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24살 여자사람입니다 ㅎㅅㅎ
이리저리 무서운얘기 읽어보다가 갑자기 글이 쓰고 싶.... 허허허
제 얘기도 한번 해볼까합니다.
어떻게 글을 써내려가야 할 지 몰라서 일단 시작 합니다 ^^;
편의를 위해 음체를 ...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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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꿈이 굉장히 잘 맞는 편임. 평소에는 눕자 마자 3초만에 코를 골 정도로 잘 주무셔서
꿈을 꾸는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꿈의 내용이 예사롭지 않거나 기분이 많이 나빴다 싶으면
꼭 들어맞았다고 함. (꿈 꾸지 마요 ㅠㅠ엉엉)
오늘은 꿈 얘기 중 하나만 풀어놓겠음![]()
하루는 아버지가 당직이셔서 엄마가 혼자 집에 있던 날임.
나는 지방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고 남동생은 그 날 친구 집에서 자고오기로 해서
엄마가 혼자 집을 지키고있었음.
집이 워낙 산 꼭대기고 근처에 사람 사는 집이 없어서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면
그야말로 을씨년스러운 귀곡산장같은 집임.
(어떤 분위기인지 보여드리고 싶지만 따로 살아서 집을 찍을 수 없는게 안타까움.)
그런 집에서 혼자 밤을 보내시려니 몇 년을 살았지만 그날따라 더 무서웠다고 함. ㄷㄷ![]()
늦게까지 깨어있으면 더 무서울 것 같아서 일찌감치 티비를 끄고 누움.
아니나다를까 그 날도 눕자마자 잠에 빨려들어가듯이 빠져들어감
꿈 속으로 드디어 ㄱㄱ
친구의 결혼식이었음.
결혼식인건 알겠는데 어떤 친구의 결혼식인지 생각이 날 듯 말 듯 했다고 함.
아 !! 걔~~??!! 라고 생각은 나는데 이름도 얼굴도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고 함.
엄마는 매우 쿨한 성격이라 에이 그냥 축하나 해주자. 얼굴 보면 알겠지 싶어서
같이 온 친구들과 식장에 들어갔는데 저 멀리 단상앞에 드레스를 입은 친구랑
신랑 될 사람이 마주 서있었음.
반가운 마음에 oo야~ 라고 이름을 부르며(분명 부르긴 했는데 생각은 안났다고 함) 다가갔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친구가 다소곳한 모습으로 뒤를 돌아봄.
그 모습은 너무 곱고 예뻤는데 가까운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안개가 낀것 처럼 뿌옇게 보였다고 함.
ㅊㅋㅊㅋ 인사를 하고 문득 부케를 보는데 여느 신부님들이 드는 부케와 달리
분홍빛의 장미가 거의 썩어서 금방이라도 녹을 것 같은 기분 나쁜 회색장미 부케를
들고 서있었고 엄마는 그 부케에 놀라서 으악 그게 뭐야!! 하고
놀라서 잠에서 깸. 시계를 보니 새벽 6시쯤이었다고 함.
언젠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꿈이 누군가가 죽는 꿈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들은 적이
있어서 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불안했었다고 함.
아니나 다를까 잠에서 깬 지 5분도 안되어서 전화가 걸려옴.
원래 엄마는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엔 전화를 안받으시고 친구들도 그걸 잘 알고 있어서
전화를 잘 안걸음.
그리고 일반적으로 새벽 6시에 전화 걸려올 데도 없고,, 해서 매우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함.
아까 꾼 꿈도 있고 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전화를 받았는데 .....
꿈 속에서 같이 신부의 결혼을 축하해줬던 단짝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였음.
그 친구가 울면서 친구가.. 오늘 자살했다고 ....
자살한 친구가 엄마 꿈에 나온 그 웨딩드레스를 입은 친구였음.
그제서야 아 ! 그 친구 이름이 생각나기 시작함.
친구 말로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못해 목욕탕에서 목을 맸다고 함. (하지만 사인은 뇌출혈...)
정말 자살이었는지 .. 남편이 그런건지는 아직도 친구들 사이에서 얘기가 많음 ..
아마 죽은 친구는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엄마의 꿈에 나온게 아닐까싶음 ..
에이 쓰고나서도 뭔 소린지ㅜ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옆에 있으면 리얼하게 무섭게 해드릴 수 있는데 흐흐 -0-
이거 말고도 엄마의 꿈 얘기랑 몇 몇개 있어요~
원하시는 분 있으면 또 몇개 더 끄적여볼게요 ㅜㅜㅋㅋ
말재주가 없어서 있을랑가 모르겄지만....