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아래 남친한테 토햇다는 여성분의 글을 읽고 저도 비슷한 일화가 생각나서 ^^
너무 사랑스럽고 착하고 귀엽고 섹쉬하고 도도하기까지한 제 여친님;; -_-;
다행히 그 애는 톡을 보지 않습니다; ㅠ_ㅠ;;
얼마전 여친님이 친구들과 모임이 잇다고 하더군요...
나 : 술 많이 먹지말고 적당히 마셔.. 술취해서 비틀 거리면 큰일나~ 세상엔 짐승들이 많아
여친 : 오라방은 짐승이 아니야?
나 : 난 너 앞에선 한마리의 순한 양이쟈나~ 음 양도 짐승인가??
여친 : 술 많이 안마실꺼야~ 암튼 이따 통화해~
뭐 이런 통화를 하고 야근에 임햇죠.. ㅡ.ㅡ;; 그리곤 퇴근을 햇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11시가 약간 넘엇더군요.. 근데 저놔가 울립니다.
여친 : 오라방아~ 나 힘들어 나 집에 데려다주세연~
나 : -_-; 술 마니 자셧군;;; 아우~ 너 어디야~(여친이 술 취하면 존대써요)
여친 : 저 홍대에용~ 젭알 오라방~ 저 집에좀~ 흑흑
나 : 기다려라 지금 바로 날아가마~
하고 슝~~ 하고 달려서 홍대로 갔습니다. ㅡ.ㅡ;;
여친님 친구들한테 여친을 인계(?)받고 집으로 모시고 가는데 일이 터졋습니다..
여친 : 오라방! 차좀 세워조 젭알~~~
나 : 응?? 응?? 토나와? 기달려~
체를 세우니 엄청난 스피드로 문을 열고 뛰어가는 여친 쏘머즈를 방불케하더군요;;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욱욱 하는 여친;; 안쓰럽기도 해서 그 긴 머리칼을 잡아주고..
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면서 만져줫죠;;
여친은 부끄러우니 차에가서 기달리라는데 어찌 그럽니까;; ㅡ.ㅡ;
나 : 너 토하는거 하나도 안추해.. 오히려 귀여운데? ㅋㅋ
하면서 등을 계속 두들겨 줫는데 별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다시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친님의 집으로 달리고 있었죠..
또 얼마쯤 달렸을까용;;; ㅡ.ㅡ;;; 또 그럽니다.
여친 : 오라방~! 차 스톱~ 빨리~
나 : 응? 응? 또.또야?? 기둘려!!!
하고 차를 세웠는데 안전밸트를 풀르며 문을 여는순간 여친님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토!!
조수석 앞 유리와 발판쪽으로 쥬르르륵 흘러 내리더군요;;
나 : 음 울 여친님 골뱅이 드셧군~ ㅎㅎㅎ 마무리 하러 가시죵~
여친 : ㅠ_ㅠ
골목에서 시원(?)하게 토를 하고나서 차로 와서 발판과 앞 좌석을 꺠끗하게 닦았습니다.
다행이 여친님의 옷에는 묻지 않았더군요;; 대단한 스킬이야;;;
안전하게 집에 모셔다 드리고 나니 여친은 창피한지 급하게 뛰어서 집으로 도망가더군요 ㅎㅎ
차에 냄새가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뭐 사랑하는 여친님인데 뭐 어떻습니까? ㅋㅋ
암튼 지금 울 여친님과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난 후 여친님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더군요 ㅎㅎ
전 그런 여친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