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기백배 얻어서 말 좀 했습니다.
그런 제가 싸가지없고 예의없고 ... 머 그렇나봅니다.
어쩔수없어요. 저는 이제 몬떼쳐먹은 며늘할껍니다.
그 이후 일주일뒤쯤에 시모와 전화 통화했습니다.
주중에 시모가 저한테 전화 연속3번, 1번 총 4번을 하셨습니다.
저는 다 받지 않았구요.
(첨전화주셨을때 저의 생각은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대화를 해봤자 안될꺼 같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 전화주셨을땐 회사업무중이라 못받았구요. 하지만 이것도 뒤에서 엄청 머라셨습니다.
어른이 전화했는데 안받았다고,
예의가 있네없네 이런표현을 넘어서
세상에 이렇게나 몬떼쳐먹은 가스나가 다 있네,
이렇게 싸가지 없는 애는 첨보네;;;;.....<---요건 남편이랑 시모통화하는거에서 들음.
물론 전화가 왔음에도 일부러 안받은거랑 늦게라도 다시 전화못드린거
좀 마음에 걸렸지만 저런 소리를 듣고 나니
어이가 없어지고 죄송한마음다 사라지더라구요. )
남편놈도 첨에 하루이틀정도만 저를 이해한다는 식으로 나오다가 계속 제가 안풀리고 있으니까
어른이 그런말할수도 있지 멀 그런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러냐라고 하면서 되려 화를 내더군요.
제가 첨에 고수한 입장은 나 그런꼴을 니네집에서 당했고 그런모습으로 니네집을 나왔으니
나는 이제 앞으로 영원히 너네집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솔직히 결혼 준비때부터 계속 쌓인게 있는 저라 더욱 강하게 마음먹었습니다.
그걸 남편은 말이 되는 소리냐고 합디다. 어떻게 부모랑 연을 끊냐고..합디다.
그래서 저는
"누가 너도 끊으래? 너는 계속 잘지내, 나만 니네집 안간다고!! "
"경조사같은것도 각자집은 각자가 챙기고 그렇게 편하게 살자 ,
서로 신경쓸꺼 없고 좋잖아. "이랬습니다.
남편은 계속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는 말만합니다.
저는 이렇게는 못산다.
내가 왜 너네부모님한테 우리부모님까지 욕보여야되냐고 막 따졌습니다.
저보고 그렇게 화나면 자기부모님테 말하랍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른이 전화했는데 안받고 다시 전화 안줬다고 시모가 화를 내십니다.
일단 전화 못받고 못드린건 죄송하다했습니다.
그리고 시모가 저한테 전화한 용건이 제가 그날 글케 울었기때문에
좀 풀어줄려고 했었다는겁니다.
저는 머 최소한 시부가 말이 좀 지나쳤다라는 뉘앙스라도 풍겨줄줄 알았습니다.
(에라이.... 시월드야....)
시부가 한말은 그냥 부모의 입장에서 한말이다, 부모입장에서는 그런말을 할수있다.
시부가 약주한잔하시고 한말을 가지고 멀 그러냐, 니가 넘어가야지.
시부가 약주안하시면 그런말씀을 하시는분이냐라길래
결혼전에도 그런말씀하셨고 지난번에 내려갔을때도 그러셨고 벌써 세번째시라고.
첨에 두번은 저 그냥 참았다고 근데 또 그러시니까 정말 화난다고 다다다했습니다.
시모는 또 그럼 딸이 결혼했는데 한번을 신혼집에 안찾아가는게 정상이냐 하십니다.
역시나 저는 바쁘셔서 그런건데 왜 계속 그러시냐했더니
시모왈
"솔직히 니네 오빠가 장가가봐라 , 니네엄마가 그집에 한번을 안가보겠냐?"
지금 우리엄마랑 나랑 이간질시키는건가라는 생각이....
당시엔 어이가 없어서 대답을 못했는데
그때 상황이 되면 못갈수도,가볼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말을 못한게 한입니다.
(추후에 또 그런말씀하시면 말해야지라고 다짐 ㅎㅎ)
그리고 ㅎㅎ
저는 계속 다다다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싸우게 되면 그건 항상 시댁문제로 싸운다하니
시모가 그렇다하더라 다른집도 다들 시댁문제로 싸운다더라
(원래 그런것이니 넘어가라 어쩔수없다 머 이런 느낌)
남편은 결혼하고 저희집 경조사 챙긴적도 없으며 전화도 한적없다.
할머니 생신, 아빠 생신, 우리 할아버지 제사 전부 그냥 다 지나갔으며
그래서 저도 한달전부터 전화 안드리는것이라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건 여자가 다 챙겨줘야한답니다.
남자는 철이 없어서 못챙기는건데 그걸 옆에서 못챙겨준 제탓이랍니다.
저 분명히 생신일주일전에부터 말해줬습니다. 근데도 까먹었다고 했습니다.
근데 계속 옆에서 그걸 안 일러준 제탓이랍니다.
남자는 철이 없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요즘은 여자들도 철없습니다. 저도 철없습니다.
남편한테 그걸 일일이 다 못챙겨주겠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둘이 앉혀놓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겠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많이 들었으니 남편한테만 따로 알려주시라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혼집 조만간 곧 올라오신다길래
나 - "어머님, 저요즘바빠서 오셔도 제대로 못챙겨드릴꺼 같습니다. "
시모 - "괜찮다, 우리가 알아서 할께, 바쁘면 자식집에가서 라면도 끓여먹고 그러는거다.
아무리 바빠도 12시 안에는 퇴근 안하겠냐?! 한번 우리가 올라갈께, 그럼 끊는다"
나 - "네. 들어가세요 "
이러고 끊었습니다.
(남편 옆에 앉혀두고 통화내용 듣게했습니다.)
글고는 남편을 보니 남편이 잘한다 잘해~ 비꼬더라구요 .
그래서 니가 해결해주지도 않고 니가 니네부모님테 직접 말하라길래 했는데
왜 내말중에 잘못된거 있냐했더니
없답니다. 다만 말하랬지 누가 따지랬냐 이럽니다;;;;
통화 끝나고도 화나는게 시모가 그날 사건에 대해서 말실수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시부편을 들면서 그런말 할수도 있는 별거 아닌 그런걸로 치부해 버림에 화가 났습니다.
이제 시부 생신도 얼마 안남았고 저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남편에게 선언을 했고
남편도 어짜피 그날 근무때문에 못 내려가는 상황이고.
그래서 별말없이 남편도 그건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시부모가 올라오실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제나름 퍼부었으니, 속도 좀 풀리는거 같고...
그런데 시댁에서 암말없는게 왠지 느낌이 생신때를 겨냥하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할도리는 해놓고 할말하자 싶어서
제가 선수를 쳐서 10월 2일날 일요일 당일치기로 다녀오자고
남편한테 제안을 했고 남편도 알았다해서 정말 피곤하게 갔습니다.
충남권에서 부산까지 엄청 멀어요;;;;;
분명 도착하면 두세시쯤 될꺼 같아서 저희기다리시지말고 점심 먼저드시라고, .
우리가 저녁에 맛난거 사드리겠다 . 고 했습니다.
역시나;;; 도착하니까 시모가 밥상을 차리십니다.
세시쯤 도착했는데 식사 안하고 기다리셨답니다.
그리고 시부가 아무말씀이 없으시길래
지난번 일때문에 저한테 좀 미안하고 그래서 그러신줄알았습니다.
저의 지나친 착각입니다.^^
식사를 다하고 저는 시댁가서 첨으로 설겆이를 하는데 밖에서 남편과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시부 - "XX야(XX는 남편이름), 니 오늘 왜 내려왔는줄 아나? "
남편 - "ㅇㅇ 아빠 생신 "
ㅡ,.ㅡ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화내십니다.
저를 부릅니다 . 같이 앉아서 들으랍니다. 달려갔습니다. 무릎꿇고 앉았습니다.
내려오는데 왜 미리미리 누나들이랑 연락안했냐고
남편이 연락했었는데 다들 시간이 안맞았다하니
그러니까 왜 시간을 미리미리 안맞췄냐고 화를 내십니다.
그럴꺼 뭐하러 내려왔냐고 화를 내시네요.
꼭 그렇게 자식새끼들 다 모아놓고 큰잔치라도 벌이고 싶으셨나봅니다.
멀리서 그래도 아버지 생신이라고 힘들게 내려온 아들내외에게 ;;;;
누나들이랑 다같이 한날짜로 맞추지 못한상태로 내려왔다고;;;;
시부는 스스로 이 나이에 이만큼 현대적인 사고방식가진 사람 드물다하시며
엄청 현대적인 사고방식이라 옛날사람들같이 돌려말한다거나 하는거 잘못하신다고
직설적으로 다 말씀하신다시며
저한테 당신이 잘못하시는거 있으면 저보고도 직설적으로 말해달랍니다.
그러는게 좋으시답니다.
그리고 여자가 시집오면 시집식구지 너는 우리집에 시집왔으니 너는 내편이야,
내편이 되야지 너는 이제 그집(친정)사람이 아니야라시며.....
게다가 제가 잘해야한답니다.
제가 시모한테 잘하고 시부한테 잘하고 제가 시누들 먼저 챙기고 ..
그래야만 집안이 잘된답니다.
여자하나에 없던 우애도 생기고 있던 우애도 없어진다시며
남자는 돈만벌어다주는거지 아무것도 할거없다시며
무조건 여자가 잘해야한답니다.
저는 양쪽이 다 잘해야 하는거라고 저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남편도 같이 노력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또 뒤로 쓰러지십니다. 여지껏 자기가 한말 멀로 들었냐며 ㅎㅎ
저보고 불만같은거 있으면 말해보라셔서 말했습니다.
지난번 일 같은경우 아버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그랬더니 노발대발;;;;하시던데요.
그게 왜 잘못된말이냐고
부모입장에서 충분히 그렇게 말할수도 있는거고 그건 절대 잘못된 말이 아니고
내가 언제 니 부모를 욕했냐시며 그건 욕이 아니라고
부모입장에서 볼때 섭섭해서 그런말할수도 있지
그리고 그렇게 내가 말하면 너는 그걸 담아둬선 안되며 섭섭해도 안되며
"아버님 제가 저희 부모님테 밉보였나봐요, 제가 부모님 사랑받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이런 대답을 해야하는건데 지금 니 말하는게 벌써 글러먹었니 어쩌니.......
"아버님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 세번 글케 말씀하시면서
계속 저희 신혼집에 찾아오지 않으신걸 이유로
그런건 부모도 아니다라시며 계속 이상한 사람몰아가는 말씀하셨잖아요?!"
라고 저도 지지않고 말했습니다.
시부 소리가 커지시니 시모가 말리시네요./
"애들이 아직 시근이 안들어서 그래요, 시근이 안들어서 그런거니 이해하세요"
하시며 ㅎㅎ
시모가 좋은 말투로 저를 이해시키려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네 어머님, 저도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각집마다 상황이 다 틀린건데
그걸 서로 이해하고 그러는거라 생각하는데 일방적으로 저희부모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잘못하는 부모로 몰아가시는데 제 기분이 안상하겠어요? "
"게다가 제가 몇번을 바쁘셔서 그런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당사자인 저희들이 전혀 섭섭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바쁘신거 아니까요"
계속 머라머라하시길래
"아 정 그러시면 저희부모님께 전화해서 직접 말씀하세요!!"
이러니까 시부가 또 노발대발 너는 지금 우리집에 시집왔는데 내편을 들어야지
어쩌고저쩌고 (하도 어이없어서 그때 상황 다 기억도 안납니다.)
내가 머라더노 니가 잘해야된다는데 왜 내가 너 부모랑 통화를 해야하냐,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라
부모가 안와보는걸 전부 이상하게 생각하지 하시길래
저도 "네 아버님 지나가는 사람 100명을 잡고 물어보세요,
부모를 그렇게 몰아가는데 화안나는 사람있는지"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또 "허~" 하시며 열받아하시더라구요.
글고 저보고 이런거 친구들테 물어봤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당당히
"네 친구들테 물어봤고 친구들이 전부 시댁가지말라했습니다."
시부 뒤로 넘어가십니다.. 끼리끼리논다더니 하면서 머 이런걸다봤냐는 식이십니다.
니친구들은 아직 애들이 멀 몰라서 그렇다 어른한테 물어봤냐길래
"네, 저도 혹시나 친구들은 아직 젊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서
각자 집에가서 부모님한테 물어보고 알려달라니까
친구들 부모님들도 어이없어 하시며 머 그런시댁이 다 있냐고 했습니다."
정말 어이없어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시모는 지난번에 전화로 제가 다닫다다하는걸 들으셨기때문에
충격이 좀 덜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험악한 분위기에 남편이
"아이고, 아빠 그만하세요, 제가 잘할께요,
제가 얘네집에 잘한게 하나도 없는데요 멀. 그만해요"
이러면서 제 다리를 잡고 홱돌려앉혔는데
그때 발목에 심한 충격이 가서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남편을 흘겨봐버렸습니다.
그걸 시부가 보고 완전 대박 폭팔하셨죠.
지금 누구안전에 그 눈따위를 흘기냐고
어쩌고저쩌고하시며 상을 탁 손으로 치시며
"꼴도보기싫다. 당장 올라가라"
하셨지만 그렇다고 일어나서 가버리면 당장의 속은 시원해도
먼가 찜찜할것 같아 그대로 무릎꿇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한 제 행동은 정말 죄송하다고
순간적으로 너무 아파서 저도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시부가 이제 살다 살다 이런별꼴을 다본다시며 통탄(?)하시네요.
(도저히 저는 이쁘게 잘 봐줄래야 잘봐줄 구석이 없다시던데요 ㅋㅋ
혼저 속으로 "저도요 아버님^^"이랬다는)
시부가 자기는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하는 스타일 젤 싫다시며
앞으로 제가 예의없게 굴고 잘못할때마다 다 따끔히 혼내키시겠답니다.
이번에는 이정도로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이정도는 약과라십니다.
(저 속으로 웃었습니다. 이제 우습더라구요.
예절 찾고 사람된 도리 찾으시는 현대적 마인드를 지향하시는 분이
저 첨 시집 온날 부터 밥상머리에서 방귀뀌시더라구요.
그날만 그런줄 알았는데 시댁갈때마다 방귀랑 트림이랑
밥상이고 안밥상이고 제가 바로 옆에 있던 말던 신경도 안쓰고 뀌시더랍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남편이 저보고 잘참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했습니다.
머 뒤에 "너도 잘한건 없지만;;;;;"을 붙였지만.....
한시간 정도 바가지 긁다가
이건머 가치조차 없어 보여서(시부가 달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그냥 관뒀습니다. 남편한테는 엄청 높은 넘을수없는 산같은 존재인 부모님테
그정도 말좀 해주고(정말 티끌만치지만) 저보고 미안하다했으니 (차차나아지겠져;;;;;)
그냥 그래 그런 아빠아래 큰 너도 참 불쌍하다는 마음으로 그냥 냅뒀습니다.
아 정말 어이없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하도 어이없어서....;;;;;
이제 싸가지 없는 며느리로 낙인찍혔기에 어쩔수없습니다.
이번에 일케 시모 시부님테 할말 다다다해서 그런지 속은 참 편해졌습니다.
이제 또 한번만더 우리 부모님 어쩌고 저쩌고 하면 더 막장으로 대들어야겠어요.
(저도 이번에는 약간 보여드린겁니다!!!!! 흥!!!" )
다만 ㅋㅋㅋ노시부 노시모 두분이 속끓이시면서 드러누우시겠죠;;;;
이렇게 제가 용기낼수있게 조언해주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ㅎㅎ
"감솨합니다 ^________________^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