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백일 된 아들 둔 아기엄마입니다.
하 .... 혼전임신이고 .. 아직 식전입니다 .. 혼인신고도 되지 않은 상태이고요.
긴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끝까지 읽어주시고 ㅠㅠ 악플은 되도록 자제해주세요.
우울증이 와서 저도 하루하루 겨우 버티는 중입니다 ~
횡설수설 합니다 .... 이해 좀 ㅠㅠ
임신 사실을 알고 걱정반 ~ 기쁨반 ~
친정에는 알리지 못하고 .... 애기아빠 될 사람한테라도 알리려고 하려던 찰나
시모 되실분 호출 -ㅅ- 배도 잘 감추고 다녔는데 들켰나 싶어서 조마조마하니 시골에 갔더니
애기아빠 될 사람이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더군요
대출..사채..지인들에게도 빌려쓴 돈 ... 더 웃긴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랍니다
다 알고보니 저 만나면서 벌어진일도 아니고 저 만나기전에 여자랑 그랬나본데
왜 제가 야단을 맞고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죄라면 이 남자 만난 죄 뿐입니다 ㅡㅡ 이런 인간인줄 알았으면 애초에 헤어졌겠지요
이미 임신한 상태라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어가더군요 ....
아무튼 ........ 저런 상황에서 저를 며느리로 생각하셨다면 약간의 미안함은 가져야하지 않나요?
저희 부모님한테 저는 이 남자를 뭐라 소개해야합니까? 번듯한 일자리도 없습니다
알고보니 저를 다 속였더군요 ... 이건 모두 작년 일이구요
올해 이미 아이는 태어났습니다
축복속에 태어나야 할 아이가 .... 축하는 커녕 구박속에 출산하였습니다
서럽고 눈물이 앞을 가리고 저희 부모님께 알리지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알고 곧 식올리자고 상견례 하자시는데 ㅋㅋ 저런 빚덩어리를 저보고 갚으란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친정에선 아무것도 모르고 번듯한 직장에 행복하게 아기 잘 키우는지 아는데 어쩜 좋나요?
혼인신고를 애기 아빠가 하자길래 개소리 하지 말랬어요;;;; 이제껏 속인거 무서워서
또 언제 뭐가 터질지 몰라서 혼인신고 못한다고 애기도 제 호적에 올렸고요 ...
더군다나 형수되실분이 엄청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뭐 저런 남자를 만났나? 이런 눈빛 ㅡㅡ;; 끼리끼리 논다 뭐 이런식?
저희가 아기 옷이라도 하나 사면 시모한테 허락받아야하고 몰래사면 선물 들어온거라 거짓말까지 합니다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어요 ...... 친정에 말할 자신도 없고
왜 자기 아들이 사고친걸 저까지 눈치보며 살아야하는지 애기 옷하나 못사주고 끙끙 거려야하는지 기가 찹니다
하루빨리 빚청산하려고 아기 조금 더 크면 돌전에 직장 나갈거랬더니
펄쩍 뛰십니다 .. 아기는 엄마품에서 커야한다고
누가 모릅니까? ㅡㅡ 그럼 빚을 갚아주시든가 .. 나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죽고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