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2 톡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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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일매일 네이트온톡 보는게 하루일과인
그리고 가끔은 일케 쓰기도 하는 21.8세 흔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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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녀.... 하...
판 몇개안써봣지만 쓴건 그래도 다 톡이됬었는데여...
이번껀 제목이 꽤나 자극적이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목보고 일단 클릭하신분들 반드시 있을거라 생각함당
있겠죠 뭐..
비루한 글솜씨 감추려면 아무래도 음슴체 ㄱ?
이건 나님이 초2학년때 있었던 100% 실화임
실화란걸 강조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뭐ㅋ
혹시 톡커님들 이 드라마 기억하심?![]()
2000년도에 방영됏던 KBS드라마 꼭지 임ㅋㅋㅋㅋㅋ
꽤 유명했었던 걸로 기억함ㅋㅋㅋ
나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저 드라마 주연자리 오디션을 봤던 녀자임![]()
그러니까 저 드라마 주인공이 꼭지라는 이름의 초딩어린이인데 나님 초 2때 저 자리를 꿰찰뻔했단말씀ㅋ결과적으로 안됐는데 왜캐 조아하냐...ㅜ.ㅜ
어쨌든 나님은 전교생이 100명도 안되는 비루한 산골짜기 분교출신임
이때 담임선생님의 친구분이 KBS에서 피디를 하고계셨다함
아역이 주인공인 새 드라마를 찍는데 주연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그 피디분이 나님의 담임선생님께 괜찮은 애 한명 없냐고ㅋㅋㅋ
뭐 이러케됏던거임ㅋㅋㅋ
이때 꼭지자리의 이미지란게
매우 시골스러운 여자아이ㅋ 였던것같음
말하자면 내가 그랫단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
이때 난 태어나서 첨으로 오디션을보러 가서 지하철도 타보고 기차도 타보고
암튼 난 매우시골스러운 여자아이였던거임ㅋ
오디션을 보러갓을때가 생각남
오디션은 부산에서 봤음
전국각지 연기 아카데미같은데서 걸러걸러서 서울로 간다는 듯햇음
나님과 같은반친구 한명이 같이 오디션을 보러갔었음ㅋㅇㅋ
그때 진짜 오디션보러 왔던 아이들 대박진지했음 ㅇ0ㅇ
대사 외우는데 열정이 넘쳐흘렀음
다들 전문적으로 연기학원을 다니거나 그쪽으로 부모님까지 빵빵 밀어주는 아이들이었는데
나님과 친구는 그런거 전혀없음ㅋ
대본 나눠주고 한시간동안 한 방에서 다 같이 대사를 외운 후 한명씩 연기를 하는거였는데
그 연습하는 한시간동안 진짜 민망해죽는줄알았음
진짜 거기 오디션보러온애들은 거울보면서 표정까지ㅋ 진지하게 연기연습을 하는거였음
나님과 내친구는 의자에 앉아서 그런 신세계를 침흘리며 구경하다가
입밖으로 소리도 내지않고 대본만 뚫어져라 보면서 외웠음
걍 외웠음ㅋ
머릿속으로ㅋㅋ
한시간이 지나고 한명씩 외운 대사로 연기를 하는데ㅋ
앉아서 머릿속으로 외운 대사에 연기가 어딨겠음
걍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앞에서 줄줄 읽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어책읽듯이ㅋㅋㅋㅋㅋ
긴긴 오디션이 끝나고 같이 간 담임선생님이 조용히 날 부름ㅋㅋㅋㅋ
대사 외울때 앞에 있었던 어떤 아저씨랑 뭐라뭐라 얘길 하는데
이말만 또렷이 기억남ㅋㅋㅋㅋ
서울가볼래?
서울가볼래?
서울가볼래?
서울가볼래?
ㅋ
그게 합격이라는 건 나중에 알게됐으나 중요한 건 난 너무 하기싫었음
왜냐고?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첫장면이
팬티만입은채로 대중목욕탕 전신거울앞에서 습기찬 거울을 슥 닦는다.
꼭지의 머리에는 하얀색리본핀이 꽂혀있다.(꼭지엄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중이었음)
꼭지의 나레이션 : 옴마. 생각나나? 작년에 종필이 즈그아부지가 미친개한테 물려서 죽었을때
옴마가 내한테 머라캣노
'꼭지야 세상에는 엄마아부지 없는 아들이 참말로 많대이.
꼭지 니는 아부지는 없지만 옴마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근데 이제 옴마도 없으니 난 우째야 되노?
정확힌 생각나지 않지만 대충 요런 내용이었음ㅋ
난 저 팬티만입은채로 가 너무 싫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맘아니겠음?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오디션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족들의 반대로 빠2 했음
오디션 담날 아쉽다는 담임선생님께
난 팬티만입고 그런거 못해요ㅠㅠ싫어요ㅠㅠ
했다가 오질나게 혼났음ㅋ
세상에 이런기회가 흔한줄 아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얼마후 신문에서 진짜 꼭지가 된 김희정 양의 기사를 보게되었음ㅋㅋ
흠 어딘가 모르게 씁쓸했음ㅋㅋㅋㅋㅋ
그 후 드라마가 방영되고 그당시엔 나도 어렸을뿐더러 원빈님의 인기가 지금과는 같지않았을때라
별 감흥이 없었으나ㅋㅋㅋ
조금씩 자라면서 난 얼마나 큰 기회를 송두리째 놓쳣는가....ㅋ 깨닫게됨ㅋㅋㅋㅋ
드라마에서 원빈님이 꼭지의 삼촌으로 나오는데
꼭지를 끔찍하게 아끼는 뭐 그런ㅋ
자전거 뒤에도 태워주고 뭐 그런ㅋ
하...
이렇게 씁쓸할수가ㅋ
뭐 대단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판썼는데 막상 써놓고 보니 비루하군
너무 옛날 일이라 뭐 딱히 인증할 거리도 없음ㅠㅠㅈㅅㅈㅅ
아 그리고 원빈님의 조카가 되지못한것과 더불어
예쁘게 폭풍성장한 꼭지역에 김희정양의 사진을 볼때면 또한번 씁쓸함을 느낌..
내가 꼭지가 됐더라면 나도 저러케 컸을까....
마무리는 어케하나요?
꼭지 봤었으면 추천
김희정 예쁘면 추천
원빈 좋으면 추천
나 불쌍하면 추천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