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년만이네요 (방금전에 이 글 쓰려다 날려버려서 살짝 짜증....)
작년 1월이였죠... 혼자 공부하겠다고 독서실 드립하다가 아파트로 귀양간 이제는 예비 고2입니다.
http://pann.nate.com/talk/200935225 이게 작년 사건의 전말이었고요..
이 이후에 기숙사에 들어갔냐는 쪽지를 좀 받았는데.... 배치고사에서 똑떨어졌습니다....
그래서 1학기동안은 통학을 했고요.... 그런데! 제가 판에 올렸던 글을 읽은 학생이 같은반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 세상 좁다라는 생각이 들었었고요....
아 또 저 그렇게 한학기 고생하고 2학기에는 기숙사에 입사했습니다(원래 입소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사감샘이 우리 기숙사는 입소가 아니라 입사라 해서 그 말이 입에 배어버렸어요 ㅋ;;)
그리고 전에 썼던 판에서 여자친구만 있으면 되겠네... 라고 하셨던데 그때 당시는 없었어요... 지금은... 백일이 4일 남았지만요 ㅎㅎ;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거의 다 지낸 11월 말경 다시한번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전쯤 기숙사에 있던 저에게 1월에 저를 아파트로 유배를 보내버린 어머니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조만간에 이사갈거니까 그렇게 알아둬.."
....... 아니 적어도 이사 하기전에 조금은 상의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알겠어요 하고 그냥 잊혀져 버렸습니다.
그로부터 9일후 저는 기숙사에서 나왔습니다.(저희학교는 2주에 한번씩 집에 보내주는 가혹한 시스템이라....) 오전 9시쯤에 친구들와 피시방에가서 신나게 놀고 3시에 나와 여친을 만나고 과외가 끝나니 벌써 밤 11시....
지친 몸을 이끌고 가족이 살고있(었던)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집에들어왔더니 깜깜해서 불을 켜보니.....
아니 이게 뭐야!!!!!
그때 하도 당황해서 폰을 거꾸로 들고 사진을 찍어드랬지 말입니다...
아무튼 가족은 하나도 없고 난장판이된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그때 순간 집이 가압류되서 가족이 야반도주 한줄 알았다는......)
당황한 저는 어머니께 당장 콜을 걸었죠 그러나... 받지않는 전화.... 때마침 우리 어머님의 컬러링이....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
정말 참으로............ 뭐라 할말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보니 받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된일인지를 물었죠...
그러자 아버지의 한마디
"우리 지금 외할머니댁인데... 너 오늘 나오는 날이었냐?"
아..... 아버지 제발.........
사건의 전말은 수능이 얼마전에 끝난 누나의 수능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여행을 기획한 가족....
그런데 저를 잊어버리신 부모님께옵서 (제가 나오는 날짜를 잊은건지 저를 잊은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나오는 주에 가족여행을 떠나 버리신겁니다.
월요일에 이사하려고 이삿짐은 다 싸두고 가버린겁니다..
저는 하는수없이... 이틀동안 그 박스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시는 분들 또 기숙사에 들어가시는 분들...
가족한테 안잊혀지게 잘하세요........
(...)진심입니다
조금이라도 피식하셨다면..... 조그마한 댓글이나 추천좀(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