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의 정성껏 써 주신 글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첨엔 막 화가나서,하소연 하듯 쓰긴했는데, 결론은 동생내외와 앞으로도 잘 지내고픈데,제가
이제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썼네여..기분상해도 올케랑 잘 얘기해볼참입니다..
글구,글로 쓰다보면 본인의 생각을 다 표현하지 못할때가 있네여...단어 한마디,문장하나로
말꼬리 잡으시는 분덜.....본인들 역시 그러함을 많이 느꼈기에 답글하시는 거겠지요..
어려운 시누,올케사이지만,서로가 가족으로서 받아들이지 못했기에 감정상하는거 같아여..
무조건 참거나 신경끄고 사는것보단 , 얘기를 해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결혼2년차 손위 시누이입니다.........
울 올케는 올해 27된, 결혼한지 1년하고도 두달 됐습니다. 전업주부이고요..저 또한 마찬가지...
우리 올케는 성격도 밝고,항상 웃는 얼굴에 마음은 착한거 같아요...요즘 며느리덜 조금만 싫은 소리해도 인상쓰고,싫어하는데,우리 올케는 늘 웃는 얼굴이라, 이것도 고맙더군요..
더구나 남시동생도 데리고 같이 살아주니,이점에 있어서는 넘 고맙습니다.....좁은 신혼집에 데리고 사니,얼마나 불편하겠어요....
근데,울 올케는 일을 안 하려고 합니다.. 일명 엉덩이가 무거운 여자죠...
신혼여행같다와서, 동생부부가 쇼파에서 자고 있었고, 엄마가 주방에서 아침준비중이셨죠...
주방에서 밥하는 소리가 들리고 하면,일어날만도 한데, 수저놓을때까지 끄덕안하고 둘이 자더군요..머 신행에서 돌아와서 피곤하니,그럴 수 있다 생각했죠.. 저도 며느리된 입장이라, 며느리가 일하러 들어온사람이냐? 는 생각을 갖고 있기때문에, 또 제 동생이라 생각하고 설겆이 제가 했습니다.. 보통은 어른이 하고 있으면 제가 할께요 하고 거드는데, 울 올케는 쇼파에서 가만히 앉아 있더군요..설겆이 하고 과일 깍아주는 데도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고요..
동생내외랑 같이 놀러갔는데, 술먹은 다음날 라면을 끓여먹었습죠..
근데,라면을 딱 먹고 나더니, "난 밖에 나가서,구경이나 해야지" 하면서 쪼르르 나가버리더라구요..
나이도 아직어리고,철이 없어서 그러려니,하고 제가 치웠습니다.
하루는 울집에서 제가 만두를 만들었죠...동생내외가 만두먹으러 온다길래, 맛 없어 오지말라했더니,왔더군요...제가 만두를 만들고 있는데, 올케는 오자마자 티비만 보고 앉아있더군요..만두만드는 저는 하나도 안 쳐다보고...보통은 좀 도와주지 않나요?? 얄미워서 동생보고, 삶아놓은 만두 네들이 튀겨먹으라 했죠.. 울 신랑이 저런애는 첨 봤다면서,막 욕하길래 전 감싸주느라 신랑이랑 싸웠네여...계속 철이 덜 들어서 그러려니 하구요.,.
그 담에 지방에 계신 친정부모님과 김장하려고 전날 내려갔습죠..올케는 당일 아침에 오고요..
와서, 배추절인거 양념장에 날라줬네여...엄마랑 저는 배추양념다하고, 김장하느라,더러워졌으니,청소하고,그릇닦고 그러는데도 가만히 앉아있는거여요..."제가 할께요" 한마디 할줄 몰라여..
제가 걸레질하니깐,거실창으로 가더니,와 눈온다 그럼서,계속 밖에만 쳐다보고 있는거여요..
가져갈 김치싸는데도 쳐다만보고 .....전혀 거들생각도 안하고......
동생이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동생이 일 안하고 뺀질거린거 아니냐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니깐 " 나도 할만큼 했어" 하고 짜증을 내더라구여.......진짜 어이가 없더군여..지가 한게 머 있다고....
김치 많이 가져가서 두고두고 먹으라했더니, 친정이 식당하는데,거기서 갖다 먹는다고 안 가져가도 된다고..많이 먹지도 않는다고.......자기네는 얼마 먹지도 않는데,김장같은거 왜 하냔 식으로..근데,나중에는 와서,어머님 김치없냐고.....이러고...
시댁가서 엄마가 상 다 차려놓으면 항상 그때 일어나고, 엄마랑 내가 주방서 음식하고 그래도 오지도 않거나,뒤에 가만히 서있기나 하고,,,,설겆이 할 생각도 안하고,,,
올케첫생일때 온식구가 다 가서,축하해주고,미역국 끓여주고 했는데도,부모님 생신때 아무생각없고,할 생각도 없고....자기 생일때 감동받았다면서, 그럼, 좀 올케도 신경써야 하는거 아닌가여??
아버지 생신때 여행갔다와서,울집에서 저녁먹는데, 친정부모님과 저의 부부...먼저 저의집으로 왔네여..동생네는 집에 들렀다 온다면서,,, 제가 부엌에서 밥상차리고 있는데도 오더니,안방으로 쑥들어가서, 수다나 떨고 있고, 나와보지도 않고......상 물리고 설겆이하는데도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피곤하고 힘드니깐 그러려니 했지만,,,,역시나 얄밉더라구여..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텃밭에 이것저것 하시는데, 저희도 도와드리고,가져올려고 동생내외랑 같이 갔었네여...수확물이 꽤 많아서, 넘 힘들었네여...근데,역시나 올케는 일하기 시러서,가만히 느릿느릿..거리고, 거실에 흙떨어져 청소하고 그러는데도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참고로 저 임신초기거든여...엄마가 가져가 먹으라고 콩까는데,옆에서 수다떨면서,콩 봉달이에 담고 있더라구여..
제가 다라에 점심거리 차에서 들고 나르는데도,쳐다보더니, 그냥 휙 가더라구여...임신중인거 알면 좀 와서 조금이라도 들어줄텐데......저도 계속 참다 나중엔 화가 치밀어서 동생한테 짜증을 부렸네여...그랬더니,올케도 삐쳤나보더군요.
자기는 조그만 서있어도 발바닥에 불난다고 일을 안 하려고 합니다....전 그럴때마다 속으로 운동이나 해 그러죠...올케가 좀 뚱뚱한데,움직이는 걸 넘 싫어해요......가까운 거리도 택시타고 다니고,,,
엄마는 동생이랑은 잘 맞아서, 그래도 잘 사니,그걸로 됐다 하시는데, 전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네여...동생한테 한번 올케 일하기 시러하는거에 대해 말했더니,부유하게 자라서 그렇다고 하는데,그거하곤 다른거라 싶네여...
첨엔 늘 웃는 얼굴이 좋았는데, 웃음으로 때우려 하는거 같아,웃는 얼굴도 정 떨어지네여..
저는 안 도와줘도,,엄마한테만은 제발 조금이라도 거들었으면 하는데,
제가 올케한테 한마디 해도 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