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촌사는 20대女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몇자 적어보네요..
평촌학원가에 최근 주인이 바뀐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주인 바뀌기 전에는 여러번 갔었는데 바뀌고 난 다음에는 몇번 안갔는데 오늘 일이 생겼네요.
차 한잔 시켜놓고 테이블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가방 놓느라 옆으로 당겨놓은 의자가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가 2층 테이블정리하러 올라오면서
그 의자를 테이블 맞은편 쪽으로 당겨놓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마저 읽다가 가방에서 꺼낼게 있어서 다시 의자를 제 쪽으로 당겼습니다.
근데 또 청소하러 올라온 아저씨가 "손님들 돌아다니기 불편하니.."이러면서 제 반대쪽으로 놓더라구요.
사실 2층이 좁긴하지만 의자하나에 불편할 정도로 좁은 건 아니였고 의자가 큰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저도 불편할까봐 테이블에 바짝 당겨놓았었구요.
뭐.. 여기까진 그냥 그러려니하고 한시간정도 카페에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찻잔과 쟁반을 건네주니 아저씨가
"화난 거 있어요?"
이러시더라구요.
글로 쓰는 거라.. 적어놓고 보니 손님들 기분까지 살펴주시는 친절한 모습인것 같지만.. 당시 표정은 진짜... 얼굴이 시뻘개진 상태로 위협적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표정바뀌는데 무슨 싸이코 드라마에 나오는것처럼.....
전 벙쪄서
"네??"
"의자 치웠다고 이러는 거야? 쟁반을 왜 이렇게 줘?"
갑자기 반말 하며 말을 하는데... 그리고 그런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의자 이야기 한 걸 보니까 의자도 일부러 했단 생각 들구요. 사실 그 전에 갔을 때도 쾅거리며 청소했었는데 치우다보면 소리가 날수도 있는 거니까 신경안썼었거든요..
"...... ?? ......그럼 어떻게 드려야 하는 데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암말 없다가
"꺼져 "
이럽니다.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저도 나오면서
이래서 장사가 되겠다. 혼잣말로 비꼬면서 나왔습니다.
쟁반이나 찻잔에 무슨짓을 해논것도 아니고 전 그냥 드린건데.........
근데
그렇게 카페를 나와서 집으로 가고 있는데 한 100m터쯤 갔을때 누가 가방을 잡는 겁니다.
돌아보니 세상에 ...... 그 카페 아저씨가 있는거예요....
정말 진짜 너무 놀라서 있는데
그 아저씨 왈 "장사한다고 무시하냐?"
이럽니다...
우와.....진짜..... 무섭더라구요.
그러면서 "야. 꺼져, 꺼지라고." 이러더니 다시 카페로 가대요.
카페에서 그런 말 할때도 2층에 다른 손님들한테 들릴까봐 저한테만 들리게끔 고압적으로 하더니
쫓아나오기까지 하는 걸 보면서 진짜 집에 와서 손이 다 떨리더라구요..
진짜 너무 무섭고, 꼭 무슨 해코지 당할것 같고.....ㅠㅠㅠ
계속 신경쓰여서 내가 무슨 오해살만한 행동했나 생각해봤는데...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드는건
카페나오면서 한 말밖엔 없거든요. 근데, 반말에, 꺼지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저 정도도 안나오진 않지 않나요..
...정말........주문 받을때랑 나올때 대하는게 어쩜 그렇게 표정자체가 바뀔 수 있는지......
두번다시 갈일없지만, 무섭고 그 근처 지날때마다 생각날 거 같네요..진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