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갑자기 왜이렇게 홈피 방문자가 많아졌나...ㅠ.ㅠ 싶었는데 톡된거예요?
(이런건 첨이라..ㅠ.ㅠ)
그냥 한번 올려본건데...읽어봐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아 그리고~훈훈한 인물이 아니어서..눈버리게 한점..사과 드립니다.ㅠ.ㅠ
비록 인물은 내세울게 없지만...
건강하고~성실하게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사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네요~^^
댓글과 관심~너무 감사드려요.............
다음엔 재미난 저희 시댁 이야기 또 올려볼께요~^^;
지금 임신 초기인데............갑자기 하혈이 있어서 너무 걱정/상심하고 있었는데...........ㅠ.ㅠ
기운 팍팍 얻어 갑니다~
모두 즐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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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댁 자랑 살짝 해봐도 될까요~?^^
저희 아버님은~누님들만 있는 집안에 독자로 태어나셔서 아주 귀하게 자라셨대요~
그렇게 청년이 되어~어머님을 만나 결혼하셔서 슬하에 5남매.
큰아들-아들쌍둥이(일란성)-딸쌍둥이(이란성)
이렇게 오남매를 두셨다지요~
그냥 쌍둥이라고 해도 기겁(?)하는데~두번이나~연속으로 쌍둥이...
시할머님께서는 무척 엄하셨대요....
호랑이 같이 무서운 시어머니를 모시고 지혜롭고 알뜰하게 살림해오신 어머니 정말 존경합니다.
무엇보다도~꼬물꼬물 한창 손이 많이 갈때 어머님께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지...
이제 딸 하나 키우며 힘들다고 투정하는 제가 참 못나게 생각될때도 많을 정도지요...ㅠ.ㅠ
저희 아버님 어머님은 이제 육십대 초반이시랍니다~
오남매 모두 결혼시키고~11명...아니 올해 2명 더~해서 13명의 손주까지 거느리고 계시는
저희 시부모님~
지금도 시골 갈때마다 무엇이든 한아름 싸주시고 보듬어 주시는 아버님 어머님..
이름만 떠올려도 친정 부모님 생각하는것처럼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손주들 덕분에 시골에 모이는날은 5분에 한번씩 호통을 치시는 아버님..
때때로 맛있는 식사에 간식까지 잊지 않고 매번 직접 챙겨주시는 어머님..
그런 아버님 어머님께....제일 막내로 서른살인 저부터 마흔 큰아주버님까지 모두 어린양을 피운다지요~
여름이면 다같이 모여 물놀이도 가고~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도 열고~
소박하지만 참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중.......작년 가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버님이.....폐암 진단을 받으셨다는 소식...........................
매일밤 몰래 울었습니다. 저도 그렇게 슬픈데 남편은 어떨까...
혹여 남편이 들을까 입술을 깨물고.....몰래 눈물을 뚝뚝 흘렸지요.
눈앞이 캄캄하고 당장 뭐부터..어떻게 해야할지...막막했습니다.
아버님은 감기 증상이 계속 낫질 않으셨다고 합니다. 감기가 오래가는가 싶어...
약을 지어 드시고 계셨는데.................
어느날 낮잠을 주무시다가 누군가가 "빨리 병원가봐~빨리 병원가봐~"라고 재촉을 하는 소리에
그길로 큰 병원에 가셔서 검진을 받아보니...이상소견이 보인다며 더 큰 종합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랍니다.
그렇게 정밀검진 결과................................
아무도 믿을수 없었고 믿기 힘든 사실.....폐암 진단.
아버님은 평소와 똑같으셨습니다.
11명의 손주중 제일 막내손주인 저희딸이 돌때까지 할아버니 할머니와 지냈는데,
그래서인지 유난히 저희딸을 예뻐하시곤 하셨지요...병원 다녀오신 이후..........
저희 딸이 보고싶다고 전보다 자주 말씀하신것 외에는....정말이지 아버님은 평소랑 똑같으셨어요.
저는 그런 아버님 모습에 또 한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식들 걱정될까봐 당신도 힘드실텐데 표를 안내시는구나..................하는 생각에 말이죠...
아버님은 폐암 진단 이후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평소와 같이 생활하셨습니다~
매일 새벽같이 가시는 새벽 등산과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여느때와 똑같이 생활하셨지요~
저희 5남매 부부들은 가족회의를 하고~아버님께 든든한 힘이 되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괜히 쓸데 없는 걱정으로 아버님을 대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모으고~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드리고~전과 같이 대해 드렸지요...
물론 전처럼 자주 찾아뵙고~모일때마다 왁자지껄한 모습~여전하구요~ㅋㅋ
그렇게....반년이 흐른 지금~완치는 아니지만~
아버님 몸속에 몹쓸 세포 덩어리는 절반 가까이 작아졌답니다.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지만.....이 모든게 아버님께서 잘 이겨내신 결과겠지요?
올해는 65번째 생신을 맞으신 저희 아버님께 특별한 선물을 드렸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아들은 넷째 소식을............
셋째아들은 둘째 소식을............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또 손주 소식을 안겨 드린거지요~
이렇게 저희는
아버님-어머님, 5남매 부부(10명), 현재 11명 손주+올가을까지 더 태어날 손주 2명해서~
25명 기업형 가족이 된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지금도 기업형 가족....지금은 중소기업....음 이담엔 대기업?ㅋㅋㅋ)
그동안 둘째를 미뤄(?)왔던 저희부부의 둘째 소식을 들으신 아버님께서는~
이 소식을 전해들으신 순간 입가에 환한 미소와 함께~
"아~~~~이제 걱정 덜었다!"라는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내심.......말씀은 못하시고...저희 둘째를............아버님은 간절히 바래 오셨던 모양입니다.^^
아버님!!!!!!!!!!!!!!!!!!!!!!!!!!!!!!!!!!!어머님!!!!!!!!!!!!!!!!!!!!!!!!!!!!!!!!!!!
올해 여름엔 물놀이 어디로 갈까요?^^
저희 가족 매년 여름 물놀이 사진 첨부해 볼께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저희딸은 할아버지 껌딱지랍니다.ㅋㅋㅋㅋ
요~~~사진은~쌍둥이 아들 사진이랍니다~^^
두 형제가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경쟁사(?)에 근무하고 있지요~ㅋ
작년즈음~쌍둥이를 모델로 하는 CF 오디션 보러 오라는 연락도 받은 적도 있어요~~^^ㅋㅋ
사진을 보다가~모델로 딱인 쌍둥이라며.....
카메라 테스트 한번 해보자며, 어려운거 아니니 꼭 해보자는 연락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별 희안한 사기가 다있네...했었는데.ㅋㅋㅋㅋ
암튼 두 형제는 함께라면 세상 그 어떤일도 못할게 없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랍니다~^^
아버님 어머님!!!!이렇게 행복한 가정의 며느리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