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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제가 겪은 일입니다 -3

우유녀 |2011.06.10 11:23
조회 41,852 |추천 96

 

 안녕하세요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25살 처자입니다.

일하고 와서..(3교대라 ㅜ 밤근무하고 지금들어왔어요 흑흑 12시간 나이트근무의 압박)

 

 앞서 쓴 글에 추천과 댓글 보고

정말 몇몇 분이라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뻐서 좀 더 써보려고 합니다 ^^

 

피곤해서 다음에 쓰려고 했지만 왠지 추천이랑 댓글보니까 신나서 쓰고싶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다들 기억할꺼에요 !! 감사합니다 ^^사랑

 

이번엔 짧은 에피소드 하나만 쓸게요. 시간이 없어서 ㅜ

 

참고로... 정.말.로. 직접 겪은 일입니다

(그래서 ... 뭔가 엄청난 일이 아니라

응? 이건뭐지  이상해..하는 정도의 일들이라서.... 실망마시라고 미리 말씀드려요 ^^;)

 

 

 

 

 

 

그럼 시작할께요 ㅇ.ㅇ 집중을 위해 늘 본내용  글씨체는 바꿉니다 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학교 3학년때의 일입니다.

 

 

 

 

 

 

 

 

 

 

 

 

 

전 당시 집 형편이 그닥 좋지 않았는데

 

그 탓으로 집에선 손님을 집으로 데려오는 걸 꺼려 했어요.

 

그래서 놀고 싶으면 데려오지 말고, 친구집에 가서 놀아라 . < 이런 분위기 였죠.

 

 

 

 

 

 

뭐 아주 자주 놀러다닌 건 아니고 가끔 때때로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공xx 양의 집에는 때때로도 아니고

 

단 한번 간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단 한번 그 아이의 집에 갔을때의 일인데요.

 

 

 

 

 

 

 

사실 그 애와는 당시엔 친했지만 아주 절친한 건 아니었고

 

비교적 상당히 친한... 정도랄까. 표현이 애매하지만 ..

 

하여튼 그런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 이후론 그 애 집에 간 적은 없을 뿐더러

 

그 날 어쩌다 왜 가게 됐는지도 사실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애와 나 단둘이서 그 애 집에 갈만큼 친했던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 어찌됐건,

 

 

 

 

전 그 날 그 애와 단 둘이, 그 애의 집에 갔습니다.

 

 

 

 

 

 

 

 

지금은 어디였는지도 사실 기억이 안나는데,

 

그 아파트의 모습은 비교적 기억에 남아있네요.

 

 

 

 

당시로서는 상당히 좋은 아파트였고

 

지금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 뭐 대부분의 아파트 수준. 이라해야할까요?

 

고층의 아파트가 단지를 이루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고

 

놀이터도 있고.

 

 

 

 

주택에만 살았고 친한 아이들이 대부분 주택이라

 

엘리베이터며, 놀이터가 꽤 반가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친구집에서 좀 놀다가 바깥 놀이터에서 좀 놀고 있었는데 (중학생인데도 ㅋㅋ산책삼아 ㅇ.ㅇ)

 

문득 머리 위로 뭔가 툭 떨어지더라구요.

 

 

 

 

 

 

네. 비가 오더라구요.

 

 

 

 

 

당시 계절은 여름이 가까운 늦 봄.

 

 

 

 

 

봄비 치고는 꽤 굵은 빗줄기가 긋기 시작했고

 

하늘은 순식간에 어두워졌어요.

 

 

 

 

아직 완전히 밤이 될 시간은 아니었는데, 먹구름이 끼면서

 

컴컴한 회색빛에 아파트 단지가 잠겨들었습니다.

 

 

 

 

갑작스런 비라, 친구와 난 서둘러 집으로 향했어요.

 

 

 

 

 

친구 집은 상당히 고층 이었고 약 18층 정도 였을겁니다.

 

 

약간 젖어 축축해진 채로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비까지 와서 컴컴해진데다

 

더구나 주택에만 살았던지라 엘리베이터를 조금 낯설어하고 무서워하는 기색을 비쳤더니,

 

 

 

 

 

 

 

갑자기 친구가 무서운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여기서 애 하나 죽었었다?"

 

 

 

 

"흐에엑 거짓말ㅜㅜ"

 

 

 

 

 

 

"아냐 진짜야."

 

 

 

 

 

 

 

 

 

 

 

 

눈이 동그래진 제게 낮은 목소리로 설명 해 주길,

 

 

 

 

 

 

꼬마 여자애 하나가

 

빨랫줄 따위로 장난을 치다가

 

 

 

 

줄을 목에 감은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줄의 끝이 그만 문에 끼여 있었던 겁니다...

 

 

 

 

 

 

그대로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고,

 

 

 

 

아마도 순식간이었겠죠.

 

 

 

그리고 또한 아주 처참했을 겁니다.

 

몇층을 내려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렇게 여자애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전 반신반의 였지만 친구는 아주 진지했어요.

 

오싹해하며 엘리베이터를 타서도 그 얘길 하다가

 

친구 집에 도착했고.

 

무서워진 참에 비가 더 오기 전에 그냥 저도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별로 믿진 않았지만 역시 무서워서

 

친구가 함께 배웅을 나와 줬죠.

 

 

 

그리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엘리베이터 안은

참고로, 두개의 거울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구조 였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거울이 마주 보고 있으면,

 

거울이 서로 서로 비추면서

 

 

 

 

 

마치 터널처럼

 

 

 

 

비친 모습이 조금씩 작아지며

 

계속계속 비춰진다는 것.

 

 

 

규칙적으로 앞 뒤 번갈아가면서요.

 

 

 

 

 

 

 

 

 

 

 

 

 

 

 

 

 

 

전 아직도 그 순간 제가 물었던 그 물음을.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 저기 근데, 공아..."

 

 

 

 

 

 

 

 

 

 

 

 

 

 

 

 

"거울....

왜 저.거. 하.나.만 이쪽 보고 있어?"

 

 

 

 

 

 

 

 

 

 

 

 

 

앞 뒤 앞 뒤 또는 앞 뒤 뒤 앞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분명 규칙성을 갖고 배열해 있어야 할 거울 속의 모습이..

 

 

 

모두가 뒤돌아 있고.. 저 끄트머리 가까운 곳

 

하나만..

 

 

이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앞 ....뒤... 뒤... 뒤.. 앞!!!!!!...뒤...

 

 

 

 

 

 

 

 

 

친구도 보았고 저도 보았고,

 

말문이 막혀 있을 때, 엘리베이터는 무사히 1층에 당도했고.

 

저흰 무사히 내려 걸었습니다.

 

 

 

친구는 그럴 수도 있지, 라며 쿨하게 넘겼습니다.

 

평소에 거울을 잘 안보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전 아무래도 그렇게 거울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는 처음이라

 

자세히 본 거 였는데...

 

친구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니

 

전 그냥 그럴 수도 있나보다... 하고 저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잘 시간이 다가왔을때,

 

 

 

 

 

문득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이상했거든요..)

 

언니에게 물어보았죠..

 

"언니야 언니야 근데 거울 두개가 마주보고 있으면 모습이 막

 

서로서로 비치면서 작아지면서 막 반복되면서 비쳐지잖아"

 

 

 

 

 

 

언니가 시큰둥하게 대꾸했죠 그래그래 근데 뭐.

 

 

 

 

 

 

"근데 그게.. 앞 뒤뒤뒤뒤 앞뒤...이렇게 비칠수도 있나?"

 

 

 

 

 

 

 

 

 

 

 

 

 

"말이 되는 소릴 해라 바보냐?"

 

 

 

 

 

 

 

 

 

 

 

 

 

..전 그때서야 비로소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 ..역시.. 그건 말이..... 안되는 거였구나...

 

 

 

 

 

 

 

 

 

 

 

 

친구도 보았고 나도 보았고.

 

심지어 그냥 보기만 한게 아니라

 

제가 아예

 

"저렇게 보일 수도 있나? 왜 하나만 이쪽을 보고있지?"

 

라고 또렷하게 질문을 던졌던 기억까지 나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그 줄을 목에 감고 죽은 여자애 얘기는

 

친구가 절 놀리느라 한 얘긴 줄 알았는데

 

 

 

그 때.

저희 엄마도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 일 로부터

 

10년이 다 되어가는 방금도 문득 글을 쓰다 빨랫줄이랬는지 줄넘기랬는지 기억이 안나서

 

엄마한테

 

엄마 혹시 내가 중학교 때쯤...엘리베이터에 죽었다는 애 기억나?

 

라고 물었더니 똑똑히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 어 그때.. 빨랫줄이랬나? 글쎄...

 

xx동인가 어디에서 있었던 일이지 그게 아마?

 

갑자기 그걸 왜?"

 

 

라고 하시네요...

 

 

 

 

 

아...정말 있었던 일이다보니..혹시 그 불행한 사건과 직접 관계가 있으신 분들께는

 

혹시라도 정말 죄송합니다..

 

어쨌든...

 

정말 무서웠어요.

 

 

 

 

그 이후로는 거울이 마주보는 엘리베이터는.. 피하게 되더라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또 시간 나면 글쓰러 올께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엘리베이터 탈 때 항상 조심하시구요...

 

 

 

 

추천수96
반대수10
베플??|2011.06.10 14:37
하 나 이제 울 아파트 엘리베이터 못타 ㅠㅜ 우리 아파트도 거울마주보고 있단말야 ㅠㅜ ------------------ 베플이라니 ㄷㄷ 감사합니닼ㅋ 저 곧 방학해서 집에 내려가야되는데 무섭네요 엘리베이터탈 생각하니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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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1.06.10 17:49
우리집......18층인데........ --------------------------------------------------------------------------------------- 하나도 안무섭구만ㅋ 오늘은 운동삼아 계단으로 걸어가야겠다ㅎ......
베플무셥지않아|2011.06.10 15:35
좋았어 오늘은 운동도 할겸 계단으로 가자 15층 암것도 아니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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