개월쯤 됐을때 전셋돈 5천이 어머니손에 들어왔더군요..
분가를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들어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사냐고 해서 가족모두 신불자이니
제 명의로 아파트 전세끼로 샀네요.. 물론 저희돈도 포함이요 보험약관대출,담보대출까지 받아서 말이죠~
전 나중에 분가할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동안 어머니와도 큰 문제없이 지냈어요.
근데..
시아버님의 무관심에 거의 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와 다름없어요..
아들한테 집착이 심하죠~
어머니 이제 58세입니다. 게다가 저희가 1년정도 살 무렵게 2년뒤에 분가하겠다 하고
얘기 나오니 분노하시며
그 집팔아서 5천만원 본인이 가져야겠다고 본인 먹고 살아야겠다고 하셨던 분이고,
허구한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노인네인 나를 버린다는 둥~
직장생활도 5개월정도 하고 계시는데 늘상 불만 불평만 늘어놓거나
아들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거의 화장실 밑만 안닦아주는것일뿐.. 거의 유치원수준으로 취급)
이젠 저도 거의 눈도 안마주치고 묻는말에 대답만 할뿐 서로 같이 사는 공간이 넘 힘든 수준이죠~
심지어 1년 넘게 살아온 제가 남편 보험증서를 챙기겠다고 하니..
내아들과 나는 단 한번도 보험증서를 따로 보관한적이 없으니 당장 갖다놓으라고 하더군요..
겨우 서류조각 뗘 놓는데도 허락을 받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시댁에 들어와 살고는 있지만, 집만 제공해주는것일뿐!!
시어머니에게 들어가는 각종보험료,용돈까지 다 포함해서 60만원이 나가고
34평에 들어가는 각종 공과금에 차량유지비, 각종세금에 심지어 정수기요금까지도 저희가
다 부담하고 있습니다.
저희 신랑급여가 세전435만원이네요..
여기서 신랑용돈 35만원에 보험료 빠져나가면 저에게 들어오는 돈은 390만원인데..
윗돈을 모두 충당하고 저희 보험료와 식료품비 이것저것 다 빠져나가고 나면 100만원이나
저축이 될까요??
1년내내 집산다고 보탠 보험약관대출비용 다 상환하고
이번에 추가전세 계약으로 2천만원 받았던거 은행에 받은 담보대출 상환하고 나니 암것도 없을뿐더러
이번12월에 추가전세 하신분 나가기로 했기때문에 저흰 못해도 12월달까진 2천만원을 모아야합니다.
제가 3월달에 일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못해줄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현재 전 막막합니다.
애 낳는비용도 200모았지만, 200 더 있어야 출산비용 조리원비용 맞춰지기때문에
지금 십원한장도 아까워서 쓰지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 신랑이~
요즘 나랑만 있으면 행복하지만, 당신과 어머니 사이가 안좋아서 힘들다며 하소연하더군요..
어머니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면서
"당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면 울엄마가 우리식구 먹을 음식거리 사야하는데 그리고
본인 아프실때 병원비 걱정없이 다니실수 있도록 현금 50만원 채워서 카드를 드리자" 라고 하더군요..
단호게 그렇게 못한다고 하니..
만삭인 저에게 왜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다그치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본인이 봤을때
어머니의 씀씀이를 봤을때 우리가 카드를 드려도 돈 다 쓰실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네~ 그렇겠죠.. 본인이 생각하는 어머니는 그런분인거죠..
제 생각은 다르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어요..
제 입장은..
현재 어머니 소득이 있으시고, 용돈도 꼬박 드리고 있고,
근데 제가 단지 조리원에서 몸조리 하는 기간동안 쓸 돈을 카드로 드린다는게 납득가지 않더군요~
게다가 병원비는 큰 수술비용도 아니고 병원에 약값타시는거 본인 용돈아껴서 타실수도 있는거고
저희가 보험금을 안내주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핸펀비용까지 모두 다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돈을 더 드리는건 애 키우지 말고 평생 어머니 뒷 수발 들라는 얘기로 밖에 안들더군요..
울 신랑말은 그렇습니다.
한달에 자기가 적게버는것도 아니고 많이 벌어다 주는데 고작 10~20만원 엄마가 더 쓰시는거에 문제가
되겠냐고 말이죠.. 물론 그렇게 말하면 할말 없어요..
하지만, 살림하는 분들 아시겠지만, 고정지출에 10~20만원이 추가되는게아니라
저도 친정에 노후하신 부모님 계시는데 겨우 설,추석,어버이날만 쫌 챙겨드릴뿐인데..
시어머니가 안타깝다고 매월60만원에 생활비 본인이쓰실 용돈은 또 카드로 드리고,
본인이 원하는 전자제품도 사야하고.. 애도 키워야 하고.. 이렇게 나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우리 나중에 분가할때 집안에 채워넣어야 할 가구도 사야하고,
애 교육비 (신랑은 또 애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그 집에 들어갈경우 대출이자에
어머니 카드는 꼬박 50만원은 항상 채워넣어야 하고..
정말이지.. 이 사람하고 사는 미래가 불안하더군요..
아무리 설명해도 신랑은 절 이해를 못합니다.
아직도 겨우 한달에 20만원 더 나갈뿐인데 왜 그돈으로 인해서 우리가 싸워야 하냐 그럽니다.
신랑은 신용불량자 풀 생각이 없답니다.
그리고 그 빚도 아깝게 갚아야 하냐며 더이상 그 문제를 여기 이문제싸움에 끼우지 말라 합니다.
가계부도 보여주고 통장 잔고도 보여주며 정말 빠뜩하게 살고있다고 해도
자식으로써 부모님께 해줄건 해주고 살며..
어머니가 직장생활하시면서 모은돈 그돈이 다 어디가겠냐며...
저를 설득하려 합니다. 답답합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