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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야기 15

짹짹이 |2011.08.25 12:33
조회 4,808 |추천 50

1편 http://pann.nate.com/b312595172

 

나 지금 밥도 안먹으러 가고

 

님들 식곤증 올때 정신 빠짝 차리라고

 

글 좀 더 쓰고 밥먹을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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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말했듯이 우리 외할아버지 울엄마를 제일 사랑하셨음

 

그러던 어느날 자꾸 엄마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나셔서는

 

눈이 아프다고 하시는거임

 

 

 

 

조상이 꿈에 나타나는건 안좋은 꿈이라고 했음

 

로또 번호 불러주시는 조상님은???

 

 

 

 

쨌든,

 

 

 

엄마는 이상해서 외할머니께 말씀드림

 

그리곤 어김없이 최도사 아저씨께 문의드림

 

 

 

 

아저씨 왈

 

근처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뿌리가 할아버지 관을 뚫었다고 함

 

할아버지 묘를 옮겨야 겠다고...

 

 

 

 

반신반의하며 외할머니 엄마 이모들 외삼촌이 모여 할아버지 산소에 감

 

정말 근처에 큰 아카시아 나무가 있었음.

 

그 뿌리가 할아버지 묘까지 닿을것 같지는 않았지만

 

자꾸 꿈에 보여서 안되겠다 싶어서 이장하기로 결정함

 

 

 

 

 

할아버지 묘를 이장하기로 했던날.

 

엄마는 일이 생겨 못가게 되셨음.

 

그런데 꿈에 또 할아버지가 나타나심

 

 

"짹짹어멈아, 어서오너라"

 

하면서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시는데

 

어둡고 습습한 지하로 데리고 가시더란다

 

보니까 두사람이 딱 끼어 누울 만한 곳인데

 

머리맡에는 나무베개가 놓여있고

 

발이 닿을쪽이 엄마가 계단 바로앞 입구인데

 

진흙탕 물이 고여있는 그런 곳이였음

 

"아버지, 집이 왜이래요?"

 

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오늘 이사간다 새집으로"

 

하시면서 밝게 웃으셨다고...

 

 

 

엄마는 일어나자마자 우리방에 달려와 꿈얘기를 해주셨고

 

외할머니께도 전화드려서 꿈이야기를 해드렸음.

 

할머니는 이장하는데 못가니까 미안한 마음에 그런 꿈을 꾼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고

 

다른 가족들은 할아버지 산소로 이동했음.

 

 

 

 

 

 

 

 

그리고 그날 밤...

 

 

 

 

 

 

 

 

 

 

 

 

 

 

 

 

 

 

외할머니께서 집에 돌아오시자마자 전화를 하심

 

가서 할아버지 묘를 겉어내고 관을 보니

 

그 아카시아 나무 뿌리가 할아버지 관까지 뚫어

 

할아버지 두개골을 감싸고 눈쪽으로 들어가 칭칭 감고 있는 모습이였다고

 

 

 

거기다가 관 아랫쪽은 물이 흥건해진 진흙들로 덮여있었다고.....

 

외할머니는 외할아버지께서 새로운 집으로 이사간다고 좋아하셨다는 말에

 

안심하고 전화를 끊으셨음.

 

 

 

 

 

그리고 며칠 후

 

할아버지가 엄마꿈에 또 나타나서는

 

이제 좋은곳으로 가신다고 하시길래

 

엄마가 울면서 가지마시라고 붙잡으니

 

잘지내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 하시고는 손으로 가리킨 곳에는

 

무릉도원이 펼쳐져 있었다고......

 

 

 

 엄마가 말씀하신 바로는 이런풍경이였다고 함

 

추천수5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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