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들 안녕하신가요! ^ㅡ^
오늘은 조금 짧게 올릴께요
-4 가 너무 길어가지고 힘들었음 ㅜㅜ 긴데 재미없고잉..
그림판으로 맨날 그리는데.
매일 펜 모양 브러쉬 쓰다가 (윈도 7은 그림판 왤케 좋음? 브러쉬도 다름..대박)
오늘은 그냥 기본 연필브러쉬로 그려봤는데
어째 퀄리티가 더 나은 것 같네욤 ㅎㅎㅎ
다들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기숙사에 괴담 한두개 꼭 있으시죠?
저희도 있었어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제 얘기와 같이 살던 친구들의 얘기가 포함되어 있어요. !
혹시 글 읽으시다가
아 글쓴이 이 학교 학생이었나? 우리학교 기숙사네
라고 생각한 분들... 과감히...
밝히지 말아주세요 숨깁시다 우리..
ㅜㅜㅋㅋㅋ
어쨌든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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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기숙사 같은 곳엔
괴담 하나 둘은 꼭 있던데
어떤 방에서 자기만 하면 가위가 눌린다는 둥,
어떤 애가 거기서 죽었었다는 둥
어쨌든 저희 대학교 기숙사도, 이런저런 비슷한 괴담이 떠돌았습니다.
보통 대학 캠퍼스들이 도심에 잘 없고 외진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 중에서도 저희 대학은 정말로
엄청 시골에 처박혀 있었는데
어느 수준이냐면 아침에 소 울음소리가 모닝콜인 정도....
등교하면서 경운기랑 같이 지나가는 정도..
어쨌든 그런 아주 한적하고 조용한
학교의 기숙사였는데요.
뭐 예전에 1회 졸업생 언니 하나가
자살을 했다는 얘기가 마치 사실인 것 처럼 떠돌았고, (진위 여부는 지금도 모르지만요)
기숙사 터가 예전에 병원이었다
등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어디든 이런 얘기 있지 않나요?ㅎㅎ
누가 자살했었다더라, 기숙사 터가 공동묘지였다더라 같은..
선배들이 신입생들 놀리려고 재미삼아 부풀려 얘기한 것도 꽤 되는 듯 했구요.
사실 어찌보면 유치한 괴담이었지만
신입생들은 일단
기숙사를 사용한 지 얼마 안된 탓에 낯선 환경이기도 하고,
밤에 낯선 곳에서 공동생활하다보면 곤두서고 그래서 그런지..
아님 귀신들도 선배라서 신입생만 귀엽다고 놀려주려는지 모르겠지만...
신입생들 위주로 여기저기서 귀신봤다 는 얘기가 많이 돌았어요.
뭐 사실 학년 올라가면 그런 데 시들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
뭐 좌우당간...
저도 신입생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방은 4인 1실로, 2층침대가 양쪽에 나란히 놓여있었고
복도가 기역자로 있고 샤워실, 휴게실, 세탁실 등의 별도 공간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과가 2층 전체를 썼어요)
남자층과 바로 통하는 중앙측은 굳건한 철문이
완벽하게 잠겨 있었구요.
1년에 축제기간 단 이틀 정해진 몇시간을 제외하곤 결코 열리지 않는 문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샤워하고 나왔는데 (옷은 다 입고있었음 ㅜ)
왠 남자가 슥 지나가는 겁니다.
뭐지 사감샘인가..(사감샘은 남자만 있었어요)
방송 미리 하고 올라오던가...
하면서 투덜거리면서 복도 모퉁이를 도는데...
그 남자가 철문을 열고 가더라구요.
어...뭐지...
철문이 열렸나 ?! 뭐지.. 뭐지?!
확인해보니 역시 철문은 굳건히 잠겨있었어요.
방금 내가 본 건 뭐지...
하면서 친구들 한테 말했더니
...제가 본 그 순간에 또 같이 본 친구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 말고도
다른 시간에 남자 지나가는 거 봤다는 애들도 여럿 나왔구요.
무섭다기보다 정말...내 눈을 몇번이고 의심하고 내 기억을 의심하게 만드는
기이한 일이었죠.
여럿이서 다 똑같이 봤다고 얘기하니 더 오싹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절 무섭게 했던 건..
어느 날,
제가 휴게실 바로 앞 공간에서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당시 썸이 있던 남자사람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얘길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하여간 몹시 재미나게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썸남이 하는 얘긴데 뭔들 재미 없겠냐만...
이렇게.
창문을 등지고 통화하고 있고 제 왼편엔 휴게실.
제 맞은편엔 세탁실이었는데 문이 열려있었구요.
바로 옆 휴게실에선 몇몇 애들이 티비보면서 떠들고 있었는데
문은 닫혀있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잠이 든 밤이었어요.
전 목소리를 죽여서 통화하고 있었는데
불꺼진 복도에 혼자 있었지만
무섭거나 하진 않을 정도로 비상등 정도도 어슴푸레 켜져있고
바로 옆 휴게실에 애들이 놀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무섭진 않았어요.
무엇보다 통화에 빠져 있어서 무서운 것도 몰랐어요...
이러고 통화하면서 속닥거리다가
썸남이 개그를 쳤나 그래서
너무 웃긴거에요
근데 애들 자니까 소리는 크게 못내고.
웃음 참으려고 하니까 원래 ..참으면 더 웃기잖아요.
그래서 막 혼자 꺽꺾 숨넘어가듯 웃으면서
배를 쥐고 쭈그렸다가
고개를 딱. 들었는데....
맞은편 세탁실에
왠 여자애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무표정하게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쳤더니
쏙. 들어가는 거에요
그게 너무 리얼했어요. 너무 분명하게 보인 거에요.
애 생김새도 좀 평범했고.
그래서 귀신이라거나 그런건 생각도 못하고
어..뭐지 누구지
실제 통화하면서
"아하하...........아..잠시만. 뭐지?뭐지?"
라고 읊조리면서..
폰은 그대로 귀에 댄 채로 떠들면서 고개만 쭉 빼서 세탁실 안을 봤는데...
당연히 불꺼진 세탁실에 누가 있겠어요....
....아무도 없었죠...
그걸 확신하면서 상황파악이 되는 순간.
"아...ㅆㅂ.......!!!!!!!!!!!!!!!!!!!"
썸남이고 이미지관리고 뭐고 전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휴게실로 사색이되어서 뛰쳐들어감..
전화에선 -왜왜!!!1왜 갑자기 !!!!!-
티비보던 애들도 깜짝놀라 쳐다보고..
너무 무섭더라구요...
제가 이 얘길 애들한테 했어요
머리 아주 길진 않고 단발보단 긴머린데
어깨 좀 넘나?
그리고 얼굴은 평범하고 하여간 그런 여자애
였는데
이러면서 설명했더니
어떤애가...
...얼굴은 모르겠고
머리 어깨까지 오는 여자귀신 자기도 봤다는겁니다...........
신발장 위에 올라앉아서
다릴 흔들고 있더라네요...
그리고, 다른 친구 하나도
괴담 대열에 뒤늦게 합류합니다..
친구하나가 좀 일찍 잠들어서 저녁때쯤 혼자 방에 자고 있었대요.
룸메이트들은 다 나가고.
이 아이는 2층침대를 쓰고 있었어요.
저렇게 .. 침대에 사다리 달려있고 ㅇㅇ 바로 아래에 방문이에요.
친구는 잘 자다가
바람부는 게 느껴지더래요.
방문 닫고 잤는데.
그래서 잠시 잠이 깨서
몸을 약간 뒤척이면서 눈을 문득 떴는데.
어떤 여자애 하나가, 침대 가까이 찰싹 붙어 서서
자는 자기 모습을 빤히 보고 있더래요.
자기 룸메이트가 친구데려왔나보다. 하고
눈을 다시 감았더니
문을 드르륵, 닫고 나가는 기척이 나더래요.
그런데 친구가 잠이 깨서 좀 기분이 이상해서
룸메이트 들에게 (4인실이니까) 물었는데
아무도 친구 데려온 적 없다고하고..
저희 층은 한 층을 다 저희 과가 쓰기 때문에
모르는 얼굴이 없어요...근데 그 여자앤 모르는 얼굴이었대요.
저희 층엔 다른 과 (모르는 얼굴) 들어오면 엄청 눈에 띄기 때문에
아무도 모를 수가 없어요... 근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대요...
도난사건도 있고 해서 모르는 얼굴 오면 다 주목하는데..
친구도 엄청 무서워 하면서 말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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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괴담이 있었지만...
그것도 어째 신입생 한 때일뿐.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하지만 그땐 정말로 무서웠답니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