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여의도에 갔다왔지요.
친구는 혼자 먼저 가 있었는데 전 일하다 늦어져서 10시반쯤..도착
출근이 바쁜분들이나 집이 먼분, 학생들 귀가중이더군요.. 1부가 끝나구여
참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울컥하면서도.. 한편..
다들 돈벌어야하고 , 공부해야하고 , 자기취미활동, 자기 가족과의 시간,연인과의 시간, ,,
그것들은 포기해가며 빼앗긴 무언가를위해.. 단한사람때문에 이곳에 모였구나..
하는마음에 울컥하면서 화도 나고 암튼 그렇더군요.
친구는 차시간때문에 가고. 전 혼자남아.
제 앞에 한여성분이 혼자계시길래 그 옆으로 자리를 옮기고, 제가 옮기자 제 옆에있던 남성분도
덩달아 옮겨서 혼자온 셋은 그렇게 나란히 앉았지요..
처음에는 노래따라부르며 각자 그렇게 촛불문화제를 즐기다가 (?) ,
어느새 우린 대화를 나누며 함께 걱정하고 응원하고,.. 일행이 되어있더군요
청계천에서 오신 관계자분과도 함께 얘기 나눴구여 ^^ 다들 반가웠고 참..
힘이 되더라구여.
어차피 차가 끊길거 같아서 집에갈꺼 포기하고 간건데 (겜방에서 밤이라도 세려고했음 ;;;)
막차가 다행히 있어서 탔는데 5호선 막차 마지막정거장 군자역에서
여자분한분이 수락산에 가려면 어떡하냐고 물으셨어요. 지리를 모르시길래
혹시 여의도 다녀오시냐니까.. 그렇다고 하시고
뒤따라 한 여자분이 공릉동 가려면 어떡하냐고.. 이분도 여의도에 다녀오시는 길이었어요.
(내가 길을 잘 알게 생겼나 ㅡㅡ;;)
그래서 셋이 택시를 타고 가는길 알려 드리고 전 근처가 집이라 집에 왔지요.
피곤하실텐데..모르는 동네까지 와서 부랴부랴 가던 뒷모습.. ㅠ.ㅠ
우리나라를 바로잡고자 하는 많은분들 만나서 참 ..
오면서도 마음이 조금은 안정되더라구여..
오늘낮에 기자회견보고 많이 화가 난 상태였는데. ㅡㅡ젠장할놈들.
한편으로는 많은사람이 이렇게 혼자 다닌다는거는.. 친구가 없다기보단 -_-;;
주위사람들이 심각성을 모르고 관심이 없다거나 , 다들 바빠서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
아무리 귀찮고 바빠도 (정말 바쁜건 패스)
굳이 나라일에 정치에 관여하는 피곤한일 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친구랑 여의도에서 도란도란 바람쐰다 ..라고,,라도생각하고 (물론 의식은 있어야겠지만요)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오시는 분들은 나라를 지켜야만해! 하는 마음으로 나오시는분이 대부분이겠지만..
함께하자는 제의에..
그냥 귀찮더라도. 바람쐰다는 맘으로라도 제발. 함께 하시면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 분. 한 분이 힘이되요.. 그게..지금은 우리가 가진 전부이기 때문에.
(ㅜㅜ 아 너무 극단적인가.. 암튼)
오늘도 이렇게 .
컴퓨터 앞에서 밤을 새겠군요.
때때로 제가 쌍욕을 하지만.
그건 다 때에따라입니다 ^^
좋은밤들 되시구
오늘만난분들 다들 반가웠어요, 먼걸음하신 분들도 다 수고하셨구여..(당연하지만 ^^)
내일 청문회 제대로 보구여 ㅡㅡ+
다음번에 또 뵈요 ..
참 피곤하고 스트레스받는 요즘이지만 여러분들이있어서 다행입니다...!
혹시 여기 오늘만났던분 한분도 안게실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