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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죽고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힘들다.. |2008.03.26 18:27
조회 38,859 |추천 0

안녕하세요

빠른 83 이고 26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손이 가는데로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일의 시작은 3년 전이었습니다. (제가 23살일때)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이혼을 하셨죠..

어머니께서는 혼자 미아리에서 백반장사를 하셨는데요

당골로 오는 손님중에 너무 괜찮으신분이 있으시다는겁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너무 아프셨는데 무려 8시간이나 다리를 주물러주고

너무 따듯하고 괜찮으신 분이라는겁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아저씨와의 만난다고 소개시켜주겠다고 서울로 올라오라 했습니다.

어머니 가게 또한 집까지 해주셨죠 그 아저씨께서..

저는 어떤분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그 아저씨를 맞이했고

어머니께서 과거에 안좋았던 모든것들을 잊고 새롭게 시작할수 있게끔

저는 바라만 보는 입장에서 그렇게 되길 빌었죠..

 

근데 지금 부터 시작이 됩니다..

처음에 집을 살때 동생이 산업체를 했는데 3천만원 가까이 모았습니다.

근데 2천만원을 집 산다고 보탰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동생이 검정고시.. 그리고 수능을 봐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산 집은 동생 대학과 너무 멀어서 대학자금도 해야대고 전세를 따로 잡겠다고

2천만원 빌려준걸 어머니에게 말씀드렸죠..

그때 당시만 해도 그 아저씨께서 며칠안으로 매꺼준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언제까지 해줄께 해줄께... 라며 말을 돌린게요

결국 1년이 넘은 뒤에서야 집을 팔고 동생에게 돈을 주었었죠..

그렇게 돈을 받은 동생은 맘고생.. 또한 배신감 등등 너무 컸는지 저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금 시스템을 잘 몰랐던 나머지

어머니에게 돈 100만원씩 붙이면서 적금을 넣어주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1년 만기가 되어서 찾으로 갔는데 어머니께서 편지 한통을 주시더라구요

어떤 내용인지 봤더니.. "미안하다.. 엄마 장사가 너무 안되서 너 돈을 좀 썼구나

어떤수를 써서라도 바로 매꺼주겠다" 라는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1200만원에서 700만원정도를 쓰신거 같더라구요..

이번 5월 6일이면 가게 오픈 2년째 되는 날입니다.

한달에 100~200만원씩 적자가 났대요..

 

그리고 더욱 미치겠는건.. 비싼 대출금을 받고 있고..

가게 처음잡을때 보증금 까지도 거희 뺐다고 하셨고..

또 제가 모르는 돈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미치겠는데..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빠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아저씨까 끝까지 잡았나 봅니다..

"내가 산을 가지고 있다. 이걸 팔면 돈 매꺼줄수 있다 이거 팔릴때까지 기다리자..

나 건설 명예회장이었다. 돈을 받을때는 얼마든지 있다..

내일 해주겠다. 몇일까지 돈을 해주겠다 하면서 3년을 못해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어머니는 그 아저씨를 믿고 지금 당장 급하니까 돈을 빌린거고

결국 그 아저씨는 돈 한푼 구해오지 못하고.. 결국 저한테 전화해서

사회생활 할때 모아둔 돈.. 지금 대학생활 자금 쓰는돈을 보태달라고 하내요..

 

학자금대출도 받으라 해서 받았습니다..

그 목적이 먼지 압니까?? 비싼 대출금을 받는게 있으니 어머니좀 빌려달라 합니다..

 

솔직히 어머니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그 아저씨 만나고 부터요..

원래는 정말 성실하고 착하신 분이었는데.. 입에 거짓말을 달고 사시는거 같아요

 

어제도 어머니랑 대판 싸웠습니다.

"솔직히 지금 전부 빚이 얼마냐.. 사채는 하지 않았냐..

그 아저씨 멀 믿고 지금 이러는거냐 .. 지금 장사가 중요하냐

뒷조사라도 한번 해봐라.. 머하는사람인지

뜬 구름 잡을려고 하지 말고 그 가게 접고 아저씨랑 헤어지고 내려와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등등 하면서요...

 

5월6일이면 2년이 되는날이라고 아까 적어드린거 같습니다.

만약 그때까지도 돈이 안나오면 접고 내려오신답니다..

근데 막상 내려오신다 하더라도 그 많은 돈을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며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남이라 그런지 너무 신경쓰이고 찢어진 우리 가족들..

동생 소식도 너무 궁금하고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도 꿋꿋히 이겨나가시는분들도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의 따듯한 조언이나 어떻게 했음 좋겠다는 말들이

너무 간절합니다..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긴글 읽느니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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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바비|2008.03.26 18:30
아... 진짜 힘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죽고싶다는 생각은 지나가는 개동건한테나 줘버려 ~ 열심히해서 성공하면 되잖아... 그치??? 힘내라.....
베플빙빙|2008.03.27 09:52
조금은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거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24살 여자입니다. 고등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의 빚더미에 살던집에서도 쫒겨나보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저에게 하신말이 대학가라니는말이였는데.. 그 마지막 말 들어주고 싶어서 알바 뛰면서 1년을 버텼지만 남동생이 맨날 쓰러져가는집에 무슨 대학이냐고 그래서 울면서 휴학했습니다. 1년 열심히 일해서 다시 가야지 했었지만.. 그렇게 모라고하던 남동생이 여자친구랑 애기를 만들어서.. 다 같이 살게 되었구요.. 동생은 군대가서 아기랑 애기엄마 (올케) 저의 엄마랑 저 이렇게 4명이서 살았습니다. 대학? 이젠 복학 꿈에도 못꿉니다. 엄마의 빚더미.. 제 이름으로 대부업체 대출 받기.. 그래서 빚만 늘었습니다.. 저, 자살 하루에 열번넘게 생각합니다.. 시도도 물론 해봤구요.. 근데 살게 되더라구요 잘 안죽어요... 자살로 저의 아버지 돌아가셨지만... 대단한거더라구요.. 가끔 이런생각합니다. 사는것보다 죽는게 더 힘들다고... 저보다 오빠이신데.. 저같은 사람도 살아요.. 가족 다 버리고 혼자 사는게 이제 제 소망입니다. 제 동생.. 군 제대하면 이제 다 맡겨두고 저 혼자 살려구요... 제 명의로 빚만들어놓고 몰래쓰다가... 매번 저한테 걸려서... 저 힘들게 하는거 이제 더 못견딜것같더라구요... 5년째 이러고 사니까 미칠것만같네요 ^^ 기운내세여 뒤죽박죽글 이해해주세여
베플우짜든둥|2008.03.27 09:31
일단은 어머니 채무정도를 알아본 후에 변제가 불가능할 경우는 개인회생이나 파산신청을 하시고... 어머니님이 진 빚의 일부가 남자에게 간 것이 확인되면 남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송 제기 전에 미리 남자쪽 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있으면 가압류 등의 재산보전조치를 해 두면 더 좋고요... 5월달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부터 준비하여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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