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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혼식...이건 좀 아닌가요?

조금아닌가?? |2007.11.01 00:52
조회 465 |추천 0

 뭐.. 아직 결혼하기 까지는 2~3년 남았지만 결혼하고싶은 상대가 있습니다.

2년정도 사귀었는데 지금은 지인들 결혼식에 같이 참석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직업이 전문직이라 주위에 결혼식이 워낙에 휘화찬란 합니다. 대법원장이 주례를 서질 않나.. 저어기 강변쪽 고급 호텔에서 써커스같은(저는 무슨 오페라 공연 보러온줄 알았습니다..ㅡ,.ㅡ;;) 결혼식을 올리질 않나.. 결혼 비용만도 억대를 넘어가는 결혼식이더군요..

 저는 공대생입니다. 집안도 별일 없고, 그저 공부하며 잘놀며 원만하게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중공업관련 취업준비중이고요. 취업은 잘 될것 같지만, 또 나름 나도 성실하고 꽤 괜찮은 놈이다 생각은 하지만(죄송요^^) 아직은 전문직에 비해 회사원이란 직위가 딱히 비등하다고는 않잔아요. 뭐 그런 결혼식들을 보자니 사랑하는 사람의 딱 한번뿐인 결혼식이 주위에 비해 왠지 초라해져 버릴까 걱정이 들더군요^^ 사실 그네들 처럼 결혼식에 그렇게 돈을 쏟아부을 생각도 없구, 그럴 여유도 없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남자분들은 아실랑가...

 그래서!! 좀 특별한 결혼식으로라도 위안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생각해 보았는데요, 한가지가 불현듯 떠 올랐습니다. 큰 돈은 들이지 않아도 매우 이색적인 결혼식을 해 줄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저는 그날 잠자리까지 설렜답니다. 그래서 내가 나중에 이런~이런~ 결혼식을 해줄께! 라고 했더니 여친은 피식 웃으면서 말도안돼..하더군요... 오빠는 아직도 어린애라며 놀립니다... 사실 전 뭐가 말도 안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친말 듣고 끄덕끄덕 하긴 했는데..완전 시무룩 입니다..

 

<그 문제의 결혼식 계획>

우선 양쪽 모두 절친한 친구들 5명씩을 고릅니다. 그리고 그네들 비행기값을 내주고는 저어기 지중해 어디 섬에 가서 멋진 야외 결혼식을 올립니다. 주례는 뭐 현지 원주민도 좋고~ 아무튼 웃고 신나고 예쁘고 로맨틱 하게, 석양이 질때도 좋고 해 쨍쨍 눈부실때도 좋고~ 그걸 친구들이 비디오로 찍습니다. 잘 찍어야죠^^.. 그리고는 한국에 돌아와 결혼식에 지인들을 초대하고 그 동영상을 틀어줍니다. 결혼식을 실제 할 필요가 없으므로 결혼식장이 아니어도 되고 어디 돌잔치 하는 큰 홀을 빌려서 큰 스크린 걸어두면 됩니다.. 그 동영상이 끝나면 화면 아래에 저희들이 딱 나타나서 객들로 부터 축복을 받습니다.

 12명 해외 로케비용 1500만원+@(가서 노는건 지들 돈으로 5:5니 또 얼마나 좋아^^)

 하객점심값 300명 기준 1500만원(결혼식장 보다 훨 싸지요)

 홀 대여료 80만원(이것두)

해서 약 3000만원+@면 해결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선 하객들에게 큰 실례를 범하는 일일까요...? ㅇㅔ ㅎㅕ~

전 이미 못하게 됐으니 누군가 써먹어 보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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