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요..하하..쓰다보니 신세한탄 비슷하게 되어버려서..
외로운 긴긴밤 옛날일 생각하면 천천히 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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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살이 되었네요.
예쁜편도 아니고 그닥 몸매가 멋지지도 않은 평범한 직장녀 입니다.
성격은 그냥 밝고 솔직하고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게 분명한 성격이고요.
이제껏 살면서 사랑이라면 짝사랑 포함 5번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이야기를 이제 주욱 해볼까 합니다.
바보같은 한여자의 사랑이야기// 드르륵 하실분은 뒤로가기 눌러주는 센스..^^
고등학생시절 2년을 죽자고 달려들어 짝사랑한 분이 있었어요.
당시 그분 대학생이셨고 그땐 어려서 잘 몰랐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바람기 참 다분한
겉멋 잔뜩 들어갔지만 머리에 든것없는 ㅡㅡ;; 보통 여자에게 나쁜남자로 통하는 분이셨어요.
그땐 보이는 외모만 보고 매일 생각하고 한번더보려고 애쓰고 하루라도 못보면 금단증상 일어날만큼 미련하게 좋아 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분이 그당시 만나던 여자친구를 보았는데 너무너무 미인이셔서 두어달을 끙끙앓다가 현실의 벽을 자각하고 포기했죠. 입시문제도 있었고..
분명 그분도 제가 좋아하는거 알고 계셨는데 끝까지 무시했으니 그냥 발에 차이고 밟히는 여자애 정도로만 생각 했었나봐요. 비참했지만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첫사랑은 그렇게 끝났어요.
그렇게 대학생이 된후 친구소개로 두번째 사랑을...(사랑이였을까?) 했어요.
제가 별로 좋아하진 않았었어요. 나이는 5살 많았는데 그분 몸도 좋고 키도크고 꽤 괜찮은 남자이기도 했고 든든해 보여서 만나다보면 좋아질것도 같고 그래서 계속 만남을 가졌는데 이사람 한달쯤 만나후부터는 어떻게든 한번 자.볼.려.고 발광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맨날 차몰고 으슥한데 데려가려고 하고 나는 발악하면서 차 돌리라고 짜증내고
모텔 근처에서 막 조르기도 하고 좀...무서울정도 ;;
그래서 제가 질려서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근데 그사람도 두어번 전화 해보더니 그뒤로 연락이 없더군요. 역시 몸만 탐한거였을까..
.... 얼마전 결혼 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다가 21살때 휴학하고 바로 취업하게 되었는데 여름쯤 휴가를 가게 되어서 친구들과 놀다가
그흔한 바닷가 헌팅 ㅋㅋ 이 들어와서 서울에서 왔다는 남자끼리 온 사람들과 놀았어요.
꽤 재밌게 놀았던것 같아요 게임도 하고 웃기지만 파트너도 뽑고 그렇게 놀다가 저랑 파트너 했던사람이 계속 만나보고 싶다고 하는거예요. @0@;; 저도 싫진 않았고..
그런데 문제는 제가 경북에 살아서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거였죠. 그래서 고민하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고 연락처 주고 돌아왔는데 그날부터 하루도 안거르고 장거리 통화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냥 하루 본건데 사귀는건 좀 그렇다고 그러니까 그럼 일단 만나자며 서울로 한번 놀러오라고..
ㅡㅡ;; 그래서 한달쯤 전화만 하다가 용기내서 올라갔어요. 아. 근데 순진한건지 먼지 나는 바보인건지 올라갔을때 그사람 꽃다발 선물하고 맛있는 레스토랑 데려가서 음식사주고 너무너무 잘해주는거예요. 그리고 그간 통화한 내용도 너무 진심이었던것 같고 ... 그래서 그날 덜컥 사귀기로 약속 해버렸어요. 그런데 몇번 더 만나고 알게된것이 만나는 여자가 따로 있더라구요. 이건뭐ㅡ 갖고 놀린거였어요. 집이 머니까 자주는 못보고 한달에 한 두번정도 만나고 그러던중에 그사람 휴대폰에 문자가 와서 우연히 보니 '자기뭐해?'<- 뭐 이런 ...
그리고 별로 캐묻지 않았는데 이사람 지가 찔린건지 아님 조때따고 느낀건지 그후로 알아서 잠수를 타데요... ㅋㅋ 그리고 끝이었어요...
아... 이사람도 일년전에 결혼 했네요..싸이 파도타고 들어가보고 알았음.
그후론 남자는 다 이런건가.... 실망스럽더라구요.
함부로 누구도 만나기 싫고 그랬었는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고 여자는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고 평생 혼자 살수도 없는법.. 인지 다시 사랑을 해보려고 맘먹었어요.
몇달뒤에 회사 계속 다니던 중에 소개팅을 했죠.
그 남자분은 재밌는 사람이었어요.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그분과 분위기나 말투등이 많이 닮은..
영화 비형남자에 나오는 이동건 같은 약간 그런 느낌. (생긴거 말고 ㅋㅋ)
드라이브 시켜준다면 골목길 왔다갔다하면서 커브 막 틀며서 죽이지 않느냐고 하고
자긴 삼겹살이 너무 좋다면서 만나면 자기가 아는 완전 맛있는 고깃집안다면서
고깃집만 전전하는 ..제의사는 그닥 중요하지도 않고ㅋㅋ
갑자기 집앞에 찾아와서 나가서 놀자고 빨리 튀어나오라고 보채고..
무심한척 있다가도 밥먹을때 생선 뼈 열심히 발라서 (난 지먹는줄 알았지) 숟가락에 엊어주고
제멋대로이긴 한데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나중엔 제가 호감을 많이 보였어요.
그런데 그런성격의 남자 재밌긴 한데 .. 나중에는 지치더라구요.
연락 안하면 몇일이고 연락 안할때도 있고 내가 만나고 싶을때 지가 귀찮다고 약속 펑크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여자 이야기 하고... 나중엔 아 이사람 내가 자길 생각하는만큼
날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나보다 라고 느껴줘서 놔줘버렸어요.
얼마전에 갑자기 전화와서 만나자길래 하도 오랜만이기도 하고 해서 만났는데 자기 요즘 너무 외롭다고 하길래 그냥 딱잘라 난 남자친구 있는데 (거짓말이였음)라고 했더니 살짝 당황하더니 바로 웃으면서 그럼 여자 좀 소개 시켜 달라데요... 역시 재밌는남자. 그러나 감당이 안되죠.
23살 되고나서 그제야 좀 제대로된 남자를 만났어요.
외모도 별로 성격도 무뚝뚝하고 그냥 아주아주 평범하고 수더분한 아저씨같은 사람이었어요.
그래도 그간 하도 피곤한 사랑만 해서 제발 이번엔 진짜 제발 제대로 사겨보고자
마음만 보고 많이 맞추고 양보하고 그렇게 만났어요. 다행이도 이사람은 심성도 착했고 배려도 해줬고 거짓말 할줄도 몰랐고 우리 나중에 결혼할 생각도 갖고 있었더라구요. 장난이 아녔던 거죠.
일년간 정말 사랑했어요.진심으로요. 참 편하게...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항상 져주고 미안하다 말해주고 그래서 내가더 미안해지고 ..
그랬는데.. 화근은 무뚝뚝함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거 였어요.
외모가 정말 여자가 꼬이는 외모가 아녔기 때문에 여자가 있었던건 아니였는데..
그사람 취직하고 우리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서 부터 하루 하루 기계적인 안부전화만 하는 날들이 쌓이고 왜 전화 안하느냐 따지면 너무 바쁘다고 말하고 한달에 한번 보기도 너무 힘들다는 말까지 했을땐 심장에 금이 쩍ㅡ 가더라고요. 울고불고 그렇게 못만날것 같으면 앞으로 어쩔꺼냐고..
앞으로 기약이 있는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것 같다고 생때를 쓰고 ...
그렇게 완전 어거지로 제 고집으로 끝냈어요. 6개월쯤 후에 연락이 다시 왔었지만.. 이제와서 다시 만나는것도 싫어졌고 맘도 식어버려서 미안하다고 말했죠...쩝..
그리고 마지막...가장 최근 ..에고 길다.
참 세상에 별별사람 많죠. 이번엔 정말 우유부단의 끝을 보여주는 남자를 만난건 아니고 봤는데..
회사 그만두고 잠시 학원 다니면서 알게된 오빠였는데 첫인상도 너무좋고 사람참 순해 보이고
매너의 끝을 보여주는/// 여자마음 훤히 꿰뚫어 보는듯한 정말 섬세한 사람으로 보였어요.
첨에는요.. 좋은 감정 갖고 맨날 학원 마치면 같이 밥먹고 술도 한잔씩하고 얘기도 많이하고
직접적인 스킨쉽이나 그런건 전혀 없었고. 그냥 진짜 좋은 느낌으로만 지켜봤는데.
이오빠는 성격이 너무 꼼꼼?? 해서 싸이질도 정말 여자들 처럼 열심히 했는데 맨날 제 싸이 들어와서 리플달아주고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재밌는 농담도 많이 써주고 방명록도 남기고 ...그래서 답문써주면..(왜...바로바로 업데잇 되는게 보이니까..)또 바로 그밑에 글달고 그렇게 장난치고 놀고 그랬어요.. 진짜 너무 좋았어요 그땐
근데 그런식으로 몇달이 지나도록 별 진전도 없고 그래서 .. 살짝 지쳤는데
요즘은 다른 여자애랑 그러고 놀드만요. 셀카올리면 그밑에 이쁘다 그러고 일기써놓으면 잘했다 화이팅^^ 힘내 <ㅡ요런거 매일 달아주고.. 나랑 그럴땐 몰랐는데 ... 다른 애랑도 그러는거 보니까.. 왠지 변태같아보여ㅡㅡ;;
근데 그게 또 알고보니 걔뿐만이 아냐. 도대체 싸이를 하루에 몇시간을 하는거야..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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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행복하고 설레고 즐거운 기억도 많았지만
왜 지나고 나면 다 빛이 바래고 않좋게 끝이 나버리는걸까.
저는 남자를 길게 만나본게 최장 1년 이예요.
내가 매력이 없는걸까 하고 요즘엔 거울도 많이보고 한숨도 많이 쉬죠.
다 내탓인것만 같아. 사랑다운 사랑 해보고 싶은데
다들 그렇게 쉽게 변해버리고 특히나 남자는 몸주면 그때부터 하향곡선이란거 뼈져리게 느껴요
한심하죠. 그걸 아는 사람이 또 누군가 사랑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젠 기대도 별로 없어요.
그냥 친구처럼 오랫동안 편하게 사랑하고 결혼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젠 헤어짐 없이 오랫동안 사랑하고 싶다는거 욕심일까요.
저한테도 진짜 사랑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