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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남자번호.......... 따보고 싶었는데★

소심A女 |2011.01.18 11:40
조회 357 |추천 0

며칠 전 부터 난생처음남자번호땄어요 판을 재미지게 보고 있는

22살 여대생 입니당,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제부턴 남들 다 한다는 음체로 쓰겠음요,

 

 

 

 

 

 

 

 

 

 

때는, 바야흐로 예쁜 여자도 못나진다는 고3

수능이라는 최대 적이 다가오고 있는 수능보기 3달전.

나는, 비록 사람들에게 내 혈액형 뭐일꺼 같냐고 물어보면 A형 빼고는 다 나오지만

본질은 AA형인 소심녀임.

난 미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남들 다 공부 학원에서 밤 늦게 나올 때

미술학원에서 나오는 그런 녀자였음

 

 

 

몇몇 사람들 미술 하는 녀자에 대하여 환상? 비스무리한 게 있기도 하지만.

그거 암?

 

 

 

 

 

미술학원 끝나고 나오면 초폐인 중의 초폐인이 되어버림.

파스텔이 바로 주적임.

깨끗히 하겠다고 옆에 물티슈를 방치해둬도,

그건 손가락으로 구멍막기였음.

 

어느샌가 화장실에 가보면, 나 광부 알바하는 줄......ㅠ_ㅠ

 

 

 

그래서 난 파스텔에게 나의 브라우스를 희생양 제물로 바칠 수 없기때문에

항상 까만 후드 티를 가방에 쟁여두고, 미술학원 와서 갈아입고 미술을 함.

 

 

 

물론........

일찐 언냐들이 입었던, 짧은 교복치마에 간지나는 후드티. 그런거

 

 

아님요ㅠㅠ.........

가장 활동적일 수 있도록 긴 후드티에,

내치마는 긴 치마에요...흑...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하튼, 난

고3때 누구보다도 찌질할 수 있었다고 자신.훗.

 

 

 

 

 

 

 

 

 

쨌든, 고3때 난 그런 찌질함으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감

10시에 학원이 끝나고 대충 나갈 준비하고 버스를 타러 가면,

우리 학원에서 우리집은 거의 종점에서 종점 사이...

학원이 종점역이었기 때문에, 배차간격도 짧고 자리도 넉넉해서 난 정말 편하게 학원을 다님

 

 

 

 

 

 

 

물론, 그 버스 내가 무적초딩이었을 때부터 딴 버스와 경로였기 때문에 나는,

버스 밖 구경 절대 안함. 눈 감고도 상상할 수 있음.

그래서 나는 버스 탈 때 버스 타는 사람들을 구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외모에 점수 주고 그러는 미친짓 하지 않아요^^;

그랬다면, 제 점수는요... 내 생각을 해서 하지 않음

ㅠ_ㅠ

 

 

 

 

 

거의 매일을 같은 시간에 같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언제부턴가 슬슬 내 눈에 들기 시작하는 사람이 있었음.

모르는 사람도 계속 마주치다보면, 눈에 팍!하고 드는거임.아닌가.

아닌가. 아님, 우리 운명이었나요?

 

 

 

 

 

그 사람은, 내가 종점에서 버스를 타면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를 탐.

그리고 내가 내리기 전에(당연하지, 난 종점즈음에 내리니!) 한..4정거장?5정거장 전에 내림

 

 

 

 

하루도,

내가 타고 그 다음정거장에서 그 사람이 타길래,

괜히 혼자 속으로만,

어, 저사람 또 탔네?하며 반가워함. 혼자 정이 들었음

ㅠㅠ

 

 

 

 

 

 

 

근데, 내가 자리에 앉아있는데,

그 자리 옆에 서는데, 가까이서 보니, 너무 잘생긴거임!

 

딱봐도, 고3은 아닌것 같지만.

학원가에서 타는 걸 보니, 재수생이던가, 삼수생인 듯 싶었음.

 

 

 

 

 

 

 

음, 우선 옷차림을 설명해주겟음,

그분은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고계셨음,

위아래 같은 색은 아니지만, 위아래 아디다스였음.

그리고 항상 나이키 흰 크로스백을 맴.

남자들 운동 같은 거 갈 때 매는 네모난 크로스백

그리고 얼굴은!!!!!!

음, 얼짱 박태준 옛날 얼굴 정도?

(지금은 쫌 나이 들어보이니깐여, 아, 나 박태준 안티아님)

 

 

 

가까이서 보고,

나 혼자 속으로 감탄했음. 우와, 잘생겻따.

 

하지만 그러고 말았음. 거기까지임

 

 

 

 

 

 

 

그런데,

매일매일

일주일에 다섯번씩 그렇게 만나게 된다고 생각해보셈.

 

 

 

게다가, 심지어,

나는...

고3이었음.

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항상,

새벽여섯시에 일어나서,

일곱시부터 학교에,

학교끝나면 열시부터 미술학원에 집을

그렇게 갈 곳이 세군데 밖에 없는

생활 지루한 지루지루열매 먹은 고3임.

난, 아마도

본능적으로~

 

 

내 삶에 소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이벤트가 필요했나봄

아님, 고3이라 도...돌았던지?

 

 

 

 

난, 그사람과 내가 참 인연이 깊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하지만 그당시엔 진짜 진지했음.

 

 

 

 

 

 

 

 

진짜,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마을버스였음)

2분간격이 배차시간임.

그래서 조금만 주춤해도 곧바로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음.

그런데도.

일주일 내내 같은 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난.

이건 인연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거임.

 

 

 

 

 

그러면서, 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도 행복해지기 시작함.

더불어, 학원가는 것도 행복해지게 되었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금, 회사에서 알바중에 짬짬히 쓰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이라도 댓글 달아주심....ㅠ_ㅠ

감사감사하겠어요, 돌아와서 이어서 쓸거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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