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32살입니다.
2010년 7월 12일날 동네 아주머님의 소개로 선을 봤습니다.
이날은 그리스 전 하는 날이였죠...
13일로 미루고자 했지만 상대측에서 이날 보자고 해서 그날 만났습니다.
물론 처음 보는 선 자리 였기 때문에 제가 다 계산했죠
그리고 다음에 몇번 더 만났습니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축구 2경기 더 보고...
CGV에 가서 영화 4편보고(팝콘 콜라 제가 다 샀음)
자동차 극장에 가서 영화 한편보고(오징어 음료수 과자 상대방이 냈음)
DVD방에가서 영화 한편보고(제가 다 샀음)
저녁먹으로 두번갔습니다.(제가 다 샀음)
선유도 공원 산책하면서 간단한 자판기 음료(제가 샀음)
저녁겸 술마셨습니다.(제가 샀음)
택시로 이동 두번했습니다.(제가 샀음)
하여튼간에 여태까지 14번 정도 만났는데
선 본 상대방이 자동차 극장에서 오징어 음료수 산것 한번밖에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압권은 어제....
어제가 초복이라서 문자 넣어봤습니다.
'오늘 초복이니까 삼계탕 100그릇 사주세요'라고 그랬더니
삼계탕 100그릇은 무리고 한그릇은 사줄수 있다고 하네요..~ ^^;
그래서 어제 집에서 해준 삼계탕도 먹지 않고 저녁 9시 20분에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영화(이끼)보러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10시영화 보니까 끝나니까 새벽 1시.....
집에 바려다 줬습니다.
그리고 저도 집에 왔는데.....
집에 잘 들어가라는 문자 한통 없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만날때 마다 집앞에 바려다 주고 저는 다시 차 끌고 집으로 오는데
여태까지 집에 잘 도착했냐고 /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는 문자는 항상 다음날에 남겨줬던거 같네요.......
제가 솔직히 이 여자한테 돈을 몇백원을 썼던 몇만원 썼던 몇십만원을 썼던..
상대방도 어느정도 일정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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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이라서 만난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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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